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오! 한강>, 25년 만에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복간
<오! 한강>은 해방에서부터 6.29 선언까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만화책이다. 중고 거래 시장에서 가장 문의가 많은 물품 중 하나로, 386이상 세대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인기가 상당한 작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번 복간을 기념해 ‘밀리의 서재’와 ‘태극당’은 콜라보마케팅을 진행한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허영만 화백의 친필 사인이 담긴 ‘전집 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가는 ‘<오! 한강>을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은 <오! 한강>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빵집 2층 전체를 <오! 한강> 전시장으로 꾸몄다. 또한 4월부터는 태극당이 직접 제작한 <오! 한강> 굿즈를 판매하고, 방문객이 직접 만화의 주인공이 돼 <오! 한강>의 명장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허영만 화백은 밀리의 서재와 인터뷰에서 “출간되던 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이렇게 용감하게 이런 말을 했구나’라는 감정으로 이번에 복간된 책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이창훈 팀장은 “밀리의 서재에서는 총 5편의 <오! 한강> 시리즈를 4월 12일까지 매주 1편씩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