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2

“이메일은 여전히 협업의 중심” 지메일과 채팅을 통합한 구글의 협업 계획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팀 메시징 앱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주요 비즈니스 메시지 툴로서 이메일의 위상도 약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구글은 팀 메시징 툴인 행아웃 채팅(Hangout Chat)의 미래를 여전히 이메일과 긴밀하게 연계해서 그리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Cloud Next)에서 사용자가 앱을 전환할 필요 없이 대화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행아웃 채팅과 지메일의 통합에 초점을 둔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모든 소프트웨어 툴이 그렇듯이 실시간 팀 채팅에도 이점과 함께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손쉬운 커뮤니케이션은 정보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대화는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애초에 팀 채팅으로 해결하고자 했던, 이메일과 관련된 문제와 똑같다.

구글 G 스위트(G Suite)의 제품 관리 책임자인 제이콥 뱅크는 채팅과 이메일, 두 가지를 결합하면 대화를 가장 적합한 채널로 푸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팀 채팅은 예를 들어 동료와의 즉석 대화에 잘 맞지만 공식적인 대화에는 이메일이 더 적합하다.

뱅크는 “구글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두가 이메일을 버리고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채팅으로 전환하는 형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는 “일부 사례에는 채팅이 유용하다. 채팅은 빠르고 격식 없고 편하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투명성이 높아진다. 사람들이 더 편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직원 휴게실과 같다. 그러나 업무에 방해가 되기도 하며 노이즈에 묻힌 신호를 읽어 내기가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이메일은 많은 측면에서 채팅을 보완하는 다양한 전통적인 강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행아웃 채팅과 지메일의 통합

구글은 2017년에 행아웃 채팅의 첫 프리뷰 버전을 화상 회의 도구인 행아웃 미팅(Hangouts Meets)와 함께 공개했다(G 스위트 제품 포트폴리오 내의 행아웃 툴을 교체). 행아웃 채팅은 작년에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광범위한 인기를 누리는 슬랙(Slack)의 대안으로 출범한 행아웃 채팅은 경쟁 앱과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하다. 행아웃 채팅에서는 그룹 스레드 메시지와 직접 메시지가 가능하며 AI 봇과 다양한 서드파티 통합이 가능하다. 중요한 강점은 드라이브, 문서와 같은 다른 G 스위트 앱과의 통합이다. 또한 작년에는 스마트 응답(Smart Reply)과 같은 AI 기능도 추가됐다.

뱅크는 구글이 팀 채팅 기능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G 스위트 사용자를 위한 중앙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은 계속 지메일이 맡는다. 뱅크는 지메일 통합으로 이러한 구조가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사용자가 행아웃 채팅 앱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이메일 클라이언트의 왼쪽 열에서 바로 채팅 툴을 전체 화면으로 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지메일 내의 작은 직접 메시지 팝업을 사용한 채팅만 가능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개인 이메일에서 그룹 채팅으로 더 매끄럽고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다. 행아웃 채팅은 독립형 앱으로도 계속 제공된다.

오범(Ovum)의 수석 애널리스터 팀 밴팅은 이 통합에 대해 “사용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밴팅은 “비즈니스 메시징이 내부 이메일을 어떻게 대체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지메일 내에 통합하는 것은 타당한 방법이다.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단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한다는 것은 구글이 사용 편의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높은 기능성을 갖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메일은 아직 죽지 않았다?

뱅크는 이 통합이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에 대한 구글의 더 큰 비전을 보여준다면서 “행아웃 채팅을 지메일에 통합하는 것은 전통적인 이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과 팀 메시징이 가진 장점을 결합하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메일은 기존 사용자를 위한 허브이며 앞으로 더 많은 실시간 기능과 자체 및 서드파티 통합으로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대화를 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원하는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충실히 지원할 것이다.”

구글 외의 다른 기업도 이메일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는 오피스365와 함께 아웃룩 이메일 클라이언트와 통합된다. 슬랙은 채널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지배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형태가 될 것으로 예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서 두 회사의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이메일에서 슬랙 채널, 또는 그 반대로 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도 워크플레이스(Workplace) 소셜 네트워크를 주요 이메일 툴과 연결하기 위해 작년에 레드킥스(RedKix)라는 회사를 인수했다.

