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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020년 워드에 강력한 클라우드 받아쓰기 및 녹취 서비스 넣는다

Mark Hachman | PCWorld 2019.10.04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받아쓰기 기능이 오랜만에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PCWorld는 윈도우 내의 받아쓰기 기능이 엉망이며, 특히 개인 사용자가 트레이닝이 필요한 로컬 모델에 기반한다는 점을 비판한 바 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보다 훨씬 강력한 클라우드 받아쓰기 기능을 워드에 2020년부터 도입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녹취 기능도 함께 들어간다.

워드를 열고 오른쪽 상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클릭하면 이 버튼의 역할을 알 수 있다. 모델을 훈련시키거나 깔끔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윈도우는 몇 가지 주요 단어만 알아들을 뿐이다. 아쉽게도 여기서 윈도우가 알아듣는 주요 단어는 충분하지 않으며, 계속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생산성이 높지 않다. 

한편, 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인 코타나를 사용해보면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Build) 시연 등에서 코타나의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 녹취 서비스를 자랑했는데, 성능이 상당히 놀랍다.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 워드에 도입할 받아쓰기 및 녹취의 성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드라이브와 애저 스피치 서비스를 사용해 안전하게 오디오 파일을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이 오피스 365 및 기업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긴밀히 연결됨을 의미한다. 물론 무료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의 오디오 녹취 기능은 2020년 초 웹 버전 워드에 적용되며, 이어서 데스크톱용 워드와 모바일 앱에도 적용될 것이다. 정확한 계획과 가격은 출시가 다가오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녹음된 오디오 파일을 업로드해서 녹취를 만들 수 있는데 발화자마다 구분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에서 녹취 내용이 워드에 사이드바로 표시되어 편집 중인 문서로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GIF로 올린 시연에서는 모든 작업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실제 클라우드 녹취는 처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녹취의 정확도나 처리 속도, 가격에 따라 워드의 녹취 서비스는 현재 최고의 클라우드 녹취 서비스 중 하나인 otter.ai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월 600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처리에는 시간이 걸리며 정확도도 편차가 큰 편이다. 

하지만 otter.ai에는 2020년까지 서비스를 가다듬고 가격을 조정할 시간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받아쓰기 및 녹취의 후발 주자이지만, 편의성, 즉시성, 그리고 기업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오피스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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