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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의 윈도우 10 듀얼 부팅은 “그저 희망 사항으로”... 코드 사라져

Brad Chacos | PCWorld 2019.05.17
지난해 구글 코드에서 ‘AltOS’ 모드가 발견되면서 픽셀북 같은 고사양 크롬북에서 윈도우 10을 듀얼 부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구글이 “프로젝트 캠프파이어(Project Campfire)”라는 이 프로젝트를 몇 개월 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희망은 그저 희망 사항으로 남게 됐다.

크로미움 코드를 연구하는 레딧(Reddit)의 한 사용자는 AltOS 모드가 사라졌다는 댓글을 확인했다. 어바웃 크롬북(About Chromebooks)의 케빈 토펠이 이 내용을 처음 보도했는데, 그는 프로젝트 캠프파이어 활동이 지난 12월 잠시 활발했다가 중단되었다고 말했다. 

사실 프리미엄 크롬북에서 윈도우가 공존하는 것은 믿기 어렵긴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는 크롬OS보다 더 많은 스토리지 용량을 필요로 하는데, 구글의 가장 비싼 픽셀북이 256GB 이상의 SSD가 탑재되어 있고 다른 크롬북은 최소 16GB 수준의 저렴한 모델이며, 64GB 이상의 옵션은 많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도우 10의 최소 필요 스토리지 용량을 32GB로 올렸다. 따라서 크롬 OS와 듀얼 부팅 환경에 있기엔 적합하지 않고, 특히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것이 크롬북에 윈도우 10을 설치하고자 하는 주요 목적일 것이다.)

구글이 공식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없기 때문에 프로젝트 캠프파이어가 ‘죽었다’고 표현하긴 어렵다. 하지만 윈도우가 구글다운 노트북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크롬북에서 더 완전한 형태의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꿈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크롬북이 안드로이드 앱과 리눅스를 잘 구동하며, 올해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모든 미래의 크롬북이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고 공표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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