뱅크는 “장기적인 비전은 두 채널에서 모두 가치를 끌어내는, 깊게 상호 연결된 경험에 있다. 이메일 대화를 팀 채팅으로 옮기거나 팀 채팅 결과를 이메일을 통해 게시하는 가벼운 통합이 아니다. 팀 내에서 비동기적이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경우에는 이메일을, 동기적이고 편안한 대화에서는 채팅을 사용하는 형태로 같은 경험 내에서 워크플로의 핵심 요소로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는 “이메일이 죽지 않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은 시장의 다른 어느 기업보다 이메일의 이점과 지메일의 이점을 잘 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협업 시장 돌파

팀 협업 툴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경쟁도 치열하다. 구글의 여러 경쟁사는 이미 
많은 사용자를 흡수했다. 슬랙의 경우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에 이르고 이 
중에서 8만 5,000명은 유료 비즈니스 고객이다. 행아웃 채팅과 마찬가지로 제품군 구독의 일부로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은 50만 개의 기업에 사용되고 있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의 경우 3만 개의 기업이 유료로 사용 중이며 총 사용자 수는 약 200만 명이다. 

행아웃 채팅이 현재 얼마나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행아웃 채팅 앱은 500만 고객이 사용하는 G 스위트 구독의 일부로 제공되지만 구글은 메시징 플랫폼에 대한 세부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

현재 구글은 다른 경쟁 기업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인 
래리 카넬은 “클라이언트와의 대화를 근거로 보면 행아웃 채팅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CS 인사이트(CCS Insight)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안젤라 애쉔덴은 구글은 행아웃 채팅와 지메일의 통합을 통해 채팅 툴의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GOOGLE

애쉔덴은 “행아웃 채팅을 지메일 사용자 환경으로 가져온 것은 구글 관점에서 행아웃 채팅의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두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고 커뮤니케이션 워크플로에서 컨텍스트의 전환 횟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쉔덴은 “현재 지메일은 대부분의 사용자를 G 스위트 포트폴리오에 묶어 두는 중심축이다. 
통합은 이 사용자에게 지메일의 편안함을 벗어나지 않고도 행아웃 채팅 기능으로 매끄럽게 전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쉔덴은 이 통합 외에도 “채팅 툴 도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쉔덴은 “특히 미국 외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G 스위트 내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협업 옵션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경쟁에서 돋보이고 성장하기 위한 구글의 계획은 무엇일까? 뱅크는 행아웃 채팅이 G 스위트 앱과 깊게 통합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뱅크는 생산성과 업무 중단 최소화, 두 가지는 15년 전 지메일이 처음 나올 때부터 핵심적인 경쟁력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팸 감지를 시작으로 이후 소셜 메시지와 홍보 메시지를 분리하기 위한 우선 순위 편지함이 도입됐다. 행아웃 채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뱅크는 “아직 목적지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행아웃 채팅의 모든 기술을 활용해서 업무 중단과 방해 요소를 줄여 사용자가 초점을 놓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작업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행아웃 채팅 업데이트

한편,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다음을 포함한 여러 가지 행아웃 채팅 관련 기능이 발표됐다.
• 룸(Room)과 직접 메시지를 위한 게스트 액세스. 구글은 외부 사용자의 참가가 가능한 룸을 강조했다.

• 대화와 G 스위트 앱 간의 통합 강화. 1:1 그룹 텍스트 토론에서 밋 화상 전화로의 전환 기능과 구글 보이스를 사용한 전화 통화와 비슷한 기능이 포함된다.

• 구글 캘린더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메시지 작성 전에 부재 중 알림이 표시된다.

