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숫자로 보는 윈도우, "윈도우 10이 윈도우 7을 삼키고 있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9.10.07
9월 윈도우 10은 윈도우 7을 계속 먹어치우고 있다. 내년 1월,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는 윈도우 7 사용자들은 9월에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멀어지고 있으며 모든 PC에서 윈도우 10의 점유율이 1.4% 포인트 상승했다. 
 
ⓒ Mocrosoft
     
분석업체인 넷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모든 PC에서 윈도우 10 점유율은 1.4% 포인트 상승,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9월에는 52.4%를 넘어섰다. 한편 윈도우 10은 모든 윈도우 PC의 61%를 차지해 처음으로 60% 이상을 점유했다. 

윈도우 PC가 모든 PC에 공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윈도우 PC의 비율은 모든 PC 비율보다 크다. 9월 윈도우는 전 세계 컴퓨터의 86%를 실행하고 있다. 나머지는 맥OS, 리눅스, 크롬 OS 등이다. 

윈도우 세계의 제로섬 싸움에서 윈도우 10의 점유율 상승은 윈도우 7의 하락을 의미한다. 9월 동안 윈도우 7의 점유율은 2.2% 포인트 급감해 모든 PC의 28.2%, 윈도우 PC의 32.8%로 떨어졌다. 9월 하락세는 8월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지난 22개월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수치였다. 7월 3.6% 포인트 하락에 이어 3개월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1월 14일 또는 3개월 이내에 윈도우 7을 폐기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운영체제에는 윈도우 8과 윈도우 8.1도 있다. 전자는 공식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 이 운영체제는 현재 모든 PC 운영체제에서 4.1%, 윈도우 운영체제 가운데서는 4.8%로 하락 추세에 있다. 


윈도우 7, 자체 점유율 침몰  

지난 3개월 동안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의 전환이 갑작스럽게 빨라졌다. 윈도우 7의 1월 점유율은 지원 중단하는 과거의 운영체제의 점유율보다 훨씬 높은 추세였다. 그러나 12개월 평균을 기반으로 한 본지의 최신 예측은 1월 말 윈도우 7은 28%로 예상되는데, 이는 9월 예측치보다 거의 2% 포인트 낮은 수치며, 7월 예측치보다 3%포인트가 낮다. 

1년 후인 2021년 1월 예상 점유율은 윈도우 7과 윈도우 10 각각 13%와 86%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9월 급변한 데이터로 인해 과장된 것일 수 있지만, 윈도우 7에서 10으로의 빠른 전환을 나타낸다. 

하지만 윈도우 7 사용자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숫자로 본다면 수백만 명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지원 만료시 예상되는 윈도우 7의 모든 윈도우 PC 점유율 28%는 지난 2014년 4월 윈도우 XP 지원 종료시 실행중인 29%에 비해 낮은 수치다. 윈도우 XP의 실제 감소와 윈도우 7의 예상 감소와 비교에서 최근까지 윈도우 7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현 운영체제 포기를 꺼려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윈도우 7의 지원이 끝나기까지는 3개월이 남았다. 이 기간을 변경할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지만 그럴 것 같진 않다. 

윈도우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 운영체제 퇴출을 위한 유예 기간을 부여하거나 무료 지원을 연장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소문은 믿어서는 안된다.  

윈도우 7용 ESU(Extended Security Updates) 프로그램을 출시하는데 들어간 비용과 노력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명확하게 밝힌 적이 없다. 패치 지불(pay-for-patches) 계약은 회사가 매우 중요(Critical)라는 최상위 취약점을 해결한다. ESU는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또는 윈도우 7 프로페셔널을 실행하는 사용자가 아닌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의 무료 지원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ESU를 그대로 두지 않았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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