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8

“역대급 가격과 든든한 용량” 삼성 860 QVO SSD 리뷰

Jon L. Jacobi | PCWorld
삼성 860 QVO SSD는 일상적인 작업을 잘 수행하면서도 2TB와 4TB 용량으로 독보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인텔의 SSD 660에 이어 PCWorld가 테스트하는 두 번째 QLC(Quad Level Cell)이다. 필자가 이 점부터 언급하는 것은 4비트 NAND 메모리는 풍부한 용량을 제공하는 한편, 제조업체는 충분한 성능을 끌어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체가 이 일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 QLC SSD를 사도 좋을지, 아니면 MLC나 TLC에 안주해야 할지 결정된다.

ⓒ Samsung

참고로 삼성은 860 QVO를 4비트 MLC라고 부른다. MLC가 Multi Level Cell의 약자라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QLC라고 부르며, 삼성이 붙인 모델명 QVO의 Q 역시 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기능

860 QVO는 2.5인치 두께 7mm의 SATA 6Gbps 다른 삼성 SSD보다 조금 더 밝은 회색으로, 1TB, 2TB, 4TB의 3가지 있다. QLC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TLC보다 더 높은 데이터 집적도로, 같은 수의 NAND 칩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860 QVO는 얇고 가볍고 저렴하다. ⓒ Samsung


1TB마다 1GB의 DRAM 캐시를 탑재했으며, TBW(TeraBytes Written)는 360TB이다. 이번에 테스트한 1TB 버전은 약 42GB를 SLC나 MLC로 기록하는 2차 캐시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TB 150달러로 시작해 2TB 300달러, 4TB 600달러까지 올라간다. 4TB에 500달러급 가격은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너무나 저렴하다.
 

성능

명백한 사실은 NAND 셀 하나에 더 많은 비트를 기록하면 시간도 더 걸린다는 것이다. 물론 SLC NAND 셀이 TLC나 QLC보다 두배 세배 빠르지는 않지만, 셀에는 한 비트만 기록하는 것이 확실히 빠르다. TLC나 QLC SSD에도 셀당 한 비트만 기록하면 매우 빠르다. 하지만 셀에 3비트나 4비트를 기록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TLC나 QLC는 자체 SSD 용량 중 일부를 SLC나 MLC로 처리해 2차 캐시로 사용한다.

42GB의 2차 캐시를 사용하는 삼성 860 QVC는 대부분 환경에서 좋은 성능을 기록했다. 하지만 48GB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는 마지막 4GB를 70MBps의 속도로 기록했다. 물론 2TB 모델은 2차 캐시가 78GB이므로 더 큰 파일도 매끄럽게 복사할 수 있을 것이다.
 
파란 막대의 860 QVO는 크리스탈디스크마크 6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기록했다. ⓒ IDG


AS SSD 2.0도 속도에 관해서 크리스탈디스크마크와 같은 평가를 내렸다.
 
AS SSD 2.0에서도 대부분 환경에서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 IDG


탐색 시간도 대부분 SATA 6Gbps SSD와 비교해 빠른 반응 속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앞서 설명한 2차 캐시의 영향으로 보인다.
 
860 QVO의 탐색 시간은 다른 SATA 6Gbps SSD보다 빠르다. ⓒ IDG


복사 테스트만이 860 QVC의 캐시가 떨어지면서 약간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복사하는 데이터의 크기를 키운다면, 1TB 860 QVC와 킹스턴 하이퍼X 퓨리의 점수는 소니나 씨게이트보다 한참 낮을 것이다. 
 
큰 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할 때 860 QVC의 단점이 드러난다. ⓒ IDG


캐시가 떨어지면 860 QVC의 성능은 우울하다. 캐시에 기록된 데이터를 본체의 4비트 NAND에 기록해야만 캐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 시간이 제법 걸린다. 필자는 테스트 사이에 10분 정도의 넉넉한 시간을 두었다. 만약 대기시간 없이 다시 48GB 복사 테스트를 한 번 더 실행하면, 결과는 더 참담하다. 처음 48GB 복사 테스트는 전체 복사의 90%를 진행할 때까지는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

연이어 48GB 복사 테스트를 실시했을 때의 성능. ⓒ IDG

하드디스크가 250MBps의 지속적인 전송속도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렇게 기록 시간이 느려진 상태에서도 탐색 속도는 여전히 빨랐다. 즉 이런 제약은 어디까지나 쓰기 속도에 한정된 것으로, 읽기 속도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주류 사용자를 위한 훌륭한 스토리지

860 QVC는 대부분 상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시장에는 속도 저하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더 저렴한 1TB 제품이 있다. 한편으로, 2TB와 4TB 모델의 경우 캐시가 빨리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경쟁 제품보다 수백 달러 더 저렴하다. 필자는 이런 가격이 860 QVC의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보지만, 실제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QLC / ssd / 삼성
2018.11.28

“역대급 가격과 든든한 용량” 삼성 860 QVO SSD 리뷰

Jon L. Jacobi | PCWorld
삼성 860 QVO SSD는 일상적인 작업을 잘 수행하면서도 2TB와 4TB 용량으로 독보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인텔의 SSD 660에 이어 PCWorld가 테스트하는 두 번째 QLC(Quad Level Cell)이다. 필자가 이 점부터 언급하는 것은 4비트 NAND 메모리는 풍부한 용량을 제공하는 한편, 제조업체는 충분한 성능을 끌어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체가 이 일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 QLC SSD를 사도 좋을지, 아니면 MLC나 TLC에 안주해야 할지 결정된다.

