2019.11.25

“IE는? 업데이트 주기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FAQ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재점검하고 개선한 엣지 브라우저 버전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 사용자 점유율 중 3분의 2를 지배하고 있는 강력한 경쟁 상대 구글의 기술로 구축한 신형 엣지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브라우저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 엣지, 그러니까 4년 전 윈도우10과 함께 첫 선을 보였던 구형 엣지는 사용자의 철저한 외면을 받은 바 있다.

현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한번 바라는 기회를 과연 고객들이 허락할까? 그건 알 수 없지만, 엣지 제 2탄에 관해 다양한 다른 중요한 내용은 잘 알고 있다. 사실, 전부 소개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기에 가장 궁금해할 내용만 골라서 정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선된 엣지 버전은 언제 정식 출시 예정인가? 

2020년 1월 15일이 ‘일반 사용자 버전 출시(GA)’일이 될 것이다. GA란 ‘General Availability’의 약자로서 완제품 공개를 지칭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용어이다. 크롬은 “스테이블(Stable)”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 용어를 쓴 적이 있으며, GA와 함께 쓴 경우도 가끔 있다.

엣지의 첫 스테이블 버전은 크로미움(Chrominum)의 어떤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가? 
버전 79이다. 크로미움의 버전 번호는 M78, M79, M80 등이며 크롬 식별자와 일치한다. 10월 17일에 마무리된 M79는 10월 31일에 크롬 베타 79로 승격되었고 12월 10일에 크롬 스테이블 79(또는 그냥 크롬 79)로 공개될 예정이다.
 

1월 15일이라는 날짜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왜 그런가? 

아마도 2020년 1월 14일 때문일 것이다. 그 날은 10년된 OS인 윈도우 7이 지원 종료와 함께 물러나는 날이다. 윈도우 7, 엣지, 그리고 2020년 1월 14일과 15일에 관한 추가 내용은 잠시 후에 다루겠다.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크로미움’ 엣지를 다운로드하고 배치하면 구형 엣지는 어떻게 되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구형 엣지를 ‘레거시 엣지’라고 불러왔지만 일각에서는 ‘무딘 엣지’라는 냉소적인 별명을 붙일 지도 모르겠다..

신형 엣지가 설치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형 엣지를 ‘숨길’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다음 버전의 스테이블 채널을 시스템 수준에 설치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현행 버전은 숨겨지게 된다”고 엣지 문서에 명시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T 관리자(최종 사용자가 아님)가 이전 버전의 엣지를 유지한 채 크로미움 엣지를 함께 실행하도록 허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구형 엣지가 장치로부터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그룹 정책이 연관된다. 
 

크로미움 엣지는 스스로를 기본 브라우저로 강제 변경시키나? 

2015년 중반 윈도우 10 내부에 엣지가 첫 선을 보였을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벌였던 소동에 비하면 중대한 변화, 실로 경천동지할 변화이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불안한 마음에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만든 바 있다. 한술 더 떠서, 사용자들이 경쟁 브라우저를 기본값으로 설정하려면 수많은 과정을 통과하도록 만들었다. 이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헛 짓은 계속되었다. 윈도우 10의 새로운 기능 업그레이드 때마다 엣지가 기본값으로 복귀되도록 만들어 버린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엣지 팀 선임 프로그램 관리자 콜린 윌리엄스는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 중에 “만일 사용자가 다른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설정했다면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본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사용자가 설정한 대로 기본값으로 유지시키고 건드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구형 엣지가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인 경우에 한하여 크로미움 엣지 역시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될 것이다. (윈도우 7, 맥OS 등 여러 OS에 엣지는 처음이므로 1월 15일에 크로미움 엣지는 기본 브라우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엣지를 얼마나 자주 업그레이드할 예정인가? 

6주마다 한 번씩이라는 것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히고 있는 입장이다. 