• 대화 내의 드라이브 파일 공유 권한이 업데이트되어 사용자가 문서를 공유할 때 별도로 액세스 권한을 요청할 필요 없이 동료에게 신속하게 파일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팀 드라이브에서 행아웃 채팅로 파일을 첨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행아웃 채팅을 위한 일렉트론(Electron) 앱은 올 하반기 구글 크롬 PW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웹 앱으로 대체된다. 따라서 맥과 윈도우 외에 리눅스와 CrOS용으로도 제공된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행아웃 채팅에는 다른 앱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카넬은 “한 가지 중요한 누락된 기능은 채널”이라면서 “행아웃 채팅에는 룸이 있지만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의 채팅 구성 방법에 비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카넬은 “행아웃 채팅이 드라이브(특히 팀 드라이브) 및 문서와 더 긴밀하게 통합되지 않는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대부분의 팀은 함께 콘텐츠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넬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셰어포인트 및 오피스 앱과의 매끄러운 통합 덕분에 효과적으로 대화와 문서 협업을 혼합한다. 슬랙의 구글 통합도 강력하며 어떻게 보면 구글 문서와의 통합 수준은 행아웃 채팅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넥스트에서는 봇 카탈로그(Bot Catalog)도 발표됐다. 봇 카탈로그를 통해 사용자는 행아웃 채팅 내에서 사용 가능한 AI 봇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G 스위트 관리자는 카탈로그를 통해 특정 앱을 조직에 홍보할 수도 있다.

오범의 밴팅은 자동화에 집중하는 것이 구글의 전통적인 강점에 부합한다면서 “구글은 봇 
기능과 AI에서 뛰어날 것이다. 구글은 챗 봇 서비스를 활용해서 G 스위트 서비스와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쉔덴은 AI와 자동화에 집중하면 채팅 앱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지향의 프로세스 조율로 행아웃 채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도 팀 채팅에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쉔덴은 “구글은 봇 기능으로 일단 시작은 잘 했지만 봇은 아직 행아웃 채팅, 더 넓게는 G 스위트의 맥락에서 중심은 아니다. 경쟁 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과 슬랙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구글도 이와 관련된 역량을 구축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쉔덴은 “구글은 기본적인 조각의 상당수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 개발자, 파트너를 위한 기회를 연결하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9.05.22

“이메일은 여전히 협업의 중심” 지메일과 채팅을 통합한 구글의 협업 계획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팀 메시징 앱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주요 비즈니스 메시지 툴로서 이메일의 위상도 약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구글은 팀 메시징 툴인 행아웃 채팅(Hangout Chat)의 미래를 여전히 이메일과 긴밀하게 연계해서 그리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Cloud Next)에서 사용자가 앱을 전환할 필요 없이 대화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행아웃 채팅과 지메일의 통합에 초점을 둔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모든 소프트웨어 툴이 그렇듯이 실시간 팀 채팅에도 이점과 함께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손쉬운 커뮤니케이션은 정보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대화는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애초에 팀 채팅으로 해결하고자 했던, 이메일과 관련된 문제와 똑같다.

구글 G 스위트(G Suite)의 제품 관리 책임자인 제이콥 뱅크는 채팅과 이메일, 두 가지를 결합하면 대화를 가장 적합한 채널로 푸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팀 채팅은 예를 들어 동료와의 즉석 대화에 잘 맞지만 공식적인 대화에는 이메일이 더 적합하다.

뱅크는 “구글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두가 이메일을 버리고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채팅으로 전환하는 형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는 “일부 사례에는 채팅이 유용하다. 채팅은 빠르고 격식 없고 편하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투명성이 높아진다. 사람들이 더 편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직원 휴게실과 같다. 그러나 업무에 방해가 되기도 하며 노이즈에 묻힌 신호를 읽어 내기가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이메일은 많은 측면에서 채팅을 보완하는 다양한 전통적인 강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행아웃 채팅과 지메일의 통합

구글은 2017년에 행아웃 채팅의 첫 프리뷰 버전을 화상 회의 도구인 행아웃 미팅(Hangouts Meets)와 함께 공개했다(G 스위트 제품 포트폴리오 내의 행아웃 툴을 교체). 행아웃 채팅은 작년에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광범위한 인기를 누리는 슬랙(Slack)의 대안으로 출범한 행아웃 채팅은 경쟁 앱과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하다. 행아웃 채팅에서는 그룹 스레드 메시지와 직접 메시지가 가능하며 AI 봇과 다양한 서드파티 통합이 가능하다. 중요한 강점은 드라이브, 문서와 같은 다른 G 스위트 앱과의 통합이다. 또한 작년에는 스마트 응답(Smart Reply)과 같은 AI 기능도 추가됐다.

