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30

미래의 픽셀, 스마트폰 아닌 프로그램이어야 하는 이유

Michael Simon | PCWorld
어느새 4세대에 이르렀고, 투자 금액은 수십 억 달러이며 유명인의 카메라 테스트까지 거쳤으니 지금쯤 구글은 최상급의 픽셀을 뽑아내는 달인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픽셀 4는 구글이 만든 최악의 스마트폰이라는 반응이 대세다.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픽셀 4는 그 어떤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진보적인 차세대 기능이 가득하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초소형 레이더 칩도 있고, 새로운 어시스턴트는 반응 속도가 훨씬 더 빨라졌다. 마침내 페이스 ID의 진정한 대항마가 될 얼굴 인식 기능도 선보였다.

픽셀 폰에서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이제 다 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처음 등장한 날부터 픽셀 폰은 최신 기술을 자랑해 왔다. 최고의 AI, 컴퓨터 사진 촬영, 머신러닝 등을 선보이며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동시에 안드로이드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주기도 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폰 자체가 도움이 안된다는 점이다. 독창성이 떨어지는 디자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픽셀 폰의 문제들, 즉, OLED 번인(burn-in), 사용할 수 없게 된 마이크, 선명하지 않은 화면, 블루투스 연결 꺼짐 현상 등은 모두 하드웨어 문제에서 기인했다. 이 중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된 것도 있고 제작 공정 수정으로 나아진 것도 있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은 것도 있다. 어느 순간 우리는 구글이 스마트폰 만드는 일을 그리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드웨어 결점이 픽셀4의 훌륭한 아이디어의 발목을 잡았다. ⓒMICHAEL SIMON/IDG

단, 그 밖의 일은 다 잘 한다. 구글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마트폰이 이 정도로 똑똑하거나 기능이 뛰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픽셀은 고성능 스마트폰이라는 비전의 정점에 있는 제품이다. 즉, 안드로이드의 정수를 가장 순수한 방식으로 압축해 놓은 스마트폰인 것이다. 픽셀 폰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구글 어시스턴트는 시리나 알렉사의 단순한 아류 그 이상이었다. 사용자와 스마트폰의 소통 방식을 사려 깊게 다시 상상한 결과물이었으며 여전히 최고의 AI 플랫폼이다.

이런 점은 안드로이드 극성 팬이 픽셀을 사랑하는 아주 큰 이유가 된다. 단순히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 버전은 다른 안드로이드 원 폰도 지원한다)픽셀은 최고의 안드로이드와 최첨단 하드웨어를 아이폰 같은 하나의 패키지로 전달하는 브랜드인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픽셀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설계와 공학 쪽의 결점을 원활하고 매끄러운 사용 경험으로 커버하는 형국이다. 픽셀을 경험하기 위해 왜 굳이 좋지 못한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별로 완벽하지 않은 픽셀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모바일 운영 체제를 재정비하던 지난 2009년 당시에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사유물로 전환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위대한 잠재력을 감지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만족한다면 아이폰과 겨루는 정도로 그치겠지만,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할 경우 애플은 따라올 수도 없는 지배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픽셀은 플랫폼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스마트폰으로는 낙제감이다. ⓒMICHAEL SIMON/IDG

그 예상은 적중했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90%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모든 가격대의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출시됐다. 그러나 문제는 품질이다. 점차 버전을 거듭해가며 개선된 안드로이드 버전을 만들 수 있지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내놓는 바람에 수많은 제품을 일일이 통제할 방법이 없어져 버렸다. 100만원 대 노트10+보다 수십 대 더 많은 저가폰이 난립하고 있다. 모두 누가(Nougat)나 오레오(Oreo) 같은 구버전이 탑재되어 있고 프로세서는 느리고 카메라는 형편없으며 보안 기능은 수준이 한 단계 떨어지는 제품이다.

픽셀 폰은 이러한 상황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었다. 구글의 넥서스(Nexus) 프로젝트는 열성 팬을 위한 ‘순정’ 안드로이드 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픽셀은 안드로이드계의 아이폰이 되어야 했다. 즉, 구글이 나서서 처음부터 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는 물론 구글의 최고 혁신을 선보이는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렌즈, 역동적인 아이콘, 모션 센스 등의 혁신적 기능은 모두 픽셀에서 첫 선을 보였다. 경쟁사가 아직 따라오기에 급급한 다양한 카메라 기능은 말할 것도 없으며, 3년간의 꾸준한 업데이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픽셀은 완벽한 안드로이드 폰이 아니라 어중간한 제품이다. 물론 구글의 최고 기술과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을 구현하지만, 깔끔하고 순수한 아이폰급 품질의 하드웨어가 아니고, 갤럭시보다 모토로라에 더 가까운 제품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안드로이드 자체도 그렇지만 픽셀 역시 추상적인 차원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이제 협력업체에 현실적 구현을 맡길 때가 왔는지도 모른다.
 

