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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너무 에지로 가면 안되는 에지 컴퓨팅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12.06
많은 경우, 클라우드에서는 중앙집중화된 통제가 모든 것을 에지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다.

에지 컴퓨팅이란 개념은 일부 처리와 데이터 유지를 네트워크의 에지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디바이스라면, 데이터를 수집한 곳과 가까운 데서 처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제트엔진을 관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에지 디바이스에서 바로 결과를 처리하면 대역폭도 절감하고 응답 지연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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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대부분은 자사의 에지 컴퓨팅 서비스를 적극 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에지로 밀어내는 것은 항상 가능하지도 않고 좋은 생각도 아니다.

만약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여러 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에지 컴퓨팅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이를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수행하고자 한다면, 중앙 통제가 필요해진다. 여기에는 보안, 거버넌스, 그리고 에지 프로세서의 관리까지 포함된다. 이런 중앙 통제는 에지 컴퓨팅이란 개념에는 반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이런 통제가 필요한 데는 이유가 있다.

비록 에지 컴퓨팅이 에지에 독립적인 처리 역량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현실은 에지로 처리 역량을 이전하는 것이 언제가 좋은 생각은 아니기 때문이다. 프로세서와 IO 집약적인 심층 분석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벽에 부착된 온도계나 공장 바닥의 로봇, 자동차 등의 속도로는 처리할 수 없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서 처리하고 결과를 에지로 보내야 한다. 이런 경우는 데이터 처리가 어디에서 일어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또한 에지에서든 중앙 데이터센터에서든 이들 프로세스의 가상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어떤 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기술만 있다면, 데이터가 어디에서 처리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이런 추적 기술은 중앙집중화된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두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에지 컴퓨팅의 가치는 데이터와 처리 역량이 어디에 있는지가 아니라 데이터 처리를 필요할 때 분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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