뱅크는 구글이 팀 채팅 기능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G 스위트 사용자를 위한 중앙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은 계속 지메일이 맡는다. 뱅크는 지메일 통합으로 이러한 구조가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사용자가 행아웃 채팅 앱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이메일 클라이언트의 왼쪽 열에서 바로 채팅 툴을 전체 화면으로 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지메일 내의 작은 직접 메시지 팝업을 사용한 채팅만 가능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개인 이메일에서 그룹 채팅으로 더 매끄럽고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다. 행아웃 채팅은 독립형 앱으로도 계속 제공된다.

오범(Ovum)의 수석 애널리스터 팀 밴팅은 이 통합에 대해 “사용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밴팅은 “비즈니스 메시징이 내부 이메일을 어떻게 대체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지메일 내에 통합하는 것은 타당한 방법이다.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단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한다는 것은 구글이 사용 편의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높은 기능성을 갖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메일은 아직 죽지 않았다?

뱅크는 이 통합이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에 대한 구글의 더 큰 비전을 보여준다면서 “행아웃 채팅을 지메일에 통합하는 것은 전통적인 이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과 팀 메시징이 가진 장점을 결합하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메일은 기존 사용자를 위한 허브이며 앞으로 더 많은 실시간 기능과 자체 및 서드파티 통합으로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대화를 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원하는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충실히 지원할 것이다.”

구글 외의 다른 기업도 이메일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는 오피스365와 함께 아웃룩 이메일 클라이언트와 통합된다. 슬랙은 채널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지배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형태가 될 것으로 예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서 두 회사의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이메일에서 슬랙 채널, 또는 그 반대로 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도 워크플레이스(Workplace) 소셜 네트워크를 주요 이메일 툴과 연결하기 위해 작년에 레드킥스(RedKix)라는 회사를 인수했다.

뱅크는 “장기적인 비전은 두 채널에서 모두 가치를 끌어내는, 깊게 상호 연결된 경험에 있다. 이메일 대화를 팀 채팅으로 옮기거나 팀 채팅 결과를 이메일을 통해 게시하는 가벼운 통합이 아니다. 팀 내에서 비동기적이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경우에는 이메일을, 동기적이고 편안한 대화에서는 채팅을 사용하는 형태로 같은 경험 내에서 워크플로의 핵심 요소로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는 “이메일이 죽지 않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은 시장의 다른 어느 기업보다 이메일의 이점과 지메일의 이점을 잘 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협업 시장 돌파

팀 협업 툴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경쟁도 치열하다. 구글의 여러 경쟁사는 이미 
많은 사용자를 흡수했다. 슬랙의 경우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에 이르고 이 
중에서 8만 5,000명은 유료 비즈니스 고객이다. 행아웃 채팅과 마찬가지로 제품군 구독의 일부로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은 50만 개의 기업에 사용되고 있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의 경우 3만 개의 기업이 유료로 사용 중이며 총 사용자 수는 약 200만 명이다. 

행아웃 채팅이 현재 얼마나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행아웃 채팅 앱은 500만 고객이 사용하는 G 스위트 구독의 일부로 제공되지만 구글은 메시징 플랫폼에 대한 세부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

현재 구글은 다른 경쟁 기업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인 
래리 카넬은 “클라이언트와의 대화를 근거로 보면 행아웃 채팅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CS 인사이트(CCS Insight)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안젤라 애쉔덴은 구글은 행아웃 채팅와 지메일의 통합을 통해 채팅 툴의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GOOGLE

