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사용자에게 넘어온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통제권”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9.04.17

Q.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받으라고 사용자를 들볶을까? 

그럴 것이다. 

포틴은 “귀하의 장치에 기능 업그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을 때, 이를 통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실 여기서 “할 수도 있다”는 “할 것이다”로 해석해야 맞다. 실제 같은 게시물의 다른 부분에서는 “할 것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우리는 데이터를 토대로 업데이트가 배포되고 권장될 때 알림을 제공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알림을 언제, 어떤 방법으로 보낼지는 불확실하다. 또, 화면에 표시되었을 때 다음 번에 이를 표시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지 여부도 모른다. 추측을 하면, PC에 설치된 기능 업그레이드를 n으로 가정했을 때, n+2 버전이 출시된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알림을 보낼 것이다.

n+1 버전 시점부터 사용자를 들볶는 것은 ‘지금 다운로드 및 설치’ 기능의 ‘개념’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에 이런 일을 하지 않아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업그레이드를 ‘건너 뛸’ 선택지를 준 후 사용자를 들볶을 이유가 없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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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너 뛴다고? 무슨 의미인가?

기능 업그레이드를 생략하고 건너 뛴다는 의미다. 윈도우 10과 관련해 가장 지속적으로 제기된 불평불만 중 하나는 릴리즈 속도였다. 너무 빠르다는 불평이 많았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 3회 업그레이드를 연 2회로 줄여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여기에 더해 가장 중요한 고객인 기업을 중심으로 또 다른 양보를 했다. 기능 업그레이드를 하나 이상 건너 뛸 수 있도록 지원 기간을 늘린 것이다. 최소 연간 단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늦췄다.

윈도우 10 홈 사용자를 중심으로 ‘지금 다운로드 및 설치’라는 새로운 ‘통제력’을 반기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검증을 마친 업그레이드만 설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옵션을 사용해 기능 업데이트를 하나 걸러 생략해 건너 뛰면서 업그레이드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사용자는 n+2 버전 출시 후 ‘지금 다운로드 및 설치’를 호출해 업그레이드를 건너 뛸 수 있다(지연 기간이 짧아지겠지만 n과 n+2 사이에는 6개월의 중복 기간이 있음). 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n의 지원 종료가 가까워졌을 때 n+2를 자동 배포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Q. 비즈니스 사용자는 어떠한가? 무엇을 얻게 되는가?

얻는 것이 없다. 그러나 이미 기능 업그레이드 배포와 관련해 상당한 통제력을 갖고 있다.

‘지금 다운로드 및 설치’ 옵션은 많은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보내는 모든 기능 업그레이드를 수용해야만 하는 윈도우 10 홈 사용자가 대상이다. 윈도우 10 프로 및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상요자는 과거에도 상당히 유연하게 PC 업그레이드 대상과 시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윈도우 10 프로를 예로 들면, 개인 사용자가 기능 업그레이드를 대기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지연’ 기능이 있었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고정 빌드인 LTSC(Long-term Servicing Channel) 방식으로 제공된다. 또, 2019년 9월 지원 기간이 30개월로 확대되었다(xx09 업그레이드만 대상). 기업들이 릴리즈 속도를 연간, 심지어 2년에 1회로 완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틴은 ‘지금 다운로드 및 설치’가 윈도우 10 홈에만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 그럴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에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IT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업그레이드를 ‘트리거’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윈도우 10 프로는 다르다. 소규모 사업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많이 사용하며, 고급 옵션에서 ‘연기’에 대해 설정할 수 있는 비즈니스용 업데이트 대신 소비자용 윈도우 업데이트 서비스를 사용한다. 이런 소규모 사업체는 그룹 정책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PC를 엄격히 관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다운로드 및 설치’가 유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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