물론, 구형 엣지는 매년 2차례 나오는 기능 업그레이드에 맞춰 1년에 2회 업데이트 되었다. 그러나 신형 엣지의 업데이트 빈도는 크롬 등 크로미움 기반의 틈새 브라우저들 수준으로 약 4배 늘어날 예정이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관리자들은 크롬 수준의 업데이트 빈도를 기대하지 말라고 사용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지난 6월 크리스 헤일먼은 “우리는 6주라든지 4주라든지 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엣지의 업그레이드가 크롬의 업그레이드와 동기화된다면 얼마나 긴밀하게 될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첫 공개되는 엣지는 전혀 동기화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크롬 79의 공개 예정일은 엣지 79보다 5주 앞선 12월 10일이기 때문이다.
 

보안 업데이트는 어떤가? 

크롬처럼 엣지도 주요 업그레이드 때마다 취약성 패칭을 할 예정이다. 일례로 크롬 최신 버전 v.78에는 37개의 수정 사항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보통 구글은 각 업그레이드 사이에 크롬의 패치를 한 번 이상 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엣지를 그렇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문서에 명시된 “보안 및 호환성 업데이트는 필요에 따라 출고될 예정”이라는 말로 어느 정도 확인된 셈이다.

또 예를 들면, 거의 3주 전인 10월 22일에 공개된 크롬 78은 그때 이후 지금까지 두 번 패치되었다. 10월 31일에 수정 사항이 2가지 추가되었고 11월 6일에는 4가지 추가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패치 시기는 크롬 대비 정확히 언제인가에 대한 대답 역시 없다. 엣지가 스테이블 상태가 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전용 업데이트를 구글이 크롬의 것을 공개하는 것과 같은 날에 공개할 것인가? 아니면 구글보다 늦게 할 것인가? 늦게 한다면 얼마나 늦게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만일 패칭이 동기화되지 않으면, 크롬(그리고 크로미움)에는 수정되었지만 엣지에는 아직 패칭되지 않은 결함에 대해 범죄자들이 알아내서 그 지식을 엣지 공격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엣지에 IE 모드가 포함되어 있으니 마이크로소프트는 IE11 브라우저를 헌신짝처럼 버릴 것인가?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윌리엄스는 “그 질문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그녀의 답변은 명확해 보였다. “IE11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IE 모드가 도입되었다고 해서 IE11에 대한 지원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IE11가 출고되는 OS의 수명주기 동안에는 계속해서 지원된다.” (이그나이트의 다른 프레젠테이션에서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 스티브 루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서 IE11을 제거할 것이냐는 청중의 질문에 “현재 그럴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운영체제 수명주기에 따르면 IE11은 예컨대 윈도우 10에서 영원히 지원된다. 윈도우 10은 매년 한 두 번 진화하지만 절대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Computerworld는 IE11이라는 별도의 독립 애플리케이션은 수명이 끝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왔다. 

예컨대, 통합 IE 모드를 제공하는 브라우저(엣지)를 자랑하는 OS인 윈도우 10에 IE11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중복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IE 모드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속하는 것처럼 작동한다면 별도의 IE11는 무슨 소용이겠는가?

엣지의 IE 모드는 2개월 내에 지원 종료를 맞는 윈도우 7에게조차도 유리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 보안 지원을 2023년 1월까지 최대 3년 더 연장한다고 하는 것은 IE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IE 모드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E11을 유지하겠다고 하지만 당장 내일 달라진 정책을 발표한다고 해도 막을 길은 없다. 과거에 여러 IE 버전의 지원 기간을 몇 년이나 단축시켰던 사례를 생각해 보면 그런 발표가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IE11 지원에 대해 설명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마치 미리 준비된 답변을 외운 것처럼 천편일률적인 표현을 쓰는데 오히려 이런 점이 IE11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약속에 대한 신빙성을 떨어뜨린다.)

