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6

"수수료 없고 바로 들어오는 캐시백" 애플 카드는 진정한 혁명인가?

Michael Simon | Macworld
아이폰이나 에어파워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서비스가 발표됐다. 애플 카드는 분명 판도를 뒤흔들 것이다.

2019년 말까지 40개국 이상으로 확대될 애플 페이의 성공을 기반으로, 애플 카드는 매끄럽고 얇은 티타늄 카드 형태의 실물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일반 신용카드의 복잡함을 없애고 금융 거래를 최대로 단순화하고, 다른 신용카드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카드는 이번 애플 ‘쇼타임’ 행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발표일지도 모른다. 올해 연말까지 애플 페이는100억 건의 거래를 달성할 예정이다. 애플 카드는 디지털 지갑을 터치하는 것 이상을 약속하고 있다. 시중의 어떤 신용카드보다 더 똑똑하고 단순하며 친근하고 재정적으로도 투명하다는 것이다. 바클레이카드 비자를 통한 페이백 시스템도 있다.
 

뒤통수치는 상세 설명 없음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없음, 이자율 낮음, 명확한 보상 프로그램, 개인정보와 보안 강화 등의 5가지 특징을 내세웠다. 물론 시작은 아이폰이다.

신청 단계부터 일반 신용카드와는 다르다. 모든 과정은 아이폰에서 이루어지고, 수 분 안에 애플리케이션이 승인된다. 대부분의 거래나 결제가 애플 페이 앱에서 이뤄지므로 실물 카드 수령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승인 후에는 월릿 앱에 애플 카드가 표시되고, 모든 애플 페이 거래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결제 내용, 카드 결제일, 월간/주간 지출 보고서는 애플 월릿 앱에서 제공된다. 문의 사항이 있을 때도 자동 콜센터를 거쳐 사람 상담원과 연결되기까지 대기할 필요가 없다. 24시간 언제든 메시지 앱에서 메시지로 문의하면 된다.
 

쓴 만큼 돌려받는다



지출 내역을 점검하는 사용자라면 애플 카드가 딱 들어맞는다. 애플은 연간 수수료, 연체료, 환율 수수료, 한도 이상 수수료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애플의 초점은 “더욱 건강한 재무 생활”에 맞춰져 있고 애플 신용카드는 지금까지의 불편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애플 월릿 앱은 결제 대금, 결제 날짜, 최근 거래 내역을 표시한다. 구매 항목은 카테고리별로 구성돼 지출한 항목을 확인하기가 편하다. 머신러닝 기술과 위치 데이터로 거래가 이뤄진 곳의 이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대금 결제일이 되면 이자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결제 옵션도 최소 금액 외에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서 결제와 지출이 향후 청구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더 확실하게 보인다. 빈번하게 자주 반복되는 결제 일정을 지정할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실물 카드일 것이다. 진정한 애플 스타일의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외양이 눈길을 끌지만 겉모습은 어디까지나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 카드는 분실하게 돼도 걱정할 일이 없다. 카드 번호, CVV 번호, 유효기간, 서명란이 전혀 없기 떄문이다. 잡스가 생전에 말했듯 “그냥 되는(It just works)” 카드다.



자체적인 보상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계좌 개설이나 포인트 대신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 캐시백 형태로 현금을 돌려준다. 애플 스토어나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금액은 3%, 모든 결제는 2%, 애플 페이가 지원되지 않을 때 실물 카드를 사용한 경우 1%를 각각 돌려받는다.

현금은 구매가 완료되자마자 들어온다. 즉, 애플 스토어에서 1,000달러를 내고 아이폰 XS를 구입하면 30달러가 월릿 앱에 들어온다는 의미다. 반품이나 환불할 때는 어떻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일일 캐시백의 한도가 없어서 보상액이 입금되는 날짜나 회원 등급 등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신용카드와 캐시백 자체는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지만, 애플카드의 명확하고 간단한 보상 프로그램은 신선하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개인정보나 보안 관련 사항은 애플 카드 내에 저장된다. 다른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애플 페이롤 물건을 구입하면, 터치ID, 페이스ID로 인증할 수 있고 각각의 결제 건이 일회용 다이내믹 보안 카드를 사용한다. 또한, 카드 숫자는 발행될 때 기기에 고유하게 정해지고 아이폰 보안 영역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애플과 카드 발행사 골드만 삭스는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간섭하지 않는 방식을 취한다. 결제와 지불 추적은 기기 내 정보만 활용하기 때문에 애플은 사용자의 구입 내역, 구입처 등을 알 수 없다. 골드만 삭스도 서드파티 업체에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의 미래

애플 카드는 여름에야 출시된다. 그러나 출시되기 전에도 기존 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각적인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흥미롭고, 아이폰 사용자가 이미 수억 명에 달하는 상태에서 애플이 기존 신용카드 업체에 제기하는 위험은 현실로 다가온다.

명확한 사용 조항, 수수료 폐지, 편리한 고객 지원, 재무 정보 제공 등의 특징을 앞세운 애플 카드는 신용카드 업체의 사업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애플 부사장 제니퍼 베일리는 티타늄 신용카드를 “지금까지 출시된 것 중 가장 아름답게 디자인된 카드”라고 지칭했다. 그러나 진정한 애플 카드의 아름다움은 외관이 아니라 사용 방식에 있을지 모른다. editor@itworld.co.kr 


2019.03.26

"수수료 없고 바로 들어오는 캐시백" 애플 카드는 진정한 혁명인가?

