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네트워크

“에지 네트워크는 우리에게” CDN 업체, IoT 공략 본격화

Jon Gold | Network World 2018.10.23
대형 업체가 핵심 사업 영역이 아닌데도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해당 기술 흐름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몇 년 전 전 전세계 모든 IT 업체는 자사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그리고 같은 일이 IoT에서도 일어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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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급성장하는 IoT 시장에서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대형 회사는 아카마이나 라임라이트 같은 CDN 업체들이다. 두 업체 모두 에지 네트워크를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있다.

라임라이트는 에릭슨과의 협력관계를 발표했다. 에릭슨의 IoT 플랫폼인 EUDNECP(Ericsson Unified Delivery Network Edge Cloud Platform)의 일부로 참여하는데, 라임라이트는 에릭슨이 서비스 업체들에 견실한 에지 컴퓨트 역량을 제공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이는 자사 인텔리전트 에지 플랫폼(Intelligent Edge Platform)을 한 단계 강화했는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복구 기능을 개선하고 복잡한 공정 관리를 위한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에지 컴퓨팅과 IoT 영역의 흥미로운 변화이다. 사실 컴퓨팅 자원을 실제 사용되는 곳과 최대한 가까이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를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배치하는 것이 기본 역할인 CDN 업체들의 참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컴퓨팅 자원의 사용 자체는 크게 확장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IoT의 성장률 추세를 보면, CDN 업체들은 수많은 가용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스플렁크도 IoT 모니터링 및 관리 플랫폼을 정식 출시를 발표하면서 자사의 IoT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현 세대 산업용 IoT 제품 대부분이 그렇지만, 스플렁크의 기본 전략은 기업이 수많은 복잡성을 가진 상호 연관된 산업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스플렁크의 솔루션은 산업용 기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 흐름에 대한 단순하고 직관적인 개요를 제공한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악성 디바이스 동작 조사와 같은 보안 기능이나 예측 유지보수 기능 등도 제공한다.

한편 IoT 시장의 성장 전망은 무시무시할 정도이다. 포레스터의 최신 전망치도 마찬가지로, 2023년까지 4,350억 달러가 IoT 솔루션을 설계하고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수치는 IoT 전문 소프트웨어부터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업체의 연결성, 하드웨어 디바이스, 서비스 비용 등을 포괄한 것으로, 2017년 1,86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포레스터는 공급망과 재고 관리 영역이 향후 2년 동안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20.2%로, 관련 총 시장 규모는 1,135억 달러이다. 스마트 빌딩과 선단 관리 영역이 각각 12.4%와 8.4%의 연평균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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