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1

즉석 리뷰 : MS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쾌적 그 자체’

Mark Hachman | PCWorld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라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테스트를 위해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을 때는 셀룰러 연결이라는 압박이 큰 환경에서 어떻게 테스트를 견딜지가 회의적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매끄럽고 훌륭한 품질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베타를 지금까지 1주일 이상 테스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 현재 2가지 베타를 테스트하고 있다. 하나는 엑스박스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XCS(Xbox Console Streaming)이고, 하나는 사전에 선택된 4개의 게임을 무선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다. 필자가 테스트한 것은 후자다. 전자는 현재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만 제공된다.
 

지연 현상 해결이 관건

두 경우 모두 쾌적한 게이밍 경험의 핵심은 한 가지이다. 그것은 바로 지연 속도 또는 주어진 장면에 반응하여 컨트롤러 조작이나 버튼 누르기를 입력하고 게임이 이에 따라 반응하는 시간이다.

‘로컬’ 콘솔 또는 PC에서 지연 또는 랙은 거의 없다. 일부 프로 게이머들은 PC에서 무선 연결 중 발생할 수 있는 랙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겠지만 최신 기기로 구동하는 경우 싱글 플레이어 게임에서는 랙이 거의 인지하지 어렵다. 초고속 유선 연결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경기를 하게 되면 다소 안 좋아진다. 클라우드 게임을 개척했던 온라이브(OnLive)는 기술적으로 성공했지만 비즈니스 운영으로써는 실패했다.

무선 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더욱 확실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윈도우 10에서 게임 스트리밍을 이행했으며 윈도우 PC에서 무선 연결을 통해 집 안에 있는 콘솔에 있는 게임을 스트리밍하여 즐길 수 있었다. (XCS는 기본적으로 그 연장선에 있다.) WLAN(Wireless LAN)의 경우 랙이 더 증가한다.



이론적으로는 셀룰러 연결 시 랙이 최악이어야 한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에서는 놀랍게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자신의 위치, 기지국 근접성, 통신사, 네트워크 혼잡 등에 따라 완전히 주관적인 경험이다.
 

엑스클라우드에서 게임하기: 전혀 나쁘지 않음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로 킬러 인스팅트(Killer Instinct), 기어스(오브워) 5(Gears (of War) 5), 헤일로 5: 가디언즈(Halo 5: Guardians),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 등 4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꽤 ‘빠른’ KI부터 상대적으로 얌전한 씨 오브 시브즈까지 다양한 구성이다. 필자의 큰아들은 4가지를 모두 즐기지만 필자는 이 서비스에서 속도가 중요한 게임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기 위해 씨 오브 시브즈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필자의 테스트 기기는 미국 T모바일의 무제한 연결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스트리밍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하는 원플러스 6T 스마트폰과 표준형 엑스박스 컨트롤러였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필자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USB-C 동글을 통해 별도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엑스클라우드를 테스트했다. 둘 다 잘 작동했다.



필자는 4개 게임 중 3개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킬러 인스팅트는 필자가 게임 컨트롤에 익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웠다. 분명 엑스클라우드는 단순한 움직임과 공격 시 랙이 발생했지만 셀룰러 연결치고는 예상보다 괜찮았다. 로컬 연결 시에도 버튼을 연타하곤 했다. 어쨌든 엑스클라우드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기어스와 헤일로는 정말로 놀라웠다. 헤일로는 1인칭 슈팅 게임이며 기어스는 제3자로 플레이하곤 하는데 기어스 5에서는 팀원들과 정확한 사격 덕분에 첫 몇개 레벨은 멀티플레이어 호드(Horde) 모드에서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필자의 아들은 약 15분 동안 헤일로를 즐겼고 지연 현상에 대해 크게 불평하지 않았다. 어깨너머로 보니 첫 임무에서 계약을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셀룰러 연결의 강도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났다. 아들이 축구 연습을 하는 동안 테스트하던 중 기어스 5가 보고했듯이 50~60밀리초 대의 온당한 ‘핑’ 시간(밀리초 지연 속도)을 경험했다. 주위에 몇 개의 기지국이 있는 집에서는 핑이 90밀리초에 달했으며 로딩 시간도 늘어났다. 집에서 와이파이로 플레이하니 지연 속도가 다시 40~50밀리초대로 낮아졌다. 