컴퓨터월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IE11을 없앨 것이며 사용자들에게 엣지의 IE 모드만 쓰라고 당부하게 것이라는 예상을 고수할 예정이다. 똑같은 브라우저 2가지를 유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의 각 버전을 지원하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다음 번 스테이블 빌드가 출시될 때 까지다.

이그나이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스테이블 및 베타 채널 공개판만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빌드의 수명이 다해서 새로운 스테이블이나 베타로 교체되면 기존의 것은 지원이 끊긴다. 경쟁 브라우저들(특히 크롬과 파이어폭스)의 지원 처리 방식이 바로 이렇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79를 2020년에 출시한다. 다음으로 엣지 버전 80은 2월 26일(1월 15일로부터 6주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1월 15일부터 2월 26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79를 지원한다. 엣지 79가 80으로 교체되면 79에 대한 지원은 종료되고 80에 대한 지원이 시작된다.
 

엣지는 어떤 운영체제에서 실행되는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윈도우와 맥OS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버전이 ‘향후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자세한 내용이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엣지가 실행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 7(현재는 물론 지원 종료 후에도 가능), 윈도우 8.1, 윈도우 10, 윈도우 서버 2008 R2 이상 등이다.

흥미롭게도, 엣지에 대한 윈도우 10 지원은 다양한 종류의 윈도우 10(예: 윈도우 10 S 모드, 윈도우 10 LTSC(장기 서비스 채널) 등)에 모두 적용된다. 이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윈도우 10 LTSC이다. 수명 주기 동안에 보안 업데이트만 받기 때문에 애초의 기능은 변하지 않는 특별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LTSC에 IE11만 포함시켰지 구형 엣지를 포함시킨 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엣지는 진화가 필요하고 기능 진화는 불변의 운영체제라는 전제와 모순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정식 크로미움 엣지가 구식 엣지 때처럼 6개월에 한번씩이 아닌 6주에 한번씩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사실은 어쩌다가 변화하는 브라우저에 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브라우저가 LTSC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희한하다.

이 불가능한 일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말로 둘러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크로미움 엣지에서 최고의 기업용 기능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IE 모드를 꼽을 수 있다.

2015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입한 2개 브라우저 병행 솔루션은 투박했다. IE에서 열리도록 된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IE11(정식 브라우저)이 열렸다. 엣지를 쓰던 사용자는 UI가 딴판인 IE11로 강제 전환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더 안 좋았던 점은 이처럼 서로 경쟁하는 2개 브라우저 방식 때문에 고객들은 엣지를 무시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옛날 방식 사이트에는 IE11을 쓰고 나머지에는 다른 브라우저를 써야 한다면 직원들은 웹 호환성이 더 나은 브라우저를 선택하지 않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고서는 엣지를 고수할 이유가 없었다. 기업들은 엣지 대신 크롬 쪽으로 기울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와 앱을 신형 엣지 내부의 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는? “이전 버전과의 호환을 위해 한 브라우저를 쓰고 한 자리에서 최신 브라우저도 쓸 수 있다”고 윌리엄스는 설명했다.

IE 모드가 기술적 수준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엣지 내부에서 IE를 모방하는지, 아니면 엣지에 컨텐츠를 표시할 뿐이고 IE11이 렌더링을 하는 것인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사용 방법은 윈도우 10의 현행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 관리자는 엔터프라이즈 모드 사이트 목록이라는 것을 만든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렌더링되어야 할 웹사이트 및 웹 앱들의 목록이다. 아니면, 모든 인트라넷 사이트를 IE로 끌어내도록 지시한 후에 그룹 정책을 설정한다.
 

