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2

IDG 블로그 | 아이패드 프로를 다음 ‘컴퓨터’로 선택할 수 없는 이유

Michael Simon | Macworld
4일간 진행되는 할인 행사를 앞두고 애플이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를 다음 컴퓨터로 선택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담은 내용이다. 전형적인 애플 스타일의 재미있고 세련되고 흥미로운 광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위해 1,000달러 이상을 쓸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더라도 아마 맥(Mac)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컴퓨터와 PC의 미묘한 차이 같은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는 이메일과 웹 브라우징 같은 기본적인 작업만 할 경우 맥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실제 작업에선 맥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기 떄문이다.




광고 속에서 애플은 아이패드가 컴퓨터만큼 좋은 이유로 다음의 5가지를 언급한다.

1. 대부분 컴퓨터보다 더 강력하다.
2. 다재다능하다. 스캐너, 카메라, 편집 도구, 메모장, 영화 감상, 음악 작업, 책, 그리고 컴퓨터의 역할을 한다.
3. LTE 덕분에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4. 아주 쉽다.
5. 애플 펜슬을 사용하면 더 좋다.

이 5가지는 아이패드 프로를 훌륭한 태블릿으로 만드는데 의미 있는 특징들이며, 분명 역대 애플 태블릿 중 최고다. 하지만 이 5가지 이유에 아이패드 프로를 다음 컴퓨터로 왜 선택할 수 없는지 반박할 수 있다.

애플의 전문가용 앱을 구동할 수 없다
아이패드는 A12X 칩 덕분에 굉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성능을 다 활용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 작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포토샵(예정), 픽셀메이터(Pixelmator), 루마퓨전(LumaFusion) 같은 서드파티 앱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PC 버전의 앱을 간소화해서 아이패드용으로 제공하거나, 그냥 iOS용 앱을 만들지 않는 업체들이 더 많다.

애플조차도 전문가용 앱의 iOS 버전을 만들지 않았다.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 로직 프로(Logic Pro), 엑스코드(X Code)는 모두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의 칩이 맥북만큼 빠른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진짜 파일 디렉토리가 없다
아이패드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앱 외부에서 파일이나 사진을 가져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가 약간의 도움은 되나 스캔한 문서나 MP4 파일을 가져오려면 화면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해야 하며, 특히 파일들이 아이패드 외부에 있을 땐 더욱 어렵다. 내장된 다운로드 관리자도 없다.

iOS의 주요한 한계 중 하나이며, 특히 아이패드에서 문제가 되는데, 애플이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할 것 같진 않다.

장시간 사용하기에 쉽지 않다
노트북이 랩탑(laptop)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릎에 올려두기에 좋기 때문이다. 소파나 기차에 앉아 맥북을 무릎 위에 올려두고 마치 책상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몇 시간이고 작업을 해서 끝낼 수 있다.

아이패드는 LTE 칩 덕분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진 몰라도 사용성은 다른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발을 쭉 펴고 무릎 위에 올려두거나 양손으로 들고 사용해야 하는데, 두 자세 모두 집중해서 일을 하기엔 어렵다. 폴리오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편평한 바닥이 필요하다는 의미고, 무릎 위에선 안정적이지 않다. 편한 자세를 찾았다 하더라도 커서와 트랙패드가 없으면 화면과 키보드로 손가락을 계속 이동해야 하므로 편집 활동엔 매우 불편하다.



외장 하드 드라이브에 연결할 수 없다

아이패드의 iOS가 쉽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맥이 어렵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리고 아이패드에서는 새로운 USB-C 포트로 할 수 있는 작업을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장단점이 혼재해 있는 부분인데, 단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USB-C 하드 드라이브를 아이패드에 연결하면 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아마도 맥의 USB-C 포트를 사용하는 목적의 90%가 외장 스토리지 연결일 텐데, 아이패드에서 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큰 단점이다.

