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3

“다시 고속 기어로” 인텔, 10나노 서니 코브 CPU 코어 공개

Gordon Mah Ung | PCWorld
최신 CPU에 구식 코어를 사용한다는 비난을 받던 인텔이 새로운 10나노 서니 코브(Sunny Cove) 코어를 공개했다. 더 빠른 싱글 쓰레드와 멀티 쓰레드 성능에 새로운 명령어 세트로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서니 코브 코어는 내년 출시될 인텔의 아이스레이크 U 시리즈 CPU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 인텔의 아키텍처 코어 그룹 디렉터 로나크 싱갈은 새 코어가 “더 깊고 더 넓고 더 똑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2022년까지의 코어 로드맵을 공개했다. ⓒ Intel

싱갈은 서니 코브 CPU가 세 가지 방식으로 성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더 깊게”와 “더 넓게”는 캐시 용량을 키워 병렬처리의 가능성을 높이고 한 번에 더 많은 연산 처리를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번에 4번의 연산을 처리하던 스카이 레이크 아키텍처와 비교하면, 새 칩은 한 번에 5번의 연산을 처리한다. 인텔은 또한 서니 코브가 암호화나 AI, 머신러닝 속도를 높여주는 새 명령어를 추가해 전문화된 작업의 성능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AES-256을 사용해 7-Zip으로 암호화하는 시연에서 서니 코브 CPU는 동급의 기존 인텔 CPU보다 75% 빠른 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이 시연에 사용한 7-Zip은 서니 코브의 새 명령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컴파일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벡터 처리, 압축, 압축 풀기 등의 처리 성능을 개선하는 전문화된 명령어가 추가됐다.
 
서니 코브 코어는 같은 전력으로 기존 제품보다 75% 향상된 압축 성능을 보여준다. ⓒ Gordon Mah Ung

신형 서니 코브 CPU 코어는 메모리 주소 공간을 48비트에서 57비트로 늘려 메모리 지원을 강화했다. 싱갈은 새 코어의 최대 지원 용량이 기존 64테라바이트에서 4페타바이트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용량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환경이 가까운 미래에 보편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옵테인 메모리의 확산을 고려하면 일반 소비자 CPU도 엄청난 메모리 용량을 사용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서니 코브는 2015년 스카이레이크 CPU 출시 이후 x86 코어의 가장 큰 변화이다. ⓒ Intel

발전은 x86 코어에 그치지 않는다. 인텔은 서니 코브 칩으로 11세대 그래픽도 크게 개선했는데, 드디어 통합 인텔 그래픽이 1테라플롭의 성능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인텔 통합 그래픽으로도 훨씬 나은 게임 성능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비교하자면, ARM의 라이젠 5 2500U가 베가 8 그래픽을 탑재하고 1.1테라플롭을, 라이젠 7 2700U와 베가 10이 1.7테라플롭의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텔 그래픽이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를 지원하면서 11세대 그래픽 코어 상의 게임 성능은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성능 향상의 대부분은 실행 유닛을 두 배로 늘렸기 때문으로, 9세대 인텔 그래픽의 실행 유닛이 24개였던데 비해 11세대 그래픽은 64개의 실행 유닛이 있다. 참고로 캐넌레이크에 탑재되었던 10세대 그래픽은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서니 코브 기반 CPU에 탑재되는 11세대 그래픽은 인텔 통합 그래픽 사상 처음으로 1테라플롭을 성능을 제공한다. ⓒ Gordon Mah Ung

이외에 하드웨어 인코딩 및 디코딩에 사용되는 퀵싱크(QuickSync) 기능도 한층 더 강화했다. 인텔은 11세대 퀵싱크는 이제 H.265 스트림을 인코딩하면서 비트레이트를 9세대 그래픽의 1/3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서니 코브와 함께 윌로우 코어(Willow Core)와 골든 코어(Golden Core)도 공개했지만, 실제 CPU에 얼마나 많은 코어를 탑재할지, 클럭 속도는 얼마나 될지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식 코드명도 마찬가지. 따라서 서니 코브가 아이스 레이크 U 시리즈 칩에 사용될지도 확실하지 않다.
 
CPU 브라켓에  ICL U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 Gordon Mah Ung

사실 한 생산 데모 플랫폼에서 CPU 브라켓에 선명하게 새겨진 ICL U란 글자는 아이스레이크 U와 연결된다. U는 초저전력 CPU 제품군으로, 만약 사실이라면 신형 CPU는 쿼드코어 커피레이크 U와 카비레이크 R CPU를 대체할 것이다.

