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가 골드 S31 SATA SSD를 출시하며 갑자기 전략을 바꾼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소비자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SK 하이닉스의 신제품은 세계 정상급 성능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골드 S 31은 두께 7mm의 2.5인치 SATA III 6Gbps 드라이브로 표준 PC와 대다수 노트북에 맞는 폼팩터이다. 당연히 SK 하이닉스의 72계층 TLC NAND와 4세대 쿼츠(Quartz)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SK 하이닉스는 탑재된 DRAM과 NAND 캐시 용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제품은 모든 면에서 매끄럽게 동작한다.
현재 제품 모델은 250GB, 500GB, 1TB 세 가지이며, 가격은 아마존을 기준으로 각각 50달러, 70달러, 119달러이다. 모든 모델의 보증기간은 5년이며, 제시한 내구성은 각각 200TBW, 30TBW, 500TBW이다. TBW가 좀 낮은 편이지만, 일반 사용자가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용량이다.
PCWorld는 1TB 모델을 테스트했는데, 모든 영역에서 좋음 또는 우수함을 기록했다. CrystalDiskMark는 SK 하이닉스가 주장하는 만큼의 성능을 기록하지는 못했는데, 지속 쓰기 테스트 성능이 4%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PCWorld의 48GB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는 이런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 파일 읽기/쓰기 테스트에서 SK 하이닉스 골드 S31은 PCWorld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으며, AS SSD 측정 결과도 읽기 73ms, 쓰기 44ms로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골드 S31은 SK 하이닉스의 첫 제품이지만, 가격을 고려할 때 시장에 나와 있는 2.5인치 SATA SSD 중 우선 선택할만한 제품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