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

“선제 공격” 나선 엔비디아, 지포스 RTX ‘슈퍼’로 같은 가격에 한 등급 높은 성능

Brad Chacos | PCWorld
한 달 전, 엔비디아는 “뭔가 대단한 것이 온다”는 약속을 했고, 7월 2일 기다린 보람이 있는 제품을 선 보였다. 엔비디아는 기존 지포스 RTX 20 시리즈의 강화한 세 가지 “슈퍼(Super)” 제품을 공개했다. 주목할 것은 새 제품이 기존 제품과 가격이 같거나 조금 더 비싸다는 것. 출시 시기는 아무리 봐도 우연의 일치는 아니다. AMD의 경쟁 제품인 7나노 기술 기반의 라데온 RX 5700과 5700XT가 7월 7일 출시되기 때문이다.
 
ⓒ Brad Chacos/IDG

지포스 RTX 2060 슈퍼의 가격은 399달러. 상위 버전인 지포스 RTX 2070 슈퍼와 지포스 RTX 2080 슈퍼는 각각 499달러, 699달러이다. PCWorld는 지포스 RTX 2060 슈퍼와 지포스 RTX 2070 슈퍼를 직접 테스트했는데, 확실히 이름값을 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지포스 RTX 2060 슈퍼는 기존의 상위 기종인 지포스 RTX 2070에 근접하는 성능을, 지포스 RTX 2070 슈퍼는 지포스 RTX 2080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지포스 RTX 2060 슈퍼는 기존 모델의 약점이었던 메모리도 6GB에서 8GB로, 메모리 인터페이스도 192비트에서 256비트로 늘려 인상된 50달러의 가격을 충분히 보상한다.

7월말에 출시되는 지포스 RTX 2080 슈퍼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2080과 같은 가격에 더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메모리 속도를 15.5Gbps로 올려 타이탄 XP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RTX 20 시리즈 전체를 새단장한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의 콘텐트 및 기술 담당 부사장 토니 타마시는 시장에서 구형 RTX 2070과 2080은 교체되겠지만, 6GB RTX 2060은 기존 가격으로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위 기종인 지포스 RTX 2080 Ti 역시 기존 형태를 고수한다. 따라서 7월말이면 엔비디아 RTX 20 시리즈 제품군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    GeForce RTX 2080 Ti : 999달러(실제로는 1,100달러 이상)
-    GeForce RTX 2080 Super : 699달러
-    GeForce RTX 2070 Super : 499달러
-    GeForce RTX 2060 Super : 399달러
-    GeForce RTX 2060 : 349달러

슈퍼 제품군은 엔비디아의 보급형 GTX 16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GTX 시리즈에는 전용 레이트레이싱 및 AI 하드웨어가 없다.



RTX 그래픽카드가 앞서가고 있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슈퍼 제품군에 더 많은 RT 코어와 텐서 코어를 탑재했다. 또한 모든 슈퍼 제품군에 미래형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인 리미디의 컨트롤(Control)과 베데스타의 울펜스타인 : 영블러드(Wolfenstein: Youngbloo) 두 가지를 무료 번들로 제공한다. 두 게임 모두 올해의 기대작이다.

지포스 RTX 2060 슈퍼와 지포스 RTX 2070 슈퍼는 일주일 뒤인 7월 9일 엔비디아 파운더스 에디션과 커스텀 모델 모두 출시된다. 지포스 RTX 2080 슈퍼는 7월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슈퍼 버전은 엔비디아가 레이트레이싱을 위해 성능을 희생한다는 인식을 깰 것으로 보인다. 레이트레이싱과 전통적인 게임 모두 한층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작과 비교해 가격은 그대로이거나 소폭 인상됐다.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은 AMD의 오랜 기대작인 7나노 나비 프로세서의 데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포스 RTX 2060 슈퍼와 지포스 RTX 2070 슈퍼를 이 시점에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리뷰까지 마친 상태로 발표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380달러 라데온 RX 5700이나 450달러 라데온 RX 5700 XT의 실제 성능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E3에서 AMD가 공개한 정보로는 1440p 해상도를 기준으로 각각 지포스 RTX 2060과 2070을 약간 앞지르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와 비교하면 신형 라데온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
 
ⓒ AMD
 
ⓒ AMD

하지만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2060 슈퍼가 RTX 2060보다 최대 22% 평균 15% 더 빠르고, 지포스 RTX 2070 슈퍼는 RTX 2070보다 최대 24% 평균 16% 더 빠르다고 밝혔다. 실제 리뷰에서도 상당한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AMD가 비장의 무기를 꺼내놓지 않는다면, 엔비디아가 대대적인 라데온 신제품 출시에 망쳐놓은 형국이다. 7월 7일을 기대해 본다.

