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신형 16인치 맥북 프로, 내가 원하는 그 기능은 없다

Michael Simon | Macworld
수요일, 애플이 마침내 16인치 맥북 프로 신형을 발표하면서 최고급 맥 노트북의 시대를 열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버터플라이 형식 키보드를 더 조용하고 믿을 수 있는 전통적 메커니즘인 가위 형식 키보드로 바꾼 것이다.

하지만 더 큰 화면, 개선된 스피커, 배터리 지속 시간 등 신형 맥북 프로는 혁신이라기보다는 평범한 업데이트의 반복에 가깝게 느껴진다. 물론 화면 크기가 수 년 만에 처음으로 확대됐고 10년 이상 판매되었던 모델을 단종시켰지만, 픽셀 수가 늘어난 것 외에 16인치 맥북 프로가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거나 거대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필자는 구매를 보류하려고 한다. 2012년형 15인치 맥북 프로를 13인치 맥북 프로로 바꾼 지 3년이 되었지만, 추가 금액을 내고 새 제품을 살 마음이 들지 않는다. 몇 가지 기능만 더해졌더라면 꿈의 노트북이 되었을 16인치 맥북 프로의 아쉬운 점을 꼽았다.
 

페이스ID

맥북 프로의 새 키보드는 칭찬받아 마땅한 변화다. 하지만 카메라는 심각한 비난을 받을 만하다. 지난 몇 년간 고수해 온 72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를 그대로 가져다 써서 페이스타임이나 스카이프 통화에서 개선된 점을 느낄 수 없고, 달라진 점도 전혀 없다. 트루뎁스 카메라가 들어가기 충분할 만큼 베젤이 두꺼운데도 페이스ID가 추가되지 않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카메라 렌즈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은 어땠을까? 더 이상 예쁜 새 맥북에 불투명 테이프를 붙이지 않아도 되도록 말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16인치 맥북 프로에 2,500달러를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3,072x1,920 해상도에 색 영역이 넓고 트루톤 기술과 500니트 밝기가 적용된 디스플레이에 만족할 것이다. 오랜 시간 작업하려면 눈도 편해야 한다. 그러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여전히 IPS LCD다. 선명하고 효율적인 ILED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아직 한참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아이패드 프로에도 아직 모서리가 둥근 디스플레이나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애플이 맥북에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지 않기로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기타 윈도우 10 노트북은 터치 스크린과 트랙패드의 조합이 이상적인 인체공학적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맥북에서는 실현이 요원해 보인다.
 

A 시리즈 ARM 프로세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9세대 코어 i7, 코어 i9 프로세서도 강력하지만, 인텔의 한계는 명백하다. 아이폰과 기타 안드로이드 폰을 비교하면 애플이 칩을 얼마나 잘 만드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A 시리즈 칩이 맥OS를 만나면 어떤 가능성이 열릴지 완전히 체험하지 못했다.

애플이 ARM 프로세서를 맥, 특히 전문가용 맥에 탑재하지 않는 데에는 여러 가지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해한다. 그러나 인텔 기반의 맥이 멸종을 앞둔 공룡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애플이 자체 칩을 맥에 탑재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그래도 신제품의 CPU에 감동하기는 어렵다.


 

새로운 디자인

16인치 맥북 프로의 베젤은 조금 더 날씬해졌다. 하지만 필자가 원한 것은 더욱 새로운 디자인이었다. 노트북 제조 업체는 새로운 소재, 울트라 슬림 베젤,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변형을 꾀했지만, 애플은 검증받은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고전적이고 기능적이기는 하지만, 신선하지는 않다. 심지어 새로운 색상 하나도 출시되지 않았다.

맥북 디자인은 여전히 훌륭하다. 그리고 가장 많은 복제품을 생산해 낸 제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형 맥북 프로는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2019.11.15

신형 16인치 맥북 프로, 내가 원하는 그 기능은 없다

Michael Simon | Macworld
수요일, 애플이 마침내 16인치 맥북 프로 신형을 발표하면서 최고급 맥 노트북의 시대를 열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버터플라이 형식 키보드를 더 조용하고 믿을 수 있는 전통적 메커니즘인 가위 형식 키보드로 바꾼 것이다.

하지만 더 큰 화면, 개선된 스피커, 배터리 지속 시간 등 신형 맥북 프로는 혁신이라기보다는 평범한 업데이트의 반복에 가깝게 느껴진다. 물론 화면 크기가 수 년 만에 처음으로 확대됐고 10년 이상 판매되었던 모델을 단종시켰지만, 픽셀 수가 늘어난 것 외에 16인치 맥북 프로가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거나 거대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필자는 구매를 보류하려고 한다. 2012년형 15인치 맥북 프로를 13인치 맥북 프로로 바꾼 지 3년이 되었지만, 추가 금액을 내고 새 제품을 살 마음이 들지 않는다. 몇 가지 기능만 더해졌더라면 꿈의 노트북이 되었을 16인치 맥북 프로의 아쉬운 점을 꼽았다.
 

페이스ID

맥북 프로의 새 키보드는 칭찬받아 마땅한 변화다. 하지만 카메라는 심각한 비난을 받을 만하다. 지난 몇 년간 고수해 온 72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를 그대로 가져다 써서 페이스타임이나 스카이프 통화에서 개선된 점을 느낄 수 없고, 달라진 점도 전혀 없다. 트루뎁스 카메라가 들어가기 충분할 만큼 베젤이 두꺼운데도 페이스ID가 추가되지 않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카메라 렌즈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은 어땠을까? 더 이상 예쁜 새 맥북에 불투명 테이프를 붙이지 않아도 되도록 말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16인치 맥북 프로에 2,500달러를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3,072x1,920 해상도에 색 영역이 넓고 트루톤 기술과 500니트 밝기가 적용된 디스플레이에 만족할 것이다. 오랜 시간 작업하려면 눈도 편해야 한다. 그러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여전히 IPS LCD다. 선명하고 효율적인 ILED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아직 한참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아이패드 프로에도 아직 모서리가 둥근 디스플레이나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애플이 맥북에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지 않기로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기타 윈도우 10 노트북은 터치 스크린과 트랙패드의 조합이 이상적인 인체공학적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맥북에서는 실현이 요원해 보인다.
 

A 시리즈 ARM 프로세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9세대 코어 i7, 코어 i9 프로세서도 강력하지만, 인텔의 한계는 명백하다. 아이폰과 기타 안드로이드 폰을 비교하면 애플이 칩을 얼마나 잘 만드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A 시리즈 칩이 맥OS를 만나면 어떤 가능성이 열릴지 완전히 체험하지 못했다.

애플이 ARM 프로세서를 맥, 특히 전문가용 맥에 탑재하지 않는 데에는 여러 가지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해한다. 그러나 인텔 기반의 맥이 멸종을 앞둔 공룡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애플이 자체 칩을 맥에 탑재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그래도 신제품의 CPU에 감동하기는 어렵다.


 

새로운 디자인

16인치 맥북 프로의 베젤은 조금 더 날씬해졌다. 하지만 필자가 원한 것은 더욱 새로운 디자인이었다. 노트북 제조 업체는 새로운 소재, 울트라 슬림 베젤,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변형을 꾀했지만, 애플은 검증받은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고전적이고 기능적이기는 하지만, 신선하지는 않다. 심지어 새로운 색상 하나도 출시되지 않았다.

맥북 디자인은 여전히 훌륭하다. 그리고 가장 많은 복제품을 생산해 낸 제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형 맥북 프로는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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