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2018년 네트워크 시장 '주춤'··· 전 분야서 시스코 독주 여전"

Julia Talevski | ARNnet 2019.04.16
전 세계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시스코가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먼저 이더넷 스위치 시장의 경우 지난해 대기업과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10% 성장하는 등 고속 포트 제품의 판매가 늘어났다. 지난해 이 부분의 시장 규모는 6억 1,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기업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어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이더넷 스위치 시장을 업체별로 보면 시스코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2017년보다 0.81% 증가에 그쳤지만 전체 시장의 65%를 점유해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2위는 HPE 네트웍스였는데 9.5%에 불과했다. 이어 주니퍼 네트웍스가 3.8%, 아리스타가 3.4%였고, 화이트 박스 제조업체가 2.6%였다.

반면 라우터 시장은 다소 줄었다. 호주 라우터 시장을 기준으로 3억 2,934만 달러로 2017년보다 6.2% 줄었다. IDC는 5G 모바일 기술 업그레이드를 앞둔 서비스 업체들이 지출을 줄인 것이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역시 시스코가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점유율 71.6%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주니퍼가 11.8%, 노키아가 7.2%, 화웨이가 7%, 에릭슨이 1.4%로 상위 5개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WLAN(wireless local area network) 시장도 감소세다. 2018년 시장 규모는 2017년보다 11.9% 줄어든 1억 8,692만 달러였다. IDC에 따르면, 2018년 4분기에 팔린 WLAN 중 86%가 802.11ac AP였다. IDC는 이러한 감소세의 원인으로 일반 소비자와 유통 부문의 부진을 꼽았다. 기업이 802.11ax(와이파이 6)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었다. 이 부분의 선도업체 역시 시스코(시장점유율 49.2%)였고, 이어 넷기어(11.2%), HPE(10.7%), 리버베드(4.9%), 디링크(3.9%) 순이었다.

IDC A/NZ의 네트워킹 인프라 애널리스트 애머 캐리뮬라는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 의한 성장이 라우터와 WLAN 시장의 침체로 상쇄됐다. 이러한 정체 상황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5G로의 모바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802.11ax 표준으로의 WLAN AP 모바일 네트워크 전환 같은 요인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이는 전체 네트워킹 인프라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지난 1월 듀얼 기가비트 WAN VPN 라우터용 온라인 관리 인터페이스를 업데이트한 스몰 비즈니스 RV 320, RV 325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1월에 공개한 패치가 완전하지 않았다면 이 두 라우터 제품의 관리 인터페이스를 포함해 총 25가지 보안 공지를 추가로 내놓았다. 시스코 웹사이트에 따르면, 다른 수정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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