대부분의 맥보다 비싸다
아이패드 프로를 애플 펜슬과 함께 사용하면 좋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가격이 129달러 더 비싸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사실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고 이 광고에서 의미하는 모든 것을 다 누리려면 1,257달러가 든다. 13인치 맥북 프로보다 단 42달러 저렴하며, 신형 맥북 에어보다는 158달러 더 비싸다. 12.9인치 모델을 원한다면, 1,477달러까지 내야 한다. 이 금액에는 스토리지 용량이 단 64GB에 불과하며 맥북의 절반 박에 되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2018.11.22

IDG 블로그 | 아이패드 프로를 다음 ‘컴퓨터’로 선택할 수 없는 이유

Michael Simon | Macworld
4일간 진행되는 할인 행사를 앞두고 애플이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를 다음 컴퓨터로 선택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담은 내용이다. 전형적인 애플 스타일의 재미있고 세련되고 흥미로운 광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위해 1,000달러 이상을 쓸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더라도 아마 맥(Mac)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컴퓨터와 PC의 미묘한 차이 같은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는 이메일과 웹 브라우징 같은 기본적인 작업만 할 경우 맥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실제 작업에선 맥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기 떄문이다.




광고 속에서 애플은 아이패드가 컴퓨터만큼 좋은 이유로 다음의 5가지를 언급한다.

1. 대부분 컴퓨터보다 더 강력하다.
2. 다재다능하다. 스캐너, 카메라, 편집 도구, 메모장, 영화 감상, 음악 작업, 책, 그리고 컴퓨터의 역할을 한다.
3. LTE 덕분에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4. 아주 쉽다.
5. 애플 펜슬을 사용하면 더 좋다.

이 5가지는 아이패드 프로를 훌륭한 태블릿으로 만드는데 의미 있는 특징들이며, 분명 역대 애플 태블릿 중 최고다. 하지만 이 5가지 이유에 아이패드 프로를 다음 컴퓨터로 왜 선택할 수 없는지 반박할 수 있다.

애플의 전문가용 앱을 구동할 수 없다
아이패드는 A12X 칩 덕분에 굉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성능을 다 활용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 작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포토샵(예정), 픽셀메이터(Pixelmator), 루마퓨전(LumaFusion) 같은 서드파티 앱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PC 버전의 앱을 간소화해서 아이패드용으로 제공하거나, 그냥 iOS용 앱을 만들지 않는 업체들이 더 많다.

애플조차도 전문가용 앱의 iOS 버전을 만들지 않았다.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 로직 프로(Logic Pro), 엑스코드(X Code)는 모두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의 칩이 맥북만큼 빠른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진짜 파일 디렉토리가 없다
아이패드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앱 외부에서 파일이나 사진을 가져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가 약간의 도움은 되나 스캔한 문서나 MP4 파일을 가져오려면 화면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해야 하며, 특히 파일들이 아이패드 외부에 있을 땐 더욱 어렵다. 내장된 다운로드 관리자도 없다.

iOS의 주요한 한계 중 하나이며, 특히 아이패드에서 문제가 되는데, 애플이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할 것 같진 않다.

장시간 사용하기에 쉽지 않다
노트북이 랩탑(laptop)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릎에 올려두기에 좋기 때문이다. 소파나 기차에 앉아 맥북을 무릎 위에 올려두고 마치 책상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몇 시간이고 작업을 해서 끝낼 수 있다.

아이패드는 LTE 칩 덕분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진 몰라도 사용성은 다른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발을 쭉 펴고 무릎 위에 올려두거나 양손으로 들고 사용해야 하는데, 두 자세 모두 집중해서 일을 하기엔 어렵다. 폴리오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편평한 바닥이 필요하다는 의미고, 무릎 위에선 안정적이지 않다. 편한 자세를 찾았다 하더라도 커서와 트랙패드가 없으면 화면과 키보드로 손가락을 계속 이동해야 하므로 편집 활동엔 매우 불편하다.



외장 하드 드라이브에 연결할 수 없다

아이패드의 iOS가 쉽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맥이 어렵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리고 아이패드에서는 새로운 USB-C 포트로 할 수 있는 작업을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장단점이 혼재해 있는 부분인데, 단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USB-C 하드 드라이브를 아이패드에 연결하면 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아마도 맥의 USB-C 포트를 사용하는 목적의 90%가 외장 스토리지 연결일 텐데, 아이패드에서 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큰 단점이다.

대부분의 맥보다 비싸다
아이패드 프로를 애플 펜슬과 함께 사용하면 좋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가격이 129달러 더 비싸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사실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고 이 광고에서 의미하는 모든 것을 다 누리려면 1,257달러가 든다. 13인치 맥북 프로보다 단 42달러 저렴하며, 신형 맥북 에어보다는 158달러 더 비싸다. 12.9인치 모델을 원한다면, 1,477달러까지 내야 한다. 이 금액에는 스토리지 용량이 단 64GB에 불과하며 맥북의 절반 박에 되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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