누구나 엣지에서 IE 모드를 사용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기업용과 교육용 라이센스만 IE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 라이센스는 가장 비싼 상용 라이센스이다. IE 모드를 활성화하고 관리하려면 그룹 정책을 통하는 수밖에 없다. 즉, 모드의 관리를 IT 관리자들 손에 거의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9.11.25

“IE는? 업데이트 주기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FAQ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재점검하고 개선한 엣지 브라우저 버전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 사용자 점유율 중 3분의 2를 지배하고 있는 강력한 경쟁 상대 구글의 기술로 구축한 신형 엣지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브라우저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 엣지, 그러니까 4년 전 윈도우10과 함께 첫 선을 보였던 구형 엣지는 사용자의 철저한 외면을 받은 바 있다.

현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한번 바라는 기회를 과연 고객들이 허락할까? 그건 알 수 없지만, 엣지 제 2탄에 관해 다양한 다른 중요한 내용은 잘 알고 있다. 사실, 전부 소개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기에 가장 궁금해할 내용만 골라서 정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선된 엣지 버전은 언제 정식 출시 예정인가? 

2020년 1월 15일이 ‘일반 사용자 버전 출시(GA)’일이 될 것이다. GA란 ‘General Availability’의 약자로서 완제품 공개를 지칭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용어이다. 크롬은 “스테이블(Stable)”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 용어를 쓴 적이 있으며, GA와 함께 쓴 경우도 가끔 있다.

엣지의 첫 스테이블 버전은 크로미움(Chrominum)의 어떤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가? 
버전 79이다. 크로미움의 버전 번호는 M78, M79, M80 등이며 크롬 식별자와 일치한다. 10월 17일에 마무리된 M79는 10월 31일에 크롬 베타 79로 승격되었고 12월 10일에 크롬 스테이블 79(또는 그냥 크롬 79)로 공개될 예정이다.
 

1월 15일이라는 날짜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왜 그런가? 

아마도 2020년 1월 14일 때문일 것이다. 그 날은 10년된 OS인 윈도우 7이 지원 종료와 함께 물러나는 날이다. 윈도우 7, 엣지, 그리고 2020년 1월 14일과 15일에 관한 추가 내용은 잠시 후에 다루겠다.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크로미움’ 엣지를 다운로드하고 배치하면 구형 엣지는 어떻게 되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구형 엣지를 ‘레거시 엣지’라고 불러왔지만 일각에서는 ‘무딘 엣지’라는 냉소적인 별명을 붙일 지도 모르겠다..

신형 엣지가 설치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형 엣지를 ‘숨길’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다음 버전의 스테이블 채널을 시스템 수준에 설치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현행 버전은 숨겨지게 된다”고 엣지 문서에 명시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T 관리자(최종 사용자가 아님)가 이전 버전의 엣지를 유지한 채 크로미움 엣지를 함께 실행하도록 허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구형 엣지가 장치로부터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그룹 정책이 연관된다. 
 

크로미움 엣지는 스스로를 기본 브라우저로 강제 변경시키나? 

2015년 중반 윈도우 10 내부에 엣지가 첫 선을 보였을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벌였던 소동에 비하면 중대한 변화, 실로 경천동지할 변화이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불안한 마음에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만든 바 있다. 한술 더 떠서, 사용자들이 경쟁 브라우저를 기본값으로 설정하려면 수많은 과정을 통과하도록 만들었다. 이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헛 짓은 계속되었다. 윈도우 10의 새로운 기능 업그레이드 때마다 엣지가 기본값으로 복귀되도록 만들어 버린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엣지 팀 선임 프로그램 관리자 콜린 윌리엄스는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 중에 “만일 사용자가 다른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설정했다면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본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사용자가 설정한 대로 기본값으로 유지시키고 건드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구형 엣지가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인 경우에 한하여 크로미움 엣지 역시 윈도우 10의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될 것이다. (윈도우 7, 맥OS 등 여러 OS에 엣지는 처음이므로 1월 15일에 크로미움 엣지는 기본 브라우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엣지를 얼마나 자주 업그레이드할 예정인가? 

6주마다 한 번씩이라는 것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히고 있는 입장이다. 

