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리뷰 | 2018년 10월 윈도우 10 업데이트 "섬세함으로 완전함을 구현하다"

Mark Hachman | PCWorld 2018.11.15


즐겁게 사용하기에는 조금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윈도우 10용 스카이프
2018년 11월 현재 스카이프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여러 문제 중 하나는 버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용 스카이프, 스카이프 오피스 365 앱 중 무엇을 사용해야 할까? 비디오 통화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스(Teams)의 일부인가? 스카이프 온라인 앱을 사용해야 할까? 아니면 윈도우 10 기본 스카이프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까? 여기에 더해, 몇 년 간 수 많은 프리뷰와 베타 버전이 등장하거나 사라졌다. 이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왓츠앱(WhatsApp) 같은 모바일 기반 경쟁 앱을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용 스카이프도 있지만 UI에 대한 평판이 아주 낮다).
 

 


윈도우10 2018년 10월 업데이트의 기본 스카이프 앱에는 지난 해 발표된 새로운 스카이프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솔직히 말해, 많은 사람들이 싫어할 디자인이다. 일반 사용자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진 UI가 특징이다. 이모티콘(심지어 아보카도 이모티콘도 포함), 스티커, 이모지, 댓글에 대한 반응, 파일과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갤러리 윈도우가 있다. 그러나 GIF는 지원하지 않는다.

 


여전히 문자 채팅을 하고, 개별 및 그룹 비디오 통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재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분명하다. 진지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스에 넘겼다. 덧붙이면, 최근 꽤 좋은 무료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버전이 공개되었다. 기존 스카이프 사용자를 더 많이 뺏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새 스카이프를 좋아할지 여부는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에 달려있다.

코타나와 알렉사, 캡처(Snip) 및 스케치, 기타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10월 업데이트 준비의 일환으로 30여 개의 참가자 빌드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나온 최종 빌드에 작지만 유용할 수도 있는 기능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레이 트레이싱 지원: 이 리뷰를 최초 게시한 시점에는 자세히 분석할 수 없었지만, PCWorld의 브래드 차코스가 엔비디아에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10월 업데이트는 디렉트X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는 향후 출시될 엔비디아 지포스 GTX 2080 GPU를 지원하는 API이다. 작지만 중요한 업그레이드이다. 물론 출시 시점에 2080 카드를 구입할 게이머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레이 트레이싱은 기존 PC 그래픽 카드보다 3D 장면을 더 사실적으로 재현시키는 기술이다. 다양한 개체와 표면을 표현하면서 개별 광자를 모델링한다.

코타나와 알렉사: 1년 전, 아마존 알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의 스킬이, 코타나는 알렉사의 스킬이 되었다. 코타나에 알렉사를 열도록 명령한 후 ‘아마존 주문’ 등 알렉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10월 업데이트에 처음 도입된 새로운 기능은 아니지만, 윈도우에 새로 추가된 기능인 것은 분명하다.

 


캡처 및 스케치(Snip & Sketch): 스크린샷 캡처 도구는 윈도우에 대한 리뷰를 쓰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윈도우 10에는 곧 새로운 ‘스크린샷 캡처 도구’가 도입될 예정이다. 다름 아닌, 기존의 캡처 도구(Snipping Tool)을 대체하게 될 ‘캡처 및 스케치(Snip & Sketch)’이다. 실행시킬 때마다 그 효과를 알게 될 것이다. 또 PrtScreen 명령이 위치한 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캡처 및 스케치’는 스크린샷 캡처 도구와 사진(Photos) 앱 등의 그리기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도구이다. 가장 큰 불만은 각 스크린샷이 별개의 앱 화면으로 열리는 것이다.

 


HD 색상 설정: HDR 지원 PC 모니터는 터치스크린 지원 데스크톱 모니터처럼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HDR 디스플레이에 투자를 한 소수의 사용자에 해당된다면, 디스플레이 설정 메뉴에서 새로운 옵션(설정 > 디스플레이 > Windows HD 색상 설정)을 찾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HDR이나 넓은 색 영역(색 공간) 설정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상하게도 HD 색상 설정과 HDR 캘리브레이션 메뉴가 모두 존재한다. 서피스 프로 2017의 경우, (HDR 등급 디스플레이가 아니지만)HDR 설정을 활성화 및 비활성화시켰을 때 화면에 차이가 조금 있었다.

 


누구나 폰트를 설치: 과거 윈도우의 폰트 추가 기능은 보호된 기능이었다. 관리자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제 누구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앱의 폰트 섹션에서 폰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혼합 현실 ‘플래시라이트’: 지금까지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하면, 윈도우 혼합 현실은 ‘실패작’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의 가상 현실 비전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위한 ‘생명줄’을 남겨 두었다. 이제 거실을 돌아다니면서 고양이를 밟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 눈 앞에 실제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는 ‘플래시라이트 뷰’를 지원하기 때문이다(통상은 헤드셋에 가려진 부분을 보여주는 기능). Cappaholic이라는 유튜브 사용자가 플래시라이트를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짧은 비디오를 게시했다.

누락된 기능, 다음에 도입될 기능
마이크로소프트가 참가자 프리뷰에서 테스트한 새로운 기능 중 일부가 다음 릴리즈로 도입이 연기되었다. 윈도우의 ‘탭’ 버전인 세트(Sets)를 예로 들 수 있다. 세트는 노트북 컴퓨터 같이 스크린이 하나인, 그래서 온갖 클러터로 집중에 방해를 받는 장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UI이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이 되지는 않았다. 게임 바(Game Bar)에 도입될 예정인 프레임 레이트 및 CPU 사용률 관련 기능도 누락되었다. 그러나 볼륨 컨트롤은 추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의심스러운 동작(행동, 작업)’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용 기술인 윈도우 디펜더 익스플로잇 가드를 윈도우 10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또 예상하지 못한 윈도우 업데이트가 초래하는 문제점을 없애 줄 스마트 업데이트, 업데이트 AI 기능을 크게 기대했지만 역시 누락되었다. 스마트폰에서 타임라인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역시 실현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2019년 상반기 업데이트라는 의미를 가진 ‘19H1’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업데이트는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부서가 엑스박스 참가자 프로그램에서 사용했던 명명법이다. 4월에 그 결실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업데이트도 4월이었다.

윈도우 10 발전과 개발이 느린 이유는 이미 알려져 있다. 코어 OS라는 새로운 윈도우 때문이다. 최근 코어 OS(또는 WCOS)가 ‘진짜’ 실물이라는 '힌트'를 얻었다. 서피스 허브 2에 구현된 완전히 새로운 윈도우 ‘환경’은 2020년에는 다른 장치에도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 더 새롭고 중요한 윈도우가 등장한다면 지금 당장의 윈도우 업데이트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용인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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