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MS, 윈도우 7·8.1용 '풀 크로미움' 엣지 프리뷰 버전 공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9.06.26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과 윈도우 8, 윈도우 8.1용으로 새로 만든 엣지 브라우저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이 프리뷰 버전은 '카나리(Canary)' 채널에 올라왔다. 이 채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단계 중 가장 초기 단계를 의미한다. 이 채널을 지나면 데브(Dev), 베타(Beta)를 거치게 되고 일반에 공개되는 버전은 그다음인 스테이블(Stable) 채널에 올라온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엣지 기술을 포기하고 크로미움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술로 대체한다고 처음 발표했을 때, 업체는 윈도우 10뿐만 아니라 그 이전 버전의 윈도우와 맥OS에서도 엣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크로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다. 이는 크로미움으로 바꾸는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의 렌더링과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구글 크롬과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오페라 외에도 여러 군소 브라우저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윈도우 10과 맥OS 사용자는 데브와 카나리 등 엣지 채널 2개에 접근할 수 있다. 이들 버전은 주 단위, 일 단위로 각각 업데이트되고 있다. 베타 빌드가 나오면 약 6주 단위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풀 크로미움 엣지가 스테이블 버전까지 개발이 진행되면 이 일정을 유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 매니저 크리스 하일맨은 트위터에 올린 짧은 영상을 통해 "6주 혹은 4주 혹은 그와 비슷한 업데이트 일정을 엄격하게 지키지는 않겠지만 비슷한 기간을 유지할 것이다. 최종 사용자 혹은 개발자를 위해 브라우저에 새로운 것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표준을 지원할 때 신버전을 내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롬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 현재 사용자 점유율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브라우저는 매 6주(파이어폭스), 6~8주(크롬) 단위로 새 버전을 내놓고 있다. 한해 한두 번 정도는 이런 일정을 어기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긴 연말 휴일이 있거나 작업자의 휴가 때문이다. 애초 엣지가 일단 스테이블 빌드로 나오면 업데이트 주기를 크롬에 맞출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보안 업데이트 때문이다. 그러나 하일맨은 이를 부인했다.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로미움 엣지의 보안 업데이트를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크로미움은 패치가 발표된 이후 일정 기간 버그 트래커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다. 해커가 보안 취약점의 세부 내용을 볼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해커들은 새 코드와 기존 코드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보안 취약점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해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구글이 크롬을 패치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면 해커가 그 차이 기간 동안 엣지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

윈도우 7, 윈도우 8, 윈도우 8.1용 크로미움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인사이더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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