한편 엔비디아는 슈퍼 제품군과 함께 애호가를 위한 새로운 성능 모니터링 툴인 프레임뷰(FrameView)도 발표했다. AMD의 OCAT 툴과 비슷한데, 전력 측정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 Nvidia
 
ⓒ Nvidia

프레임뷰는 현재는 윈도우 10에서만 동작하지만, OpenGL, 벌칸, 다이렉트X 9~12 기반의 게임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버레이 기능은 다이렉트X 구 버전과 벌칸 게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엔비디아는 지포스 카드와 라데온 카드의 전력 측정 결과가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프레임뷰 베타 버전은 오는 7월 9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7.03

“선제 공격” 나선 엔비디아, 지포스 RTX ‘슈퍼’로 같은 가격에 한 등급 높은 성능

Brad Chacos | PCWorld
한 달 전, 엔비디아는 “뭔가 대단한 것이 온다”는 약속을 했고, 7월 2일 기다린 보람이 있는 제품을 선 보였다. 엔비디아는 기존 지포스 RTX 20 시리즈의 강화한 세 가지 “슈퍼(Super)” 제품을 공개했다. 주목할 것은 새 제품이 기존 제품과 가격이 같거나 조금 더 비싸다는 것. 출시 시기는 아무리 봐도 우연의 일치는 아니다. AMD의 경쟁 제품인 7나노 기술 기반의 라데온 RX 5700과 5700XT가 7월 7일 출시되기 때문이다.
 
ⓒ Brad Chacos/IDG

지포스 RTX 2060 슈퍼의 가격은 399달러. 상위 버전인 지포스 RTX 2070 슈퍼와 지포스 RTX 2080 슈퍼는 각각 499달러, 699달러이다. PCWorld는 지포스 RTX 2060 슈퍼와 지포스 RTX 2070 슈퍼를 직접 테스트했는데, 확실히 이름값을 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지포스 RTX 2060 슈퍼는 기존의 상위 기종인 지포스 RTX 2070에 근접하는 성능을, 지포스 RTX 2070 슈퍼는 지포스 RTX 2080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지포스 RTX 2060 슈퍼는 기존 모델의 약점이었던 메모리도 6GB에서 8GB로, 메모리 인터페이스도 192비트에서 256비트로 늘려 인상된 50달러의 가격을 충분히 보상한다.

7월말에 출시되는 지포스 RTX 2080 슈퍼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2080과 같은 가격에 더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메모리 속도를 15.5Gbps로 올려 타이탄 XP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RTX 20 시리즈 전체를 새단장한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의 콘텐트 및 기술 담당 부사장 토니 타마시는 시장에서 구형 RTX 2070과 2080은 교체되겠지만, 6GB RTX 2060은 기존 가격으로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위 기종인 지포스 RTX 2080 Ti 역시 기존 형태를 고수한다. 따라서 7월말이면 엔비디아 RTX 20 시리즈 제품군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    GeForce RTX 2080 Ti : 999달러(실제로는 1,100달러 이상)
-    GeForce RTX 2080 Super : 699달러
-    GeForce RTX 2070 Super : 499달러
-    GeForce RTX 2060 Super : 399달러
-    GeForce RTX 2060 : 349달러

슈퍼 제품군은 엔비디아의 보급형 GTX 16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GTX 시리즈에는 전용 레이트레이싱 및 AI 하드웨어가 없다.



RTX 그래픽카드가 앞서가고 있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슈퍼 제품군에 더 많은 RT 코어와 텐서 코어를 탑재했다. 또한 모든 슈퍼 제품군에 미래형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인 리미디의 컨트롤(Control)과 베데스타의 울펜스타인 : 영블러드(Wolfenstein: Youngbloo) 두 가지를 무료 번들로 제공한다. 두 게임 모두 올해의 기대작이다.

지포스 RTX 2060 슈퍼와 지포스 RTX 2070 슈퍼는 일주일 뒤인 7월 9일 엔비디아 파운더스 에디션과 커스텀 모델 모두 출시된다. 지포스 RTX 2080 슈퍼는 7월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슈퍼 버전은 엔비디아가 레이트레이싱을 위해 성능을 희생한다는 인식을 깰 것으로 보인다. 레이트레이싱과 전통적인 게임 모두 한층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작과 비교해 가격은 그대로이거나 소폭 인상됐다.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은 AMD의 오랜 기대작인 7나노 나비 프로세서의 데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포스 RTX 2060 슈퍼와 지포스 RTX 2070 슈퍼를 이 시점에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리뷰까지 마친 상태로 발표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380달러 라데온 RX 5700이나 450달러 라데온 RX 5700 XT의 실제 성능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E3에서 AMD가 공개한 정보로는 1440p 해상도를 기준으로 각각 지포스 RTX 2060과 2070을 약간 앞지르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와 비교하면 신형 라데온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
 
ⓒ AMD
 
ⓒ AMD

하지만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2060 슈퍼가 RTX 2060보다 최대 22% 평균 15% 더 빠르고, 지포스 RTX 2070 슈퍼는 RTX 2070보다 최대 24% 평균 16% 더 빠르다고 밝혔다. 실제 리뷰에서도 상당한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AMD가 비장의 무기를 꺼내놓지 않는다면, 엔비디아가 대대적인 라데온 신제품 출시에 망쳐놓은 형국이다. 7월 7일을 기대해 본다.

한편 엔비디아는 슈퍼 제품군과 함께 애호가를 위한 새로운 성능 모니터링 툴인 프레임뷰(FrameView)도 발표했다. AMD의 OCAT 툴과 비슷한데, 전력 측정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 Nvidia
 
ⓒ Nvidia

프레임뷰는 현재는 윈도우 10에서만 동작하지만, OpenGL, 벌칸, 다이렉트X 9~12 기반의 게임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버레이 기능은 다이렉트X 구 버전과 벌칸 게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엔비디아는 지포스 카드와 라데온 카드의 전력 측정 결과가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프레임뷰 베타 버전은 오는 7월 9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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