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정품이 아닙니다" 윈도우 10 프로 대상으로 한 MS 인증 서버 오류, 아직 해결 중

Mark Hachman  | PCWorld 2018.11.09
마이크로소프트 정품 인증 서버 오류로 많은 사용자들의 PC에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서버 시스템에서 인증되지 않은, 혹은 윈도우 10 프로에서 윈도우 10 홈으로 다운그레이드된 것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포럼은 윈도우 메시지를 무시하고 문제 해결책이 제시될 때까지 기다릴 것을 사용자에게 권고하고 있다. 포럼에서 안내한 내용이 정확하다면, 문제 해결에는 수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문제를 인지했다. 수석 이사 제프 존스는 “일부 윈도우 10 프로 사용자가 겪고 있는 제품 인증 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 사용자에 따르면, 윈도우 인증 문제 해결사가 사용자의 PC를 윈도우 10 홈으로 인식하고, 심지어 윈도우 10 PC 계정에 묶인 윈도우 10 프로 계정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 발생 PC의 윈도우 라이선스가 유효하지 않거나, 윈도우 내에서 정품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보고한다. (후자는 현재 필자가 쓰고 있는 PC에서 발생한 문제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윈도우 커뮤니티에는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사용자의 질문과 여기에 윈도우 라이브 챗 지원 서비스에서 답변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윈도우 챗 지원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프로 에디션의 라이선스 인증에 대한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일본, 한국, 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인증 서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일부 사용자가 윈도우 인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받는 문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주말을 제외한 평일 1, 2일 안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오류를 경험한 사용자는 윈도우 10 홈에서 프로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으며, 또 정품이 아닌 제품을 구입한 것인가 하고 불안해하는 사용자도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포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답변은 없고 사용자의 불평과 걱정만 가득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영문판 윈도우에서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정품 인증 항목에 들어가면, 파란색 문제 해결 링크를 볼 수 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다행히도 효과가 있었지만, 모든 사용자가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정품 인증 오류도 결국 진화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버그는 매우 불리한 사고다. 당초 11월 초에 출시되었어야 할 10월 10일 업데이트도 미뤄진 상황이고, 기능이 정확히 작동할지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마당에 PC의 라이선스가 정품이 아니라거나 구매한 윈도우 10 프로의 여러 가지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고 사용자를 힘들게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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