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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써 보자, 아이패드OS 13에서 가장 빛나는 8가지 기능

Leif Johnson  | Macworld 2019.09.26
애플 아이패드 사용되는 운영체제는 지난 몇 년 동안 확실히 조금씩 변화해 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iOS 13에서 기본 틀을 따온 아이패드OS 13이 탄생했다. 겉모습은 iOS 13과 다를 것이 없다. 따라서 이번 주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마친 아이패드의 인터페이스가 맥북과 비슷하게 변신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반면, 아이패드를 본격적인 맥북의 대체품으로 만들기 위한 기능은 매우 많다. 파일 관리 기능이 향상되었고, 사파리에서 보는 웹사이트는 데스크톱에서 볼 때와 비슷해졌으며, 홈 화면은 훨씬 더 유용해졌다.

추천할 만한 기능은 매우 많지만, 그중에서도 아이패드OS 13에서 가장 먼저 사용해 봐야 할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단, 먼저 해야 할 일은 업데이트에 너무 깊게 파고 들기 전에 각 앱을 모두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다크 모드 켜기

다크 모드는 아이패드OS 13과 iOS 13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새 기능이다. 시리에게 “다크 모드 켜 줘”라고 명령하기만 하면 다크 모드가 켜진다. 밤에 글을 읽을 때 눈이 더욱 편하기도 하지만, 그냥 보기에도 멋지다. 사용해 보시라.
 
ⓒLeif Johnson  
 

홈 화면에서 위젯 직접 설정하기

이제 위젯을 아이패드 홈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아이패드 홈 화면의 왼쪽에는 날씨, 일정, 애플 뉴스와 같은 앱의 위젯이 기본적으로 표시되는 열이 따로 있다. 그 외의 즐겨 사용하는 앱의 위젯도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작업 흐름에 필수적인 정보를 항상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을 더 추가하려면 위젯 막대의 맨 아래로 내려가서 ‘편집’을 누른다.

화면 왼쪽에 위젯 막대가 보이지 않는다면 ‘설정’ > ’디스플레이 및 밝기’의 아래 쪽에 있는 ‘홈 화면 레이아웃’ 부분에서 ‘더 많이’가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그 후에는 홈 화면을 오른쪽으로 쓸기만 하면 위젯 막대가 표시된다. 위젯 막대를 사라지게 하려면 왼쪽으로 쓸면 된다.
 

외장 드라이브 사용해 보기

그동안 아이패드가 진정한 노트북 대체품이 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외장 드라이브가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애플의 통제가 느슨해진 후에도 아이패드의 기능은 스캔하여 이미지 파일을 만든 후 사진 앱으로 내보내는 정도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아이패드는 언론 행사에서 사용하기가 매우 난감했던 경험이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최신 제품 관련 자료를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담아서 건네 주는데 그런 영상이나 동영상, 문서 등을 거의 사용할 수 없었다.

이제 아이패드OS 13은 여러 가지 외장 드라이브와 호환된다. 맥 파인더에서 하듯이 파일 앱에서 파일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여전히 USB-A 형태로 되어 있다. 따라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라면 USB-A에서 USB-C로 변환되는 동글을, 그 밖의 모든 최신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USB-A에서 라이트닝으로 변환되는 동글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반대로 각종  앱의 파일을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파일 앱에서 폴더 만들기

그렇다고 해서 파일 앱에 단순히 파일을 저장하는 것으로 그치지는 않는다. 이제는 파일 앱 안에서 직접 설정한 폴더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파일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앱에 연결될 필요가 없는 PDF 파일이 많은 경우 등에 매우 좋다.

간단한 일 같지만 아이패드로서는 큰 발전이다. 예전에는 어떤 앱으로 PDF 파일을 열었는지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했다. 필자처럼 앱을 자주 옮겨 다니는 사람에게는 미칠 노릇이다. 파일을 여기 저기 옮기거나 USB 플래시 드라이브로 쉽게 옮길 수 있는 폴더를 준비할 때에도 편리한 기능이다. 더욱 좋은 점은 이렇게 생성된 폴더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와 동기화 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도 표시된다는 점이다.

