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 컴퓨팅 선각자는 모두 어디로 갔나?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9.08.19
물론 필자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선도적인 이론가가 사라졌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를 제시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필자의 직관일 뿐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2010년과 비교해 요즘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새로운 생각을 제시하는 사람이 현격하게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몇 가지 변화를 살펴보자.

우선, 그동안 너무나 많이 회자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용어가 너무 일반화되어 흥미롭지 않게 됐다. 2012년만 해도 회의에서 클라우드란 단어가 몇 번씩 배척되곤 했지만, 지금 그렇게 하면 자포자기한 것으로 보일 뿐이다.

현재 클라우드는 여러 하위 기술의 조합이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IoT, 에지 컴퓨팅 등을 포함하는 용어이다. 더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과 관련된 소비 모델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제는 클라우드 내에서 새로운 것, 온프레미스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됐다.

둘째, 선도적인 이론 영역이 너무 소란스러워졌다. 필자가 인포월드를 포함해 출판물에 기고하던 때는 몇몇 인정받은 사람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후 출판물을 온라인으로 복제하다가 이제는 온라인만 남았다. 

필자는 기술 서적의 리더십 역시 유튜브나 위키피디아, 블로그, 교육 동영상으로 대체됐다고 본다. 이들 채널의 문제점은 무엇보다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기본적인 기술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파악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이다.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검색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불평하려는 것이 아니다. 필자의 고객과 동료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이들 정보 채널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더 심해질 것이라 본다.

해법은 정보 취합에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뿐만 아니라 모든 기술 영역에서 선각자는 콘텐츠를 생산하기보다는 이용할 수 있는 막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읽고 따르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엇으로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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