Michael Simon | Macworld
아이폰이나 에어파워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서비스가 발표됐다. 애플 카드는 분명 판도를 뒤흔들 것이다.

2019년 말까지 40개국 이상으로 확대될 애플 페이의 성공을 기반으로, 애플 카드는 매끄럽고 얇은 티타늄 카드 형태의 실물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일반 신용카드의 복잡함을 없애고 금융 거래를 최대로 단순화하고, 다른 신용카드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카드는 이번 애플 ‘쇼타임’ 행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발표일지도 모른다. 올해 연말까지 애플 페이는100억 건의 거래를 달성할 예정이다. 애플 카드는 디지털 지갑을 터치하는 것 이상을 약속하고 있다. 시중의 어떤 신용카드보다 더 똑똑하고 단순하며 친근하고 재정적으로도 투명하다는 것이다. 바클레이카드 비자를 통한 페이백 시스템도 있다.
 

뒤통수치는 상세 설명 없음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없음, 이자율 낮음, 명확한 보상 프로그램, 개인정보와 보안 강화 등의 5가지 특징을 내세웠다. 물론 시작은 아이폰이다.

신청 단계부터 일반 신용카드와는 다르다. 모든 과정은 아이폰에서 이루어지고, 수 분 안에 애플리케이션이 승인된다. 대부분의 거래나 결제가 애플 페이 앱에서 이뤄지므로 실물 카드 수령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승인 후에는 월릿 앱에 애플 카드가 표시되고, 모든 애플 페이 거래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결제 내용, 카드 결제일, 월간/주간 지출 보고서는 애플 월릿 앱에서 제공된다. 문의 사항이 있을 때도 자동 콜센터를 거쳐 사람 상담원과 연결되기까지 대기할 필요가 없다. 24시간 언제든 메시지 앱에서 메시지로 문의하면 된다.
 

쓴 만큼 돌려받는다



지출 내역을 점검하는 사용자라면 애플 카드가 딱 들어맞는다. 애플은 연간 수수료, 연체료, 환율 수수료, 한도 이상 수수료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애플의 초점은 “더욱 건강한 재무 생활”에 맞춰져 있고 애플 신용카드는 지금까지의 불편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애플 월릿 앱은 결제 대금, 결제 날짜, 최근 거래 내역을 표시한다. 구매 항목은 카테고리별로 구성돼 지출한 항목을 확인하기가 편하다. 머신러닝 기술과 위치 데이터로 거래가 이뤄진 곳의 이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대금 결제일이 되면 이자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결제 옵션도 최소 금액 외에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서 결제와 지출이 향후 청구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더 확실하게 보인다. 빈번하게 자주 반복되는 결제 일정을 지정할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실물 카드일 것이다. 진정한 애플 스타일의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외양이 눈길을 끌지만 겉모습은 어디까지나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 카드는 분실하게 돼도 걱정할 일이 없다. 카드 번호, CVV 번호, 유효기간, 서명란이 전혀 없기 떄문이다. 잡스가 생전에 말했듯 “그냥 되는(It just works)” 카드다.



자체적인 보상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계좌 개설이나 포인트 대신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 캐시백 형태로 현금을 돌려준다. 애플 스토어나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금액은 3%, 모든 결제는 2%, 애플 페이가 지원되지 않을 때 실물 카드를 사용한 경우 1%를 각각 돌려받는다.

현금은 구매가 완료되자마자 들어온다. 즉, 애플 스토어에서 1,000달러를 내고 아이폰 XS를 구입하면 30달러가 월릿 앱에 들어온다는 의미다. 반품이나 환불할 때는 어떻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일일 캐시백의 한도가 없어서 보상액이 입금되는 날짜나 회원 등급 등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신용카드와 캐시백 자체는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지만, 애플카드의 명확하고 간단한 보상 프로그램은 신선하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개인정보나 보안 관련 사항은 애플 카드 내에 저장된다. 다른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애플 페이롤 물건을 구입하면, 터치ID, 페이스ID로 인증할 수 있고 각각의 결제 건이 일회용 다이내믹 보안 카드를 사용한다. 또한, 카드 숫자는 발행될 때 기기에 고유하게 정해지고 아이폰 보안 영역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애플과 카드 발행사 골드만 삭스는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간섭하지 않는 방식을 취한다. 결제와 지불 추적은 기기 내 정보만 활용하기 때문에 애플은 사용자의 구입 내역, 구입처 등을 알 수 없다. 골드만 삭스도 서드파티 업체에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의 미래

애플 카드는 여름에야 출시된다. 그러나 출시되기 전에도 기존 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각적인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흥미롭고, 아이폰 사용자가 이미 수억 명에 달하는 상태에서 애플이 기존 신용카드 업체에 제기하는 위험은 현실로 다가온다.

명확한 사용 조항, 수수료 폐지, 편리한 고객 지원, 재무 정보 제공 등의 특징을 앞세운 애플 카드는 신용카드 업체의 사업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애플 부사장 제니퍼 베일리는 티타늄 신용카드를 “지금까지 출시된 것 중 가장 아름답게 디자인된 카드”라고 지칭했다. 그러나 진정한 애플 카드의 아름다움은 외관이 아니라 사용 방식에 있을지 모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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