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1

“하드웨어는 죽고 소프트웨어는 살고” 밸브, 스팀 링크 단종

Brad Chacos | PCWorld
밸브의 스팀 링크가 단종됐다. PC 게임을 TV로 스트리밍하는 이 놀라운 블랙박스 디바이스는 많은 게이머의 플레이 방식을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밸브는 스팀에 올린 글을 통해 “물리적인 스팀 링크 하드웨어 디바이스는 유럽에서 매진됐고 미국에서도 거의 매진 상태이다”라며, “앞으로 밸브는 기존 스팀 링크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은 물론, 주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팀 링크 소프트웨어 버전의 배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팀 링크 하드웨어는 단종되지만, 핵심인 소프트웨어는 명맥을 이어간다. 스팀 링크 단종은 예견된 일이었다. 밸브는 한때 야심 차게 추진했던 하드웨어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스팀 머신은 지난 봄부터 스팀의 하드웨어 판매 목록에서 사라졌고, 스팀 링크 자체도 자주 5달러에 할인 판매를 했다. 지난 스팀 여름 세일 기간에는 2.5달러에 팔아치웠다. 5월 스팀이 스팀 링크 모바일 앱을 발표했을 때, 많음 이들이 스팀 링크의 마지막을 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앱만으로는 스팀 링크와 같은 경험을 얻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게임을 최소한의 지연과 시각적 격차없이 스트리밍하기 위해서는 견실한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스팀 인홈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도 이더넷 연결 상태에서 가장 잘 동작한다. 스팀 링크 하드웨어가 물리 네트워크 연결을 포함하고 컨트롤러나 키보드 및 마우스를 연결하는 USB 포트를 제공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적절한 환경에서 스팀 링크는 실질적으로 1080p 60fps 게임을 랙없이 스트리밍한다. 거실 소파에서 코옵 게임을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스팀 링크라는 작은 하드웨어가 PC 게임을 이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공간으로 가져온 것이다.

안드로이드 앱이나 TV 앱이 이런 경험을 똑같이 복제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애플이 이 앱을 거부했기 때문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앞으로 스팀 링크 하드웨어와 같은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노트북을 이더넷에 연결하고 TV에 충분한 USB 포트를 확보한 다음, 스팀 인홈 스트리밍을 실행해 주 컴퓨터에 연결해야 할 것이다. 미국 사용자라면 아직 매진되지 않은 스팀 링크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50달러 제값을 줘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디바이스이다.  editor@itworld.co.kr


2018.11.21

“하드웨어는 죽고 소프트웨어는 살고” 밸브, 스팀 링크 단종

Brad Chacos | PCWorld
밸브의 스팀 링크가 단종됐다. PC 게임을 TV로 스트리밍하는 이 놀라운 블랙박스 디바이스는 많은 게이머의 플레이 방식을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밸브는 스팀에 올린 글을 통해 “물리적인 스팀 링크 하드웨어 디바이스는 유럽에서 매진됐고 미국에서도 거의 매진 상태이다”라며, “앞으로 밸브는 기존 스팀 링크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은 물론, 주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팀 링크 소프트웨어 버전의 배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팀 링크 하드웨어는 단종되지만, 핵심인 소프트웨어는 명맥을 이어간다. 스팀 링크 단종은 예견된 일이었다. 밸브는 한때 야심 차게 추진했던 하드웨어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스팀 머신은 지난 봄부터 스팀의 하드웨어 판매 목록에서 사라졌고, 스팀 링크 자체도 자주 5달러에 할인 판매를 했다. 지난 스팀 여름 세일 기간에는 2.5달러에 팔아치웠다. 5월 스팀이 스팀 링크 모바일 앱을 발표했을 때, 많음 이들이 스팀 링크의 마지막을 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앱만으로는 스팀 링크와 같은 경험을 얻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게임을 최소한의 지연과 시각적 격차없이 스트리밍하기 위해서는 견실한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스팀 인홈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도 이더넷 연결 상태에서 가장 잘 동작한다. 스팀 링크 하드웨어가 물리 네트워크 연결을 포함하고 컨트롤러나 키보드 및 마우스를 연결하는 USB 포트를 제공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적절한 환경에서 스팀 링크는 실질적으로 1080p 60fps 게임을 랙없이 스트리밍한다. 거실 소파에서 코옵 게임을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스팀 링크라는 작은 하드웨어가 PC 게임을 이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공간으로 가져온 것이다.

안드로이드 앱이나 TV 앱이 이런 경험을 똑같이 복제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애플이 이 앱을 거부했기 때문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앞으로 스팀 링크 하드웨어와 같은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노트북을 이더넷에 연결하고 TV에 충분한 USB 포트를 확보한 다음, 스팀 인홈 스트리밍을 실행해 주 컴퓨터에 연결해야 할 것이다. 미국 사용자라면 아직 매진되지 않은 스팀 링크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50달러 제값을 줘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디바이스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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