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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슈퍼 파운더스 에디션 “기본 성능은 강력, 업그레이드는 미지근”

Brad Chacos  | PCWorld 2019.07.25


파 크라이: 뉴 던(Far Cry: New Dawn)

ⓒBRAD CHACOS/IDG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Strange Brig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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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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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Ghost Recon Wild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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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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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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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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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전력, 발열, 합성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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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RTX 2080 슈퍼, 구매할 만한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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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해상도에서 시각적 품질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또는 1440p 해상도에서 높은 리프레시율로 게임을 즐기고자 하지만 지포스 RTX 2080 Ti의 4자릿수 가격을 감당하기는 어렵다면, 700달러짜리 지포스 RTX 2080 슈퍼 파운더스 에디션을 고려할 만하다.

200달러 저렴하고 약간 더 느린 속도
다만 가치 측면에서 보면 RTX 2070 슈퍼(500달러)가 더 나아 보인다. 가격은 200달러나 더 저렴한 반면, 속도 차이는 12%로 그다지 크지 않다. 결코 무시할 만한 차이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점은 지포스 RTX 2080 슈퍼에 200달러를 더 쓴다고 해서 2070 슈퍼에서는 불가능한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두 카드 모두 일부 시각 효과 옵션을 최고 사양에서 조금만 낮추면 4K/60 환경에서 훌륭한 성능을 제공하며, 1440p 게임에서는 모두 시각 옵션 양보 없이 탁월한 속도를 자랑한다. 2080 슈퍼는 같은 작업을 아주 조금 더 빠르게 할 뿐이다.
 
엔비디아가 350~500달러대에서 AMD의 막강한 라데온 RX 5700 시리즈와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RTX 2080 슈퍼의 입지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 기본 RTX 2070(500달러)과 RTX 2080(700달러)은 인지할 만큼의 성능 차이로 구분되어 2080이 고성능으로 입지를 다질 여지가 충분했다. 지금 2070 슈퍼는 기본 2080보다 약간 느리고, 2080 슈퍼는 약간 빠르다. 재조정된 라인업은 예산이 넉넉한 게이머에게는 좋지만 ‘슈퍼’를 달고 나온 TU104 플래그십에는 불리하다.
 
다소 미적지근한 RTX 2080 슈퍼 업데이트는 지포스 제품군의 정점에 위치한 RTX 2080 Ti의 위상을 더욱 다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엔비디아의 플래그십 GPU는 값은 비싸지만 시각적 양보 없이(있다 해도 아주 약간) 4K/60 게임을 즐기거나, 그래픽 설정을 한 단계 낮춘 ‘높음’ 수준에서 타협하고 높은 리프레시율로 4K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는 유일한 선택지다. 아직까지 2080 Ti는 성능 면에서 RTX 2080 슈퍼가 범접할 수 없는 괴물이다.
 
지금 시점에서 기본 RTX 2070이나 2080은 엄청난 할인 가격으로 판매되지 않는 한, 특별히 구입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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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요약한다. 지포스 RTX 2080 슈퍼 파운더스 에디션(700달러)은 좋은 그래픽 카드이며 역사상 두 번째로 강력한 소비자용 GPU지만, 조금 더 낮은 가격대의 다른 ‘슈퍼’ 모델과 달리 홈런급 제품은 아니다. AMD에는 이 가격대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할 제품이 없다. 

엔비디아가 RTX 2080 Ti GPU의 축소 버전이라는 방향을 택해 RTX 2080 슈퍼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지 않은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아무튼 이번 제품 출시로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의 고성능 라인업은 정해졌다. AMD 입장에서는 새로운 RDNA 그래픽 아키텍처의 성능을 RX 5700을 넘어 큰 폭으로 올려 더욱 강력한 모델을 내놓을 시간적 여유가 풍부하다.
 
RTX 2080 슈퍼의 미지근한 업그레이드는 AMD에 고성능 시장에서 실로 오랜만에 지포스 GPU를 누르고 왕좌를 탈환할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까? 남은 2019년도 그래픽 카드 마니아에게 정말 흥미로운 기간이 될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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