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화면 개편
현재 애플 TV 홈 화면은 넷플릭스나 HBO 스트리밍 앱에 비해서 다소 구식이다. 하지만 tvOS 13을 통해 애플 TV 홈 화면이 개선됐고, 움직임에 따라 예고편도 재생된다.넷플릭스 앱과 유사하게 이런 예고편들이 인터페이스 뒤쪽 화면 전체를 차지해서 짧은 시간 안에 무엇을 보게 될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중 사용자 지원
지금도 애플 TV를 가족 구성원별로 설정할 수는 있지만, 전환할 때는 설정에 들어가서 로그아웃한 다음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곧 사용자 간 전환을 tvOS 13의 새로운 제어 센터를 통해 빠르게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애플은 이 기능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았지만, 사용자 전환이 맥OS에서보다도 쉬워 보인다. 또한 새로 추가된 ‘다음에 볼 것’은 보다 개인화된 특성을 잘 보여주는 기능이다.
엑스박스 원 및 플레이스테이션 4 게임 컨트롤러 지원
애플 TV가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 4 콘솔용으로 만들어진 컨트롤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해, 애플 전용 게임 컨트롤러 제조사들은 이번 WWDC 키노트를 듣고 매우 놀랐을 것 같다. 지원되는 컨트롤러들은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컨트롤러가 특정 게임 콘솔을 지원할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이미 엑스박스 원이나 플레이스테이션 4를 갖고 있는 경우 tvOS에 특화된 컨트롤러를 추가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스크린세이버
애플 TV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 애플 TV가 거실의 멋진 액자 역할을 한다면 어떨까? 애플은 BBC 내추럴 히스토리(BBC Natural History)와 협력해 HDR 해저 모습을 담은 스크린세이버를 소개했다.맥OS의 고화질 바탕화면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스크린세이버는 자연과 기술을 한 번에 즐기는 좋은 수단이다.
애플 TV 플러스에 들어갈 4K 영화에 대한 힌트
애플은 tvOS 13 발표를 애플 TV 플러스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시리즈인 ‘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의 예고편을 상영하며 시작했다.이 콘텐츠는 애플 TV 하드웨어 전용은 아니며, 아이폰과 맥, 그리고 일부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플랫폼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한다는 점 외에 이번 예고편을 통해 포 올 맨카인드가 매우 매력적이며,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가 넷플릭스나 HBO, 아마존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충분히 경쟁할 것임을 시사했다.
애플 TV 뮤직 앱의 가사 지원
tvOS 13을 사용하면 애플 TV 뮤직 앱으로 감상 중인 음악의 가사를 볼 수 있다. 별것 아닌 기능이지만 스포티파이(Spotify)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인 만큼 애플 TV에서도 유사한 것을 보게 되어 반갑다.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