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파이어아이, 보안 예측 보고서 공개...“국가의 사이버 공격 역량 개발 확대”

편집부 2019.01.23
파이어아이(www.fireeye.com)가 2019년 보안 예측 보고서인 <보안 전망: 2019, 우리가 마주한 미래(Facing Forward: Cyber Security in 2019 Beyond)>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파이어아이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2019년과 그 이후 발생할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모아 정리한 자료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파이어아이의 케빈 맨디아 CEO, 스티븐 부스 CSO, 산드라 조이스 글로벌 인텔리전스 운영 부문 수석부사장이자 책임, 마틴 홀스트 클라우드 부문 CTO 등 파이어아이의 고위 경영진이 다른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파이어아이코리아 전수홍 지사장은 “파이어아이는 이번 보고서에서 최전방에 있는 자사 전문가와 경영진들로부터 얻은 인사이트와 중요한 의견을 공개한다”며, “파이어아이는 이러한 노력이 국내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어아이는 2019년에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위협과 이슈에 대해 예측했다. 우선, 파이어아이는 2019년과 그 이후에는 더 많은 국가가 사이버 공격 역량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버 공간상의 국가 차원 공격자 사이에서 교전 규칙(rules of engagement)이 악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커뮤니티 전체가 이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이다. 공격자들이 두려움이 없다는 문제 이외에도, 방어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는 수단과 효과적인 보안 리소스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로 지목했다. 소규모 기업이 결국 침해되면 이는 공급망 자체가 손상될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 결과 대기업에 진입할 백도어가 생기게 된다.

파이어아이는 보안 전망의 주요 특징으로 ▲더욱 정교해진 ICS(산업 제어 시스템) 공격 ▲특히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을 비롯한 모바일 악성코드의 증가 ▲AI가 조직 및 기타 표적에 대한 공격을 구체적으로 맞춤화하는 데 활용 ▲기존 암호화 해독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공격자들의 막대한 투자 ▲인터넷에서 읽은 내용에 대해 계속 의심하는 태도 필요 등을 소개했다. 

파이어아이는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관련 문제가 2019년에도 지속되고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로의 대단위 마이그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기업은 클라우드 보호에 필요한 만큼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파이어아이가 처리하는 사고 대응 및 침해 사례 중 약 20%가 클라우드와 연관된다. 온프레미스에 있는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간 커넥션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클라우드 보안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은 이메일 보안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파이어아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 보안 업계와 연관된 주요 예측들도 공개했다.

파이어아이는 2016년부터 중국 사이버 스파이 조직의 재구성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스파이 활동이 활발히 재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조직 개편이 2020년 이후까지 중국 사이버 스파이 활동의 성장 및 지리적 확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파이어아이는 아시아, 유럽,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진행되는 거대한 장기 프로젝트인 ‘일대일로’가 사이버 위협 활동의 추진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대일로와 관련된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는 새로운 그룹 및 국가 지원 공격자의 출현이 포함될 것이다.

일본의 기업 및 조직을 표적으로 삼는 위협 활동이 2019년 내내 증가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이 개최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에는 중요한 인프라, 미디어 및 방송, 정부, 관광 및 숙박, 지역 및 국제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이 포함된다. 또한 북한 및 중국과 같은 국가는 일본에 관심이 많으므로 이러한 국가의 공격자가 주요 이벤트 이전에 정찰을 수행하고 방어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숙련도가 떨어지는 공격자도 더 나은 소셜 엔지니어링 및 더 우수한 툴을 사용해  광범위한 표적에 액세스할 것으로 파이어아이는 예상했다. 보안이 강화된 조직이 아니라 개인을 표적으로 삼는 데서 계속 이익을 추구하는 범죄자도 등장할 것이며, 고도로 숙련되고 경험 많은 공격자는 성숙한 스파이/범죄 계층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국 및 러시아의 공격자들은 작전을 두드러지게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