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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키보드, 지문 인식 키 지원하는 매력 만점 키보드

Ben Patterson | PCWorld 2018.12.24
매끄럽고 우아한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키보드(Modern Keyboard)는 외관만큼이나 사용감도 훌륭하다. 기분 좋게 딸깍거리는 키, 잘 배열된 윈도우 키, 지문 리더기 내장 기능이 장점이다. 충전식 블루투스 형식인 이 제품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프로그램 가능 키의 부족, 비싼 가격뿐이다. 총점은 별 5개 만점 중 4개다.
 

기본 기능

•    윈도우 10 호환
•    블루투스 연결
•    내장 지문 스캐너
•    한번 충전으로 4개월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되는 배터리 수명

모던 키보드는 19mm를 약간 넘는 슬림한 두께, 16.6x4.4인치의 아담한 크기로 첫인상부터 눈에 띈다. 기존의 투박한 검은색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에서 벗어난 스틸 그레이 색상의 섀시는 애플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와 비슷하다. 130달러라는 높은 가격도 닮았다.
 

모던 키보드를 윈도우 10 PC에 연결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안타깝게도 맥OS나 IOS는 지원하지 않고, 안드로이드, 구형 윈도우 버전도 지원하지 않는다. 키보드에 포함된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윈도우가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시작한다. 테스트 과정에서 모던 키보드의 블루투스는 안정적인 연결 상태를 유지했고, 사용하지 않아서 슬립 모드에 들어갔다가도 다시 1초 안에 재연결됐다.

치클릿 타입의 키는 사용감이 경쾌하고, 손가락 이동도 편리하며 키를 눌렀을 때의 클릭 역시 만족스러웠다. 충전 방식의 배터리는 4개월 간 사용을 보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키보드 크기가 작지만, 키 간 거리가 적당해 타이핑 중에 키를 잘못 누르는 일이 거의 없었다.
 

키보드에는 윈도우 10 설정, 계산기 앱, 작업 센터, 윈도우 10 가상 데스크톱 기능을 활성화하는 윈도우 바로가기 전용 키가 있다. 이 전용 키는 일반 기능 키에 할당돼 키보드 오른쪽 위, 마이너스 키 위에 있어 누르기 편리하다. 윈도우 기능에 할당된 전용 키가 있는 반면, 프로그래밍 가능 키가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오른쪽 아래 Alt 키 바로 옆에 있는 지문 아이콘 키다. 눈에 바로 띄지 않지만, 윈도우의 생체 로그인 기능인 헬로와 아주 잘 연동되며, 키보드를 통해 곧바로 PC 로그인을 할 수 있다. 키보드를 PC와 연결하고, 윈도우 10 로그인 옵션에서 스캐너 키를 눌러 지문을 추가한다. 이제 손가락으로 윈도우 10에 로그인할 수 있다.
 

필자는 테스트 과정에서 모던 키보드의 지문 인식 스캐너로만 윈도우에 로그인했고, 실패율은 수십 번 중에 두세 번뿐으로 아주 낮았다. 지문을 통해 PC에 로그인하는 시간은 보통 1.5초 정도 걸렸다.

전반적으로는 모던 키보드에 매우 만족한다. 독보적인 디자인, 반응이 빠른 키와 지문 스캐너가 통합된 것이 훌륭하다. 즉, 키보드를 통해 윈도우에 로그인할 수 있는 편의와, 프로그래밍 가능 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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