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구관이 명관" 다채로운 스팀 겨울 정기 세일, 1월 3일까지

Hayden Dingman | PCWorld 2018.12.27
벌 이브스의 말을 인용해보자. “지나가는 이웃이 모자를 벗으며 인사를 건넨다. 집주인까지도 웃음을 보내며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말한다. 낯선 사람 한 명이 스팀 세일 기간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 왔다.” 스팀 정기 세일은 많은 게이머에게 있어 캐롤보다 더 즐거운 노랫소리일 것이다.

올해도 여지 없이 2018년 스팀 겨울 정기 세일이 다가왔다. 12월 20일부터 시작돼 계속되고 있는 스팀 정기 세일의 공식 이름은 “스팀 겨울 세일, 놀라움이 가득찬 통나무집”이다. 작은 통나무집은 크롬 홈페이지 전면에서도 볼 수 있는데, 눈이 쌓인 겨울 정경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이번 따뜻한 통나무집 테마의 세일은 과거 스팀 세일을 향취를 느끼게 하려는 밸브의 전략 같다. 과거에는밸브의 정기 세일이 단순한 할인 행사 이상이던 시기가 있었다. 매일 새로운 할인 아이템이 업로드되고, 전례 없는 할인 가격이 홈페이지 전면에 명시되던 시절이다. 매일 8시간마다 갱신되는 반짝 세일도 엄청난 할인 폭을 자랑했다.



그러다가 스팀이 환불 정책을 시행하면서 데일리 세일, 반짝 세일이 사라졌고, 사용자는 게임을 바로 사지 않고 더 나은 가격이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환불을 신청하는 엉망 진창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해는 된다. 하지만 그 이후 스팀 세일은 결코 ‘즐거운’ 행사가 아니게 되었다. 덕분에 게임 구입 비용을 절약하게 된다는 장점도 생겼지만.

어쨌든, 통나무집 테마의 스팀 겨울 세일은 최소한 매일 스팀에 들러볼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일종의 디지털 일력으로, 매일 통나무집의 문을 클릭해 열어서 최대 3종의 디지털 아이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디지털 아이템은 각각 스팀 커뮤니티 이모티콘, 월페이퍼, 반응이 좋은 스팀 게임 내 아이템, 밸브의 디지털 아이템 등을 포함한다. 

할인이 적용된 게임은 여러 종류가 있다. 야쿠자 0은 13.39달러로 가장 할인폭이 큰 게임 중 하나다. 엑스컴 2 역시 75% 할인이 적용된 15달러, 역대 퍼즐 게임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불리는 탈로스 프린시플(Talos Principle)은 단돈 6달러다. 할인 페이지 전면에 노출된 것만 이 정도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1,500개의 다양한 게임이 포함됐다. 최고의 게임을 꼽는 스팀 어워드 역시 투표를 받고 있다.

좋든 싫든, 스팀 겨울 세일은 PC 게이밍 세계의 가장 큰 행사다. 새로운 사용자는 스팀 라이브러리를 저렴한 게임으로 가득 채울 수 있고, 오랜 사용자는 지금껏 플레이해보지 못한 게임을 골라 라이브러리에 보관해두는 용도로 쓸 것이다. 스팀 겨울 정기 세일은 1월 3일까지다. editor@itworld.co.kr 
 Tags 게임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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