물론, 구형 엣지는 매년 2차례 나오는 기능 업그레이드에 맞춰 1년에 2회 업데이트 되었다. 그러나 신형 엣지의 업데이트 빈도는 크롬 등 크로미움 기반의 틈새 브라우저들 수준으로 약 4배 늘어날 예정이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관리자들은 크롬 수준의 업데이트 빈도를 기대하지 말라고 사용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지난 6월 크리스 헤일먼은 “우리는 6주라든지 4주라든지 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엣지의 업그레이드가 크롬의 업그레이드와 동기화된다면 얼마나 긴밀하게 될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첫 공개되는 엣지는 전혀 동기화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크롬 79의 공개 예정일은 엣지 79보다 5주 앞선 12월 10일이기 때문이다.
 

보안 업데이트는 어떤가? 

크롬처럼 엣지도 주요 업그레이드 때마다 취약성 패칭을 할 예정이다. 일례로 크롬 최신 버전 v.78에는 37개의 수정 사항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보통 구글은 각 업그레이드 사이에 크롬의 패치를 한 번 이상 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엣지를 그렇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문서에 명시된 “보안 및 호환성 업데이트는 필요에 따라 출고될 예정”이라는 말로 어느 정도 확인된 셈이다.

또 예를 들면, 거의 3주 전인 10월 22일에 공개된 크롬 78은 그때 이후 지금까지 두 번 패치되었다. 10월 31일에 수정 사항이 2가지 추가되었고 11월 6일에는 4가지 추가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패치 시기는 크롬 대비 정확히 언제인가에 대한 대답 역시 없다. 엣지가 스테이블 상태가 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전용 업데이트를 구글이 크롬의 것을 공개하는 것과 같은 날에 공개할 것인가? 아니면 구글보다 늦게 할 것인가? 늦게 한다면 얼마나 늦게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만일 패칭이 동기화되지 않으면, 크롬(그리고 크로미움)에는 수정되었지만 엣지에는 아직 패칭되지 않은 결함에 대해 범죄자들이 알아내서 그 지식을 엣지 공격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엣지에 IE 모드가 포함되어 있으니 마이크로소프트는 IE11 브라우저를 헌신짝처럼 버릴 것인가?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윌리엄스는 “그 질문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그녀의 답변은 명확해 보였다. “IE11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IE 모드가 도입되었다고 해서 IE11에 대한 지원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IE11가 출고되는 OS의 수명주기 동안에는 계속해서 지원된다.” (이그나이트의 다른 프레젠테이션에서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 스티브 루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서 IE11을 제거할 것이냐는 청중의 질문에 “현재 그럴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운영체제 수명주기에 따르면 IE11은 예컨대 윈도우 10에서 영원히 지원된다. 윈도우 10은 매년 한 두 번 진화하지만 절대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Computerworld는 IE11이라는 별도의 독립 애플리케이션은 수명이 끝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왔다. 

예컨대, 통합 IE 모드를 제공하는 브라우저(엣지)를 자랑하는 OS인 윈도우 10에 IE11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중복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IE 모드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속하는 것처럼 작동한다면 별도의 IE11는 무슨 소용이겠는가?

엣지의 IE 모드는 2개월 내에 지원 종료를 맞는 윈도우 7에게조차도 유리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 보안 지원을 2023년 1월까지 최대 3년 더 연장한다고 하는 것은 IE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IE 모드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E11을 유지하겠다고 하지만 당장 내일 달라진 정책을 발표한다고 해도 막을 길은 없다. 과거에 여러 IE 버전의 지원 기간을 몇 년이나 단축시켰던 사례를 생각해 보면 그런 발표가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IE11 지원에 대해 설명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마치 미리 준비된 답변을 외운 것처럼 천편일률적인 표현을 쓰는데 오히려 이런 점이 IE11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약속에 대한 신빙성을 떨어뜨린다.)

