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7

"세금도 비트코인으로 내세요"··· 오하이오주, 미국내 첫 암호통화 허용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미국 오하이오주가 최근 기업이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미국 주정부 중에서는 처음이다.
 
© Getty Images Bank

오하이오 재무부는 오하이오주가 블록체인 분야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 공급망 관리부터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메시 네트워크 구축까지 다양한 기업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오하이오 재무장관 조쉬 맨델은 "이번 조치로 오하이오 주민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 부문에서 오하이오주의 리더십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재무부는 실제 비트코인 결제 절차에 애틀란타에 사무실을 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업체 비트페이(BitPay)를 이용한다. 비트페이의 블록체인 전자 원장을 이용한 결제는 1~3일 정도 소요되며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하다. 납부가 완료되면 '최소한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누구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모든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멘들은 그동안 기술 발전과 정부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4년 그는 오하이오체크북닷컴(OhioCheckbook.com)을 만들어 주정부의 모든 지출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오하이오크립토닷컴(OhioCrypto.com)에서 결제에 쓸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다. 그러나 재무부는 다른 암호화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하이오 기업은 세금 납부에 ACH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수표, 어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암호통화 결제는 기업을 위한 것으로, 오하이오크립토닷컴을 통해 23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비트페이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스테판 페어는 "비트페이를 이용해 오하이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사기를 방지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든 어떤 기기를 이용해서든 빠르고 쉽게 달러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번 도입 사례는 블록체인 결제가 주류로 확산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의 기업이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등록을 한 후 세금 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해 비트코인으로 청구서를 결제하면 된다. 이후 결제 과정은 비트페이에서 처리되는데, 주정부 계좌에 입력되기 전에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로 환전된다. 
 
오하이오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암호화폐인 이더(Ether)의 가치는 지난해 큰 파동을 겪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 달러에서 3,660달러로 급락했다. 이더도 1,400달러에서 106달러로 떨어졌다. 오하이오 재무부에 따르면, 주정부와 납세자는 암호통화의 가치 급락의 불확실성으로부터 보호된다. 일단 기업 납세자가 오히아오크립토닷컴에서 결제를 시작하면 비트페이가 각 트랜잭션에 대해 15분 동안 환율을 고정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 동안의 통화 가치 변동에 대해서 하락 리스크는 비트페이가 부담하게 된다.

애리조나와 조지아, 일리노이스의 의회도 비트코인을 주정부 관련 비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지원 법안을 발의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의원간 합의로 혹은 표대결을 통해 모두 무산됐다. 예를 들어 지난 2016년 뉴햄프셔 의회가 세금 납부에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부결됐고, 2015년에는 유타 상원이 비슷한 법안이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당시 유타주의 법안에는 오버스탁닷컴(Overstock.com)이 언급돼 있다. 이 온라인 유통업체는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것은 물론, 그 기반이 되는 플랫폼인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도 많은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오하이오주 재무장관은 선거로 선출한다. 따라서 의회 승인 없이도 비트코인 결제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었다.

재무부의 FAQ 페이지를 보면 "오하이오는 미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세금 납부를 허용한 첫 번째 주가 됐다. 세계적으로도 암호통화를 가장 빠르게 수용한 정부 중 하나다. 영세한 커피숍부터 포천 100대 기업까지 이제 기업은 오하이오크립토닷컴에서 세금을 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8.11.27

"세금도 비트코인으로 내세요"··· 오하이오주, 미국내 첫 암호통화 허용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미국 오하이오주가 최근 기업이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미국 주정부 중에서는 처음이다.
 
© Getty Images Bank

오하이오 재무부는 오하이오주가 블록체인 분야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 공급망 관리부터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메시 네트워크 구축까지 다양한 기업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오하이오 재무장관 조쉬 맨델은 "이번 조치로 오하이오 주민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 부문에서 오하이오주의 리더십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재무부는 실제 비트코인 결제 절차에 애틀란타에 사무실을 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업체 비트페이(BitPay)를 이용한다. 비트페이의 블록체인 전자 원장을 이용한 결제는 1~3일 정도 소요되며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하다. 납부가 완료되면 '최소한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누구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모든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멘들은 그동안 기술 발전과 정부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4년 그는 오하이오체크북닷컴(OhioCheckbook.com)을 만들어 주정부의 모든 지출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오하이오크립토닷컴(OhioCrypto.com)에서 결제에 쓸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다. 그러나 재무부는 다른 암호화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하이오 기업은 세금 납부에 ACH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수표, 어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암호통화 결제는 기업을 위한 것으로, 오하이오크립토닷컴을 통해 23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비트페이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스테판 페어는 "비트페이를 이용해 오하이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사기를 방지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든 어떤 기기를 이용해서든 빠르고 쉽게 달러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번 도입 사례는 블록체인 결제가 주류로 확산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의 기업이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등록을 한 후 세금 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해 비트코인으로 청구서를 결제하면 된다. 이후 결제 과정은 비트페이에서 처리되는데, 주정부 계좌에 입력되기 전에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로 환전된다. 
 
오하이오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암호화폐인 이더(Ether)의 가치는 지난해 큰 파동을 겪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 달러에서 3,660달러로 급락했다. 이더도 1,400달러에서 106달러로 떨어졌다. 오하이오 재무부에 따르면, 주정부와 납세자는 암호통화의 가치 급락의 불확실성으로부터 보호된다. 일단 기업 납세자가 오히아오크립토닷컴에서 결제를 시작하면 비트페이가 각 트랜잭션에 대해 15분 동안 환율을 고정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 동안의 통화 가치 변동에 대해서 하락 리스크는 비트페이가 부담하게 된다.

애리조나와 조지아, 일리노이스의 의회도 비트코인을 주정부 관련 비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지원 법안을 발의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의원간 합의로 혹은 표대결을 통해 모두 무산됐다. 예를 들어 지난 2016년 뉴햄프셔 의회가 세금 납부에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부결됐고, 2015년에는 유타 상원이 비슷한 법안이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당시 유타주의 법안에는 오버스탁닷컴(Overstock.com)이 언급돼 있다. 이 온라인 유통업체는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것은 물론, 그 기반이 되는 플랫폼인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도 많은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오하이오주 재무장관은 선거로 선출한다. 따라서 의회 승인 없이도 비트코인 결제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었다.

재무부의 FAQ 페이지를 보면 "오하이오는 미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세금 납부를 허용한 첫 번째 주가 됐다. 세계적으로도 암호통화를 가장 빠르게 수용한 정부 중 하나다. 영세한 커피숍부터 포천 100대 기업까지 이제 기업은 오하이오크립토닷컴에서 세금을 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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