프리미엄의 정의를 다시 내리다

안드로이드는 마치 모든 것이 포함된 하나의 코스 요리처럼 보이지만, 사실 3가지 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저가형 폰을 위한 안드로이드 고가 있다. 느린 프로세서와 적은 RAM 용량에 맞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그 다음으로는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 원이 있는데 대개 중급 스마트폰을 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그 밖의 모든 폰을 위한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있다. 
 
픽셀 카메라의 가장 뛰어난 성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에 있다. ⓒMICHAEL SIMON/IDG


그러고 보니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 제작자들은 소외되는 느낌이다. 이들 업체로서는 사용자의 선택을 기다리면서 하드웨어의 강점을 살려 ‘순정’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거나 아니면 자체 개발을 통해 폰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픽셀에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떨까? 차세대 픽셀 폰은 LG나 원플러스 또는 오포(Oppo)가 만들고, 최종 사용자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 경험은 구글이 제공하는 방식이 되면 어떨까? 이 방식은 양쪽의 최대 장점을 합친 것이며 하드웨어 제조업체라면 누구나 픽셀 브랜드를 활용할 기회를 잡으려고 달려들 것이다. 구글은 스마트폰을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고, 픽셀 브랜드는 형태가 아닌 기능과 관련된 브랜드로 변화할 것이다. 픽셀은 그 자체로도 이미 탄탄한 이름값이 있으므로, 고급 사양에 ‘픽셀로 구동되는(Powered by Pixel)’ 브랜드를 갖춘 스마트폰이라면 구글 제조 스마트폰 못지않은 매력을 지닐 것이다.

픽셀의 강점은 어차피 하드웨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구글의 최고 제품은 배경으로 물러나서 안보이고 직접적인 상호작용 없이 작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사람이 직접 만지며 사용하는 기기다. PCWorld 리뷰에서 밝힌 것처럼 픽셀 4 XL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실제보다는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춘 기기다. 비록 판매량은 저조하지만 픽셀은 안드로이드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다. 왜냐하면 구글은 스마트폰의 이상적인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이를 통째로 제공할 만한 하드웨어 비전이나 솜씨가 없을 뿐이다.

어쩌면 이제 그러한 비전과 역량을 갖춘 다른 주체에 픽셀 브랜드의 파이를 나눠줄 때인지도 모르겠다. editor@itworld.co.kr 


2019.10.30

미래의 픽셀, 스마트폰 아닌 프로그램이어야 하는 이유

Michael Simon | PCWorld
어느새 4세대에 이르렀고, 투자 금액은 수십 억 달러이며 유명인의 카메라 테스트까지 거쳤으니 지금쯤 구글은 최상급의 픽셀을 뽑아내는 달인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픽셀 4는 구글이 만든 최악의 스마트폰이라는 반응이 대세다.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픽셀 4는 그 어떤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진보적인 차세대 기능이 가득하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초소형 레이더 칩도 있고, 새로운 어시스턴트는 반응 속도가 훨씬 더 빨라졌다. 마침내 페이스 ID의 진정한 대항마가 될 얼굴 인식 기능도 선보였다.

픽셀 폰에서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이제 다 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처음 등장한 날부터 픽셀 폰은 최신 기술을 자랑해 왔다. 최고의 AI, 컴퓨터 사진 촬영, 머신러닝 등을 선보이며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동시에 안드로이드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주기도 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폰 자체가 도움이 안된다는 점이다. 독창성이 떨어지는 디자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픽셀 폰의 문제들, 즉, OLED 번인(burn-in), 사용할 수 없게 된 마이크, 선명하지 않은 화면, 블루투스 연결 꺼짐 현상 등은 모두 하드웨어 문제에서 기인했다. 이 중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된 것도 있고 제작 공정 수정으로 나아진 것도 있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은 것도 있다. 어느 순간 우리는 구글이 스마트폰 만드는 일을 그리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드웨어 결점이 픽셀4의 훌륭한 아이디어의 발목을 잡았다. ⓒMICHAEL SIMON/IDG

단, 그 밖의 일은 다 잘 한다. 구글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마트폰이 이 정도로 똑똑하거나 기능이 뛰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픽셀은 고성능 스마트폰이라는 비전의 정점에 있는 제품이다. 즉, 안드로이드의 정수를 가장 순수한 방식으로 압축해 놓은 스마트폰인 것이다. 픽셀 폰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구글 어시스턴트는 시리나 알렉사의 단순한 아류 그 이상이었다. 사용자와 스마트폰의 소통 방식을 사려 깊게 다시 상상한 결과물이었으며 여전히 최고의 AI 플랫폼이다.

