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퍼블릭·멀티 클라우드에서 자바 프레임워크 활용하는 MS와 피보탈의 해법

Simon Bisson | InfoWorld 2019.10.17
아직도 많은 자바 애플리케이션이 비즈니스 기반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면 어떻게 될까? 코드를 다시 쓰지 않고 배포해서 애저와 동일한 서비스 비용 및 확장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으로 애저에서 새롭게 내놓은 스프링 클라우드(Spring Cloud) 서비스를 들 수 있다. 많이 사용되는 피보탈의 스프링 부트(Spring Boot) 자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 스프링 클라우드는 자바 코드 기반으로 주요 애저 서비스를 활용하고 애저의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사용해 확장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필요한 구성 작업은 극히 적고,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되므로 플랫폼 관리는 더욱 불필요하다. 지금은 비공개 프리뷰 버전이지만 2019년 내에 공개 프리뷰 버전이 나올 전망이다.
 
익숙한 스프링의 파생물인 스프링 부트에 대한 대체적인 인식은 엔터프라이즈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효과적인 런타임이다. 코드를 써서 배포하기만 하면 된다. 라이브러리와 서비스 관리는 스프링 부트가 알아서 해준다. 스프링 부트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코드는 “그냥 실행된다.”
 

애저에서의 독불장군 자바

스프링 부트가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 실행에 적합한 이유는 종속성 처리에 대한 독단적인(opinionated) 접근 방식에 있다. 코드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면 서비스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애플리케이션 코드 및 이와 연결된 모든 아티팩트를 연속된 배포 파이프라인으로 빌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하기가 쉽다. 변경이 발생하면 새 JAR(자바 아카이브)이 생성되고 배포된다. 피보탈의 스프링 부트 툴에는 자체 빌드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 빌드 서비스는 코드를 받아 컴파일해서 패키징하고, 애저 스프링 클라우드에서는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컨테이너로 제공한다. 코드가 애저에 배포되면 애저 CLI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확장할 수 있다.

피보탈은 헤로쿠(Heroku)와 함께 빌드 서비스의 일부로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컨테이너 생성을 개선하기 위한 툴을 개발 중이다. 애저 스프링 부트를 사용한다면 이러한 툴을 사용해서 애플리케이션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빌드팩(Cloud Native Buildpacks)이라는 툴은 애플리케이션 이미지를 구성 및 패키징해서 스프링 부트가 실행되는 어디서나 실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k팩(kpack) 툴은 쿠버네티스 컨트롤러와 함께 작동해서 쿠버네티스 명령줄과 맞춤형 쿠버네티스 컨트롤러를 사용해 배포를 자동화한다.
 
스프링 부트에서 k팩을 사용하면 소스 제어 트리에 업데이트를 푸시할 경우 k팩이 푸시를 감지하고 업데이트된 빌드팩을 자동으로 빌드해서 애플리케이션에 배포한다. 스프링 부트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파운드리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픈소스이므로 다른 여러 쿠버네티스 기반 프로젝트에도 사용된다. 애저 스프링 부트에서 k팩은 코드 작업, 즉시 배포 가능한 컨테이너 생성 및 업데이트를 자동화한다.
 

스프링 부트 스타터와 애저의 빠른 통합

애저 스프링 부트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스타터 모음이다. 스타터는 필수 라이브러리에 대한 자동화된 지원을 활용, 코드에서 다양한 서비스 API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애저 스프링 클라우드는 코어 데이터베이스(애저 SQL과 코스모스 DB)를 포함한 주요 애저 서비스와 애저 액티브 디렉터리, 그리고 이벤트 허브를 사용한 데이터 스트리밍을 위한 스타터를 추가한다. 애저의 자체 모니터링 툴과 함께 사용해서 스프링 부트 애플리케이션을 더 넓은 범위의 애저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통합해 포괄적인 성능 모니터링과 추적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
 
스타터는 배포될 때 적절한 모듈을 가져와서 다양한 스프링 부트 구성 파일에 새로운 속성과 종속성을 추가한다. 애저 리소스를 스프링 부트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리소스 그룹에 둘 필요는 없다. 인증 키를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자격 증명 파일을 포함해서 리소스 계정의 세부 정보를 사용해 코드의 애플리케이션 속성을 개별적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애저 구성을 완료하면 적절한 코드를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할 수 있다. 스프링 부트가 애저 리소스에 대한 연결을 관리하므로 애저용 코드를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할 필요 없이 네이티브 스프링 부트 리소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애저 서비스를 코드와 분리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에 이식성을 부여해 스프링 부트 인스턴스가 있는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다. 애저의 스토리지 블롭은 자체 서버, 데이터베이스 또는 인증 서비스의 스토리지 블롭과 동일하다. 개발자는 애저를 위한 별도의 스킬을 보유할 필요 없이 기존 자바 지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스프링 부트를 관리형 서비스로 사용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애저는 사용자 자체 스프링 부트 인스턴스를 지원하며 가상 머신을 사용해 서버를 호스팅한다. 그러나 이 경우 애플리케이션과 기반 프레임워크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사용자의 책임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피보탈의 관리형 서비스를 사용하면 모든 보안 및 기타 업데이트가 알아서, 자동으로 제공되므로 서비스 중단이 줄어들고 데이터 손상 위험이 낮아진다.
 

멀티클라우드 자바를 향한 길

개발자와 운영자에게 익숙한 툴을 사용하는 애저 스프링 부트는 온프레미스 IT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를 잇는 효과적인 다리 역할을 한다. 코드가 애저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스프링 부트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방편이 된다. 동일한 코드를 온프레미스에서 실행하고 애저에 올려 수요 급증을 처리할 수 있다. 또는 AWS와 애저에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고 글로벌 DNS 서비스를 사용해서 적절한 엔드포인트로 사용자를 보내 지연을 최소화하거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자바 개발에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사용한다면 피보탈이 제공하는 스프링 부트 확장 팩을 사용해서 스프링 부트 앱 제공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는 스프링 자바 코드 및 구성 파일을 다루는 데 필요한 IDE 기능이 포함된다. 배포 매니페스트, 빌드 파이프라인, 대시보드를 위한 툴이 있으므로 스프링 부트 프로젝트를 디버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설치 프로그램으로 모든 툴이 설치 및 구성되므로 개발 환경을 조절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바로 코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해 작업할 때는 간소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은 디버그, 확장이 어렵고, 실행 비용을 파악하기는 더 어렵다. 애저 스프링 클라우드는 미들웨어에 대한 종속성을 줄이고 애저 서비스와 직접 통합된다. 이를 통해 코드(스프링 부트가 설치된 모든 곳에서 실행되어야 하는 코드)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방법을 변경하지 않고도 애저에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한, 예측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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