애쉔덴은 “행아웃 채팅을 지메일 사용자 환경으로 가져온 것은 구글 관점에서 행아웃 채팅의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두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고 커뮤니케이션 워크플로에서 컨텍스트의 전환 횟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쉔덴은 “현재 지메일은 대부분의 사용자를 G 스위트 포트폴리오에 묶어 두는 중심축이다. 
통합은 이 사용자에게 지메일의 편안함을 벗어나지 않고도 행아웃 채팅 기능으로 매끄럽게 전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쉔덴은 이 통합 외에도 “채팅 툴 도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쉔덴은 “특히 미국 외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G 스위트 내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협업 옵션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경쟁에서 돋보이고 성장하기 위한 구글의 계획은 무엇일까? 뱅크는 행아웃 채팅이 G 스위트 앱과 깊게 통합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뱅크는 생산성과 업무 중단 최소화, 두 가지는 15년 전 지메일이 처음 나올 때부터 핵심적인 경쟁력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팸 감지를 시작으로 이후 소셜 메시지와 홍보 메시지를 분리하기 위한 우선 순위 편지함이 도입됐다. 행아웃 채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뱅크는 “아직 목적지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행아웃 채팅의 모든 기술을 활용해서 업무 중단과 방해 요소를 줄여 사용자가 초점을 놓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작업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행아웃 채팅 업데이트

한편,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다음을 포함한 여러 가지 행아웃 채팅 관련 기능이 발표됐다.
• 룸(Room)과 직접 메시지를 위한 게스트 액세스. 구글은 외부 사용자의 참가가 가능한 룸을 강조했다.

• 대화와 G 스위트 앱 간의 통합 강화. 1:1 그룹 텍스트 토론에서 밋 화상 전화로의 전환 기능과 구글 보이스를 사용한 전화 통화와 비슷한 기능이 포함된다.

• 구글 캘린더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메시지 작성 전에 부재 중 알림이 표시된다.

• 대화 내의 드라이브 파일 공유 권한이 업데이트되어 사용자가 문서를 공유할 때 별도로 액세스 권한을 요청할 필요 없이 동료에게 신속하게 파일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팀 드라이브에서 행아웃 채팅로 파일을 첨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행아웃 채팅을 위한 일렉트론(Electron) 앱은 올 하반기 구글 크롬 PW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웹 앱으로 대체된다. 따라서 맥과 윈도우 외에 리눅스와 CrOS용으로도 제공된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행아웃 채팅에는 다른 앱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카넬은 “한 가지 중요한 누락된 기능은 채널”이라면서 “행아웃 채팅에는 룸이 있지만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의 채팅 구성 방법에 비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카넬은 “행아웃 채팅이 드라이브(특히 팀 드라이브) 및 문서와 더 긴밀하게 통합되지 않는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대부분의 팀은 함께 콘텐츠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넬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셰어포인트 및 오피스 앱과의 매끄러운 통합 덕분에 효과적으로 대화와 문서 협업을 혼합한다. 슬랙의 구글 통합도 강력하며 어떻게 보면 구글 문서와의 통합 수준은 행아웃 채팅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넥스트에서는 봇 카탈로그(Bot Catalog)도 발표됐다. 봇 카탈로그를 통해 사용자는 행아웃 채팅 내에서 사용 가능한 AI 봇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G 스위트 관리자는 카탈로그를 통해 특정 앱을 조직에 홍보할 수도 있다.

오범의 밴팅은 자동화에 집중하는 것이 구글의 전통적인 강점에 부합한다면서 “구글은 봇 
기능과 AI에서 뛰어날 것이다. 구글은 챗 봇 서비스를 활용해서 G 스위트 서비스와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쉔덴은 AI와 자동화에 집중하면 채팅 앱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지향의 프로세스 조율로 행아웃 채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도 팀 채팅에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쉔덴은 “구글은 봇 기능으로 일단 시작은 잘 했지만 봇은 아직 행아웃 채팅, 더 넓게는 G 스위트의 맥락에서 중심은 아니다. 경쟁 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과 슬랙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구글도 이와 관련된 역량을 구축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쉔덴은 “구글은 기본적인 조각의 상당수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 개발자, 파트너를 위한 기회를 연결하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