새로운 폴더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iCloud Drive’나 ‘나의 iPad’에서 파일 앱 인터페이스의 빈 공간에 손가락을 누르고 있으면 뜨는 옵션 중에서 ‘새로운 폴더’를 누른 다음 해당 폴더의 이름을 자유롭게 입력한다.  

전반적으로 파일 앱은 향상된 기능이 많다. 내장 스캐너, 새롭게 추가된 열 보기 방식, 파일을 오래 누르고 있을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옵션 등은 모두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폴더들을 위한 옵션과 매우 잘 어울린다.
 

사파리에서 웹페이지 열기

일반적으로는 어떤 웹사이트라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아이패드의 사파리로 접속한 웹사이트는 맥의 사파리에서 접속한 것으로 인식한다. 즉, 모바일 버전이 아닌 데스크톱 버전으로 웹사이트가 표시된다. 지금까지는 아이패드 상의 모바일 사이트는 짜증스러웠다. 데스크톱 버전에서는 보이는 메뉴 옵션이 없을 때가 많고 어떤 인터페이스는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제는 아이패드 사용 시에 그런 걱정을 할 일이 줄어들 것이다.
 
ⓒLeif Johnson  
 

같은 앱에서 스플릿 뷰 창 2개 열기

과거 아이패드의 스플릿 뷰는 한 번에 한 가지 앱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는 같은 앱의 창을 ‘2개’ 사용할 수 있다. 사파리에 사이트 하나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화면 하단 독의 사파리 아이콘을 위로 끌어 올리면 원래의 사파리 창 옆에 또 다른 사파리 창을 스플릿 뷰로 열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아이패드 13.11 베타에서는 주로 애플 자체 앱에서만 작동했지만 이제 정식판이 배포되었으니 이 기능을 지원하는 앱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스플릿 뷰를 취소하려면 2개의 창 사이에 있는 탭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쓸면 된다.
 
ⓒLeif Johnson  
 

애플 펜슬로 스크린샷 찍고 메모하기

웹사이트가 아직 열려 있다면 애플 펜슬로 시도해 볼 기능을 있다. 문서나 웹페이지에 필기를 하거나 메모를 하여 다른 사람에게 보내고 싶을 때는 애플 펜슬을 들고 화면의 좌측 또는 우측 하단에서 위로 쓸어 올린다.

그러면 즉각 스크린샷이 찍힐 뿐만 아니라 스크린샷이 포함되는 범위를 눈에 보이는 페이지만 할지 아니면 문서 또는 웹페이지의 전체로 할지 선택할 수도 있다. 선택이 끝난 후에는 해당 문서 위에 얼마든지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어떤 업무 환경에서는 작업 판도를 크게 바꾸어 놓을 만한 기능이다. 
 
색상 팔레트도 움직일 수 있다. ⓒLeif Johnson ​​​​​​ 
 

슬라이드 오버 인터페이스 사용해 보기

스플릿 뷰뿐 아니라 슬라이드 오버 역시 개선되었다. 스플릿 뷰와 비슷한 인터페이스인 슬라이드 오버에서는 화면의 오른쪽이나 왼쪽의 얇은 창에 앱들이 머물러 있다.

이제 슬라이드 오버 창의 하단에는 페이스ID 가능 장치에서 볼 수 있는 막대와 닮은 막대가 표시되는데 위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면 슬라이드 오버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앱을 볼 수 있다. 이 기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전보다 사용하기 훨씬 쉬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eif Johnson 

다른 기능도 계속해서 소개할 수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왜 아이패드OS 13이 주목할 만한 배포판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패드OS 13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맥북에서 아이패드로 활용도가 이동할 날이 올 것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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