대형 멀티플레이어 판타지 해적 시뮬레이션인 씨 오브 시브즈는 처음에 속도가 다소 느리며 멋지게 렌더링된 바다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아마도 느린 속도 때문에 SoT가 엑스박스 콘솔에서 플레이할 때보다 좀 더 지연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현재 필자가 겪고 있는 문제는 랙과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거실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보는 게임을 그렇게 작은 화면 크기로 압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컨트롤러에 부착되는 스마트폰 클립을 판매하고 있지만, 필자의 스마트폰 거치대로도 충분했다. 스마트폰은 노트북 화면부터 소파의 쿠션까지 어느 것에나 기대어 둘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눈을 찡그리다 보니 눈이 피곤해져 게임을 하기 싫어졌다. 

물론,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스마트폰이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너무 작다면 다른 옵션이 있지 않을까? 물론, 태블릿을 선택하는 것이 맞겠지만, 안드로이드용 앱은 있으나 iOS용 앱이 아직 없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클라우드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듀오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딱 맞는 애플리케이션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데이터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필자는 엑스클라우드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지 확인하지는 않았다. 필자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가 와이파이나 셀룰러를 통해 원격 윈도우 PC로 스트림할 수 없게 제한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클라우드의 가격을 얼마로 책정할지 또는 어떻게 배포할지는 미지수이다. 많은 사람들이 GPU(Game Pass Ultimate)에 포함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 ‘체험판’ 시나리오 형태를 띠거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가 게임 패스와 번들로 제공되어 ‘정말로 돈을 지불할 정도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해 본다. 

필자는 온라이브를 테스트해보면서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환상’이 사라졌다. 하지만 셀룰러 상태에서 플레이하면서 다시금 그 환상을 되찾게 되었다. 컨트롤러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잠시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굉장할 것이다. 결국에는 그것이 미래일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2019.11.01

즉석 리뷰 : MS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쾌적 그 자체’

Mark Hachman | PCWorld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라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테스트를 위해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을 때는 셀룰러 연결이라는 압박이 큰 환경에서 어떻게 테스트를 견딜지가 회의적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매끄럽고 훌륭한 품질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베타를 지금까지 1주일 이상 테스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 현재 2가지 베타를 테스트하고 있다. 하나는 엑스박스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XCS(Xbox Console Streaming)이고, 하나는 사전에 선택된 4개의 게임을 무선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다. 필자가 테스트한 것은 후자다. 전자는 현재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만 제공된다.
 

지연 현상 해결이 관건

두 경우 모두 쾌적한 게이밍 경험의 핵심은 한 가지이다. 그것은 바로 지연 속도 또는 주어진 장면에 반응하여 컨트롤러 조작이나 버튼 누르기를 입력하고 게임이 이에 따라 반응하는 시간이다.

‘로컬’ 콘솔 또는 PC에서 지연 또는 랙은 거의 없다. 일부 프로 게이머들은 PC에서 무선 연결 중 발생할 수 있는 랙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겠지만 최신 기기로 구동하는 경우 싱글 플레이어 게임에서는 랙이 거의 인지하지 어렵다. 초고속 유선 연결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경기를 하게 되면 다소 안 좋아진다. 클라우드 게임을 개척했던 온라이브(OnLive)는 기술적으로 성공했지만 비즈니스 운영으로써는 실패했다.

무선 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더욱 확실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윈도우 10에서 게임 스트리밍을 이행했으며 윈도우 PC에서 무선 연결을 통해 집 안에 있는 콘솔에 있는 게임을 스트리밍하여 즐길 수 있었다. (XCS는 기본적으로 그 연장선에 있다.) WLAN(Wireless LAN)의 경우 랙이 더 증가한다.



이론적으로는 셀룰러 연결 시 랙이 최악이어야 한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에서는 놀랍게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자신의 위치, 기지국 근접성, 통신사, 네트워크 혼잡 등에 따라 완전히 주관적인 경험이다.
 