이런 점은 안드로이드 극성 팬이 픽셀을 사랑하는 아주 큰 이유가 된다. 단순히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 버전은 다른 안드로이드 원 폰도 지원한다)픽셀은 최고의 안드로이드와 최첨단 하드웨어를 아이폰 같은 하나의 패키지로 전달하는 브랜드인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픽셀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설계와 공학 쪽의 결점을 원활하고 매끄러운 사용 경험으로 커버하는 형국이다. 픽셀을 경험하기 위해 왜 굳이 좋지 못한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별로 완벽하지 않은 픽셀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모바일 운영 체제를 재정비하던 지난 2009년 당시에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사유물로 전환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위대한 잠재력을 감지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만족한다면 아이폰과 겨루는 정도로 그치겠지만,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할 경우 애플은 따라올 수도 없는 지배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픽셀은 플랫폼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스마트폰으로는 낙제감이다. ⓒMICHAEL SIMON/IDG

그 예상은 적중했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90%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모든 가격대의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출시됐다. 그러나 문제는 품질이다. 점차 버전을 거듭해가며 개선된 안드로이드 버전을 만들 수 있지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내놓는 바람에 수많은 제품을 일일이 통제할 방법이 없어져 버렸다. 100만원 대 노트10+보다 수십 대 더 많은 저가폰이 난립하고 있다. 모두 누가(Nougat)나 오레오(Oreo) 같은 구버전이 탑재되어 있고 프로세서는 느리고 카메라는 형편없으며 보안 기능은 수준이 한 단계 떨어지는 제품이다.

픽셀 폰은 이러한 상황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었다. 구글의 넥서스(Nexus) 프로젝트는 열성 팬을 위한 ‘순정’ 안드로이드 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픽셀은 안드로이드계의 아이폰이 되어야 했다. 즉, 구글이 나서서 처음부터 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는 물론 구글의 최고 혁신을 선보이는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렌즈, 역동적인 아이콘, 모션 센스 등의 혁신적 기능은 모두 픽셀에서 첫 선을 보였다. 경쟁사가 아직 따라오기에 급급한 다양한 카메라 기능은 말할 것도 없으며, 3년간의 꾸준한 업데이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픽셀은 완벽한 안드로이드 폰이 아니라 어중간한 제품이다. 물론 구글의 최고 기술과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을 구현하지만, 깔끔하고 순수한 아이폰급 품질의 하드웨어가 아니고, 갤럭시보다 모토로라에 더 가까운 제품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안드로이드 자체도 그렇지만 픽셀 역시 추상적인 차원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이제 협력업체에 현실적 구현을 맡길 때가 왔는지도 모른다.
 

프리미엄의 정의를 다시 내리다

안드로이드는 마치 모든 것이 포함된 하나의 코스 요리처럼 보이지만, 사실 3가지 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저가형 폰을 위한 안드로이드 고가 있다. 느린 프로세서와 적은 RAM 용량에 맞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그 다음으로는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 원이 있는데 대개 중급 스마트폰을 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그 밖의 모든 폰을 위한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있다. 
 
픽셀 카메라의 가장 뛰어난 성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에 있다. ⓒMICHAEL SIMON/IDG


그러고 보니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 제작자들은 소외되는 느낌이다. 이들 업체로서는 사용자의 선택을 기다리면서 하드웨어의 강점을 살려 ‘순정’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거나 아니면 자체 개발을 통해 폰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픽셀에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떨까? 차세대 픽셀 폰은 LG나 원플러스 또는 오포(Oppo)가 만들고, 최종 사용자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 경험은 구글이 제공하는 방식이 되면 어떨까? 이 방식은 양쪽의 최대 장점을 합친 것이며 하드웨어 제조업체라면 누구나 픽셀 브랜드를 활용할 기회를 잡으려고 달려들 것이다. 구글은 스마트폰을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고, 픽셀 브랜드는 형태가 아닌 기능과 관련된 브랜드로 변화할 것이다. 픽셀은 그 자체로도 이미 탄탄한 이름값이 있으므로, 고급 사양에 ‘픽셀로 구동되는(Powered by Pixel)’ 브랜드를 갖춘 스마트폰이라면 구글 제조 스마트폰 못지않은 매력을 지닐 것이다.

픽셀의 강점은 어차피 하드웨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구글의 최고 제품은 배경으로 물러나서 안보이고 직접적인 상호작용 없이 작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사람이 직접 만지며 사용하는 기기다. PCWorld 리뷰에서 밝힌 것처럼 픽셀 4 XL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실제보다는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춘 기기다. 비록 판매량은 저조하지만 픽셀은 안드로이드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다. 왜냐하면 구글은 스마트폰의 이상적인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이를 통째로 제공할 만한 하드웨어 비전이나 솜씨가 없을 뿐이다.

어쩌면 이제 그러한 비전과 역량을 갖춘 다른 주체에 픽셀 브랜드의 파이를 나눠줄 때인지도 모르겠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