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5

IDG 블로그 | 엑사데이터에 대한 오라클의 지나친 침묵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오라클은 이번 오픈월드에서 엑사데이터와 엑사로직 온프레미스 서버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조용했다. 하지만 IDC 애널리스트는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한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할 당시, 오라클 설립자 래리 엘리슨은 완전히 통합된 턴키 시스템과 함께 하드웨어 제품군에 대한 새로운 인력 모집과 투자를 약속했다. 크게 보면, 이 약속은 지켰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타와 엑사로직처럼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가득 탑재한 고성능 서버에 집중했고, 대신 범용 서버 시장을 버렸다.



올해 초에는 솔라리스 유닉스와 스팍 프로세서 개발을 중단한다는 정보도 유출됐다. 하지만 8년이나 유지해 온 상태에서 오라클을 조급하다고 비난할 사람은 없다. 오라클은 오랫동안 스팍 프로세서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해왔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오픈월드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서버 관련 소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행사는 온통 클라우드에 대한 소식뿐이었다. 엘리슨의 키노트에서 서버 관련 이야기라곤 AMD 에픽 프로세서 상에서 베어메탈 클라우드 호스팅을 제공한다는 것이 전부였는데, 놀랄만한 소식은 아니었다.

베어메탈 호스팅은 오라클이 제일 관심이 있는 주제로, 이 방식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 마이그레이션에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리눅스 환경을 오라클의 데이터센터로 이전하고 하드웨어 관리에 대한 걱정은 잊어버려도 된다.

온프레미스 솔루션인 엑사데이터와 엑사로직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에픽 프로세서 기반 서버에 대해서도 클라우드 옵션으로만 소개했다. 엘리슨은 에픽을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자랑했지만, 데이터센터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오라클 대변인은 오픈월드 행사의 초점이 클라우드였을 뿐 온프레미스를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온프레미스 하드웨어도 여전히 중요시하고 있으며, 보통 인텔 제온 프로세서 출시 즈음에 새로운 제품을 발표한다는 설명이다. 제온 신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오라클 하드웨어 고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아직은 아니라는 것이 IDC의 컴퓨팅 플랫폼 담당 프로그램 디렉터 아시시 나드카니의 말이다. 나드카니는 “회사 전체로 볼 때 오라클은 점점 더 하드웨어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라클은 통합 컨버지드 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오라클이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이 해야 할 일은 하드웨어 관련 장기 계획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온프레미스 하드웨어의 영업만 방해할 뿐이다.  editor@itworld.co.kr


2018.11.05

IDG 블로그 | 엑사데이터에 대한 오라클의 지나친 침묵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오라클은 이번 오픈월드에서 엑사데이터와 엑사로직 온프레미스 서버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조용했다. 하지만 IDC 애널리스트는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한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할 당시, 오라클 설립자 래리 엘리슨은 완전히 통합된 턴키 시스템과 함께 하드웨어 제품군에 대한 새로운 인력 모집과 투자를 약속했다. 크게 보면, 이 약속은 지켰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타와 엑사로직처럼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가득 탑재한 고성능 서버에 집중했고, 대신 범용 서버 시장을 버렸다.



올해 초에는 솔라리스 유닉스와 스팍 프로세서 개발을 중단한다는 정보도 유출됐다. 하지만 8년이나 유지해 온 상태에서 오라클을 조급하다고 비난할 사람은 없다. 오라클은 오랫동안 스팍 프로세서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해왔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오픈월드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서버 관련 소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행사는 온통 클라우드에 대한 소식뿐이었다. 엘리슨의 키노트에서 서버 관련 이야기라곤 AMD 에픽 프로세서 상에서 베어메탈 클라우드 호스팅을 제공한다는 것이 전부였는데, 놀랄만한 소식은 아니었다.

베어메탈 호스팅은 오라클이 제일 관심이 있는 주제로, 이 방식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 마이그레이션에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리눅스 환경을 오라클의 데이터센터로 이전하고 하드웨어 관리에 대한 걱정은 잊어버려도 된다.

온프레미스 솔루션인 엑사데이터와 엑사로직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에픽 프로세서 기반 서버에 대해서도 클라우드 옵션으로만 소개했다. 엘리슨은 에픽을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자랑했지만, 데이터센터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오라클 대변인은 오픈월드 행사의 초점이 클라우드였을 뿐 온프레미스를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온프레미스 하드웨어도 여전히 중요시하고 있으며, 보통 인텔 제온 프로세서 출시 즈음에 새로운 제품을 발표한다는 설명이다. 제온 신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오라클 하드웨어 고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아직은 아니라는 것이 IDC의 컴퓨팅 플랫폼 담당 프로그램 디렉터 아시시 나드카니의 말이다. 나드카니는 “회사 전체로 볼 때 오라클은 점점 더 하드웨어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라클은 통합 컨버지드 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오라클이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이 해야 할 일은 하드웨어 관련 장기 계획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온프레미스 하드웨어의 영업만 방해할 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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