서니 코브 발표가 남긴 의문점도 있다. 인텔 최초의 10나노 칩인 코드명 캐넌레이크이다. 캐넌레이크 CPU를 사용한 극소수 노트북과 인텔 NUC가 출시됐지만, 아직 본격적인 배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니 코브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캐넌레이크는 수면 아래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editor@itworld.co.kr


2018.12.13

“다시 고속 기어로” 인텔, 10나노 서니 코브 CPU 코어 공개

Gordon Mah Ung | PCWorld
최신 CPU에 구식 코어를 사용한다는 비난을 받던 인텔이 새로운 10나노 서니 코브(Sunny Cove) 코어를 공개했다. 더 빠른 싱글 쓰레드와 멀티 쓰레드 성능에 새로운 명령어 세트로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서니 코브 코어는 내년 출시될 인텔의 아이스레이크 U 시리즈 CPU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 인텔의 아키텍처 코어 그룹 디렉터 로나크 싱갈은 새 코어가 “더 깊고 더 넓고 더 똑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2022년까지의 코어 로드맵을 공개했다. ⓒ Intel

싱갈은 서니 코브 CPU가 세 가지 방식으로 성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더 깊게”와 “더 넓게”는 캐시 용량을 키워 병렬처리의 가능성을 높이고 한 번에 더 많은 연산 처리를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번에 4번의 연산을 처리하던 스카이 레이크 아키텍처와 비교하면, 새 칩은 한 번에 5번의 연산을 처리한다. 인텔은 또한 서니 코브가 암호화나 AI, 머신러닝 속도를 높여주는 새 명령어를 추가해 전문화된 작업의 성능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AES-256을 사용해 7-Zip으로 암호화하는 시연에서 서니 코브 CPU는 동급의 기존 인텔 CPU보다 75% 빠른 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이 시연에 사용한 7-Zip은 서니 코브의 새 명령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컴파일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벡터 처리, 압축, 압축 풀기 등의 처리 성능을 개선하는 전문화된 명령어가 추가됐다.
 
서니 코브 코어는 같은 전력으로 기존 제품보다 75% 향상된 압축 성능을 보여준다. ⓒ Gordon Mah Ung

신형 서니 코브 CPU 코어는 메모리 주소 공간을 48비트에서 57비트로 늘려 메모리 지원을 강화했다. 싱갈은 새 코어의 최대 지원 용량이 기존 64테라바이트에서 4페타바이트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용량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환경이 가까운 미래에 보편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옵테인 메모리의 확산을 고려하면 일반 소비자 CPU도 엄청난 메모리 용량을 사용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서니 코브는 2015년 스카이레이크 CPU 출시 이후 x86 코어의 가장 큰 변화이다. ⓒ Intel

발전은 x86 코어에 그치지 않는다. 인텔은 서니 코브 칩으로 11세대 그래픽도 크게 개선했는데, 드디어 통합 인텔 그래픽이 1테라플롭의 성능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인텔 통합 그래픽으로도 훨씬 나은 게임 성능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비교하자면, ARM의 라이젠 5 2500U가 베가 8 그래픽을 탑재하고 1.1테라플롭을, 라이젠 7 2700U와 베가 10이 1.7테라플롭의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텔 그래픽이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를 지원하면서 11세대 그래픽 코어 상의 게임 성능은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성능 향상의 대부분은 실행 유닛을 두 배로 늘렸기 때문으로, 9세대 인텔 그래픽의 실행 유닛이 24개였던데 비해 11세대 그래픽은 64개의 실행 유닛이 있다. 참고로 캐넌레이크에 탑재되었던 10세대 그래픽은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서니 코브 기반 CPU에 탑재되는 11세대 그래픽은 인텔 통합 그래픽 사상 처음으로 1테라플롭을 성능을 제공한다. ⓒ Gordon Mah Ung

이외에 하드웨어 인코딩 및 디코딩에 사용되는 퀵싱크(QuickSync) 기능도 한층 더 강화했다. 인텔은 11세대 퀵싱크는 이제 H.265 스트림을 인코딩하면서 비트레이트를 9세대 그래픽의 1/3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서니 코브와 함께 윌로우 코어(Willow Core)와 골든 코어(Golden Core)도 공개했지만, 실제 CPU에 얼마나 많은 코어를 탑재할지, 클럭 속도는 얼마나 될지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식 코드명도 마찬가지. 따라서 서니 코브가 아이스 레이크 U 시리즈 칩에 사용될지도 확실하지 않다.
 
CPU 브라켓에  ICL U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 Gordon Mah Ung

사실 한 생산 데모 플랫폼에서 CPU 브라켓에 선명하게 새겨진 ICL U란 글자는 아이스레이크 U와 연결된다. U는 초저전력 CPU 제품군으로, 만약 사실이라면 신형 CPU는 쿼드코어 커피레이크 U와 카비레이크 R CPU를 대체할 것이다.

서니 코브 발표가 남긴 의문점도 있다. 인텔 최초의 10나노 칩인 코드명 캐넌레이크이다. 캐넌레이크 CPU를 사용한 극소수 노트북과 인텔 NUC가 출시됐지만, 아직 본격적인 배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니 코브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캐넌레이크는 수면 아래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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