컴퓨터월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IE11을 없앨 것이며 사용자들에게 엣지의 IE 모드만 쓰라고 당부하게 것이라는 예상을 고수할 예정이다. 똑같은 브라우저 2가지를 유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의 각 버전을 지원하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다음 번 스테이블 빌드가 출시될 때 까지다.

이그나이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스테이블 및 베타 채널 공개판만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빌드의 수명이 다해서 새로운 스테이블이나 베타로 교체되면 기존의 것은 지원이 끊긴다. 경쟁 브라우저들(특히 크롬과 파이어폭스)의 지원 처리 방식이 바로 이렇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79를 2020년에 출시한다. 다음으로 엣지 버전 80은 2월 26일(1월 15일로부터 6주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1월 15일부터 2월 26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79를 지원한다. 엣지 79가 80으로 교체되면 79에 대한 지원은 종료되고 80에 대한 지원이 시작된다.
 

엣지는 어떤 운영체제에서 실행되는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윈도우와 맥OS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버전이 ‘향후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자세한 내용이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엣지가 실행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 7(현재는 물론 지원 종료 후에도 가능), 윈도우 8.1, 윈도우 10, 윈도우 서버 2008 R2 이상 등이다.

흥미롭게도, 엣지에 대한 윈도우 10 지원은 다양한 종류의 윈도우 10(예: 윈도우 10 S 모드, 윈도우 10 LTSC(장기 서비스 채널) 등)에 모두 적용된다. 이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윈도우 10 LTSC이다. 수명 주기 동안에 보안 업데이트만 받기 때문에 애초의 기능은 변하지 않는 특별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LTSC에 IE11만 포함시켰지 구형 엣지를 포함시킨 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엣지는 진화가 필요하고 기능 진화는 불변의 운영체제라는 전제와 모순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정식 크로미움 엣지가 구식 엣지 때처럼 6개월에 한번씩이 아닌 6주에 한번씩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사실은 어쩌다가 변화하는 브라우저에 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브라우저가 LTSC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희한하다.

이 불가능한 일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말로 둘러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크로미움 엣지에서 최고의 기업용 기능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IE 모드를 꼽을 수 있다.

2015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입한 2개 브라우저 병행 솔루션은 투박했다. IE에서 열리도록 된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IE11(정식 브라우저)이 열렸다. 엣지를 쓰던 사용자는 UI가 딴판인 IE11로 강제 전환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더 안 좋았던 점은 이처럼 서로 경쟁하는 2개 브라우저 방식 때문에 고객들은 엣지를 무시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옛날 방식 사이트에는 IE11을 쓰고 나머지에는 다른 브라우저를 써야 한다면 직원들은 웹 호환성이 더 나은 브라우저를 선택하지 않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고서는 엣지를 고수할 이유가 없었다. 기업들은 엣지 대신 크롬 쪽으로 기울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와 앱을 신형 엣지 내부의 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는? “이전 버전과의 호환을 위해 한 브라우저를 쓰고 한 자리에서 최신 브라우저도 쓸 수 있다”고 윌리엄스는 설명했다.

IE 모드가 기술적 수준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엣지 내부에서 IE를 모방하는지, 아니면 엣지에 컨텐츠를 표시할 뿐이고 IE11이 렌더링을 하는 것인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사용 방법은 윈도우 10의 현행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 관리자는 엔터프라이즈 모드 사이트 목록이라는 것을 만든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렌더링되어야 할 웹사이트 및 웹 앱들의 목록이다. 아니면, 모든 인트라넷 사이트를 IE로 끌어내도록 지시한 후에 그룹 정책을 설정한다.
 

누구나 엣지에서 IE 모드를 사용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기업용과 교육용 라이센스만 IE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 라이센스는 가장 비싼 상용 라이센스이다. IE 모드를 활성화하고 관리하려면 그룹 정책을 통하는 수밖에 없다. 즉, 모드의 관리를 IT 관리자들 손에 거의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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