엑스클라우드에서 게임하기: 전혀 나쁘지 않음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로 킬러 인스팅트(Killer Instinct), 기어스(오브워) 5(Gears (of War) 5), 헤일로 5: 가디언즈(Halo 5: Guardians),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 등 4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꽤 ‘빠른’ KI부터 상대적으로 얌전한 씨 오브 시브즈까지 다양한 구성이다. 필자의 큰아들은 4가지를 모두 즐기지만 필자는 이 서비스에서 속도가 중요한 게임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기 위해 씨 오브 시브즈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필자의 테스트 기기는 미국 T모바일의 무제한 연결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스트리밍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하는 원플러스 6T 스마트폰과 표준형 엑스박스 컨트롤러였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필자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USB-C 동글을 통해 별도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엑스클라우드를 테스트했다. 둘 다 잘 작동했다.



필자는 4개 게임 중 3개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킬러 인스팅트는 필자가 게임 컨트롤에 익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웠다. 분명 엑스클라우드는 단순한 움직임과 공격 시 랙이 발생했지만 셀룰러 연결치고는 예상보다 괜찮았다. 로컬 연결 시에도 버튼을 연타하곤 했다. 어쨌든 엑스클라우드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기어스와 헤일로는 정말로 놀라웠다. 헤일로는 1인칭 슈팅 게임이며 기어스는 제3자로 플레이하곤 하는데 기어스 5에서는 팀원들과 정확한 사격 덕분에 첫 몇개 레벨은 멀티플레이어 호드(Horde) 모드에서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필자의 아들은 약 15분 동안 헤일로를 즐겼고 지연 현상에 대해 크게 불평하지 않았다. 어깨너머로 보니 첫 임무에서 계약을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셀룰러 연결의 강도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났다. 아들이 축구 연습을 하는 동안 테스트하던 중 기어스 5가 보고했듯이 50~60밀리초 대의 온당한 ‘핑’ 시간(밀리초 지연 속도)을 경험했다. 주위에 몇 개의 기지국이 있는 집에서는 핑이 90밀리초에 달했으며 로딩 시간도 늘어났다. 집에서 와이파이로 플레이하니 지연 속도가 다시 40~50밀리초대로 낮아졌다. 

대형 멀티플레이어 판타지 해적 시뮬레이션인 씨 오브 시브즈는 처음에 속도가 다소 느리며 멋지게 렌더링된 바다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아마도 느린 속도 때문에 SoT가 엑스박스 콘솔에서 플레이할 때보다 좀 더 지연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현재 필자가 겪고 있는 문제는 랙과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거실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보는 게임을 그렇게 작은 화면 크기로 압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컨트롤러에 부착되는 스마트폰 클립을 판매하고 있지만, 필자의 스마트폰 거치대로도 충분했다. 스마트폰은 노트북 화면부터 소파의 쿠션까지 어느 것에나 기대어 둘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눈을 찡그리다 보니 눈이 피곤해져 게임을 하기 싫어졌다. 

물론,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스마트폰이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너무 작다면 다른 옵션이 있지 않을까? 물론, 태블릿을 선택하는 것이 맞겠지만, 안드로이드용 앱은 있으나 iOS용 앱이 아직 없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클라우드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듀오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딱 맞는 애플리케이션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데이터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필자는 엑스클라우드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지 확인하지는 않았다. 필자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가 와이파이나 셀룰러를 통해 원격 윈도우 PC로 스트림할 수 없게 제한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클라우드의 가격을 얼마로 책정할지 또는 어떻게 배포할지는 미지수이다. 많은 사람들이 GPU(Game Pass Ultimate)에 포함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 ‘체험판’ 시나리오 형태를 띠거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가 게임 패스와 번들로 제공되어 ‘정말로 돈을 지불할 정도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해 본다. 

필자는 온라이브를 테스트해보면서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환상’이 사라졌다. 하지만 셀룰러 상태에서 플레이하면서 다시금 그 환상을 되찾게 되었다. 컨트롤러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잠시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굉장할 것이다. 결국에는 그것이 미래일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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