ⓒ Samsung

참고로 삼성은 860 QVO를 4비트 MLC라고 부른다. MLC가 Multi Level Cell의 약자라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QLC라고 부르며, 삼성이 붙인 모델명 QVO의 Q 역시 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기능

860 QVO는 2.5인치 두께 7mm의 SATA 6Gbps 다른 삼성 SSD보다 조금 더 밝은 회색으로, 1TB, 2TB, 4TB의 3가지 있다. QLC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TLC보다 더 높은 데이터 집적도로, 같은 수의 NAND 칩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860 QVO는 얇고 가볍고 저렴하다. ⓒ Samsung


1TB마다 1GB의 DRAM 캐시를 탑재했으며, TBW(TeraBytes Written)는 360TB이다. 이번에 테스트한 1TB 버전은 약 42GB를 SLC나 MLC로 기록하는 2차 캐시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TB 150달러로 시작해 2TB 300달러, 4TB 600달러까지 올라간다. 4TB에 500달러급 가격은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너무나 저렴하다.
 

성능

명백한 사실은 NAND 셀 하나에 더 많은 비트를 기록하면 시간도 더 걸린다는 것이다. 물론 SLC NAND 셀이 TLC나 QLC보다 두배 세배 빠르지는 않지만, 셀에는 한 비트만 기록하는 것이 확실히 빠르다. TLC나 QLC SSD에도 셀당 한 비트만 기록하면 매우 빠르다. 하지만 셀에 3비트나 4비트를 기록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TLC나 QLC는 자체 SSD 용량 중 일부를 SLC나 MLC로 처리해 2차 캐시로 사용한다.

42GB의 2차 캐시를 사용하는 삼성 860 QVC는 대부분 환경에서 좋은 성능을 기록했다. 하지만 48GB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는 마지막 4GB를 70MBps의 속도로 기록했다. 물론 2TB 모델은 2차 캐시가 78GB이므로 더 큰 파일도 매끄럽게 복사할 수 있을 것이다.
 
파란 막대의 860 QVO는 크리스탈디스크마크 6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기록했다. ⓒ IDG


AS SSD 2.0도 속도에 관해서 크리스탈디스크마크와 같은 평가를 내렸다.
 
AS SSD 2.0에서도 대부분 환경에서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 IDG


탐색 시간도 대부분 SATA 6Gbps SSD와 비교해 빠른 반응 속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앞서 설명한 2차 캐시의 영향으로 보인다.
 
860 QVO의 탐색 시간은 다른 SATA 6Gbps SSD보다 빠르다. ⓒ IDG


복사 테스트만이 860 QVC의 캐시가 떨어지면서 약간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복사하는 데이터의 크기를 키운다면, 1TB 860 QVC와 킹스턴 하이퍼X 퓨리의 점수는 소니나 씨게이트보다 한참 낮을 것이다. 
 
큰 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할 때 860 QVC의 단점이 드러난다. ⓒ IDG


캐시가 떨어지면 860 QVC의 성능은 우울하다. 캐시에 기록된 데이터를 본체의 4비트 NAND에 기록해야만 캐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 시간이 제법 걸린다. 필자는 테스트 사이에 10분 정도의 넉넉한 시간을 두었다. 만약 대기시간 없이 다시 48GB 복사 테스트를 한 번 더 실행하면, 결과는 더 참담하다. 처음 48GB 복사 테스트는 전체 복사의 90%를 진행할 때까지는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

연이어 48GB 복사 테스트를 실시했을 때의 성능. ⓒ IDG

하드디스크가 250MBps의 지속적인 전송속도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렇게 기록 시간이 느려진 상태에서도 탐색 속도는 여전히 빨랐다. 즉 이런 제약은 어디까지나 쓰기 속도에 한정된 것으로, 읽기 속도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주류 사용자를 위한 훌륭한 스토리지

860 QVC는 대부분 상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시장에는 속도 저하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더 저렴한 1TB 제품이 있다. 한편으로, 2TB와 4TB 모델의 경우 캐시가 빨리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경쟁 제품보다 수백 달러 더 저렴하다. 필자는 이런 가격이 860 QVC의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보지만, 실제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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