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7

구글 픽셀 3 XL 심층 리뷰 “규칙을 바꿔 게임에서 승리하다”

Michael Simon | PCWorld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 3 XL을 약 일주일 정도 사용했지만, 첫 인상 3가지는 바뀌지 않았다. 지금까지 사용한 가장 빠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카메라가 아주 좋다. 노치는 눈에 거슬린다.

다행히 처음 2가지 장점이 마지막 단점을 상쇄한다. 대체적으로 그렇다. 픽셀 3 XL에 허세를 부리는 듯한 노치 없이 그냥 못난 스마트폰이라고 가정한다면, 며칠 지나면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장착된 노치는 6일이 지난 지금도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때마다 가장 먼저 쳐다보게 되는 그런 노치이다. 차세대 카메라, 센서 등에 이런 노치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쌍둥이’ 카메라와 주변 조명 센서, 내부 스피커 주변에 불필요한 공간이 너무 많다.

노치에는 전면 카메라 2개와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 이 구성들이 아주 ‘여유롭게’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픽셀 3 XL 노치의 ‘장단점’에 대한 토론에 지나치게 많은 단어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 구글은 이미 소프트웨어로 이를 가리는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를 통해 개선이 될 수도, 개선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선호도와 취향에 달린 문제이다. 노치를 참을 수 있으면 픽셀 3 XL을 구입하라. 참을 수 없으면 노치가 없는 픽셀 3을 구입하면 된다. 간단하다.

노치를 제외하면, 픽셀 3는 단순히 좋은 또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상이기 때문이다. 픽셀을 스마트폰 플랫폼의 보나파이드(진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부상시키는 모델이다. 다른 스마트폰이 더 나은 기능과 특징도 분명히 존재한다. 갤럭시 S9의 디자인, 화웨이 P20의 카메라 하드웨어, 노트 9의 배터리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구글이 픽셀 3에서 전달하는 전반적인 성능을 능가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없다.

멋진 뒷면과 화면
픽셀은 항상 뒷면이 앞면보다 나았다. 그러나 픽셀 3의 경우, 색의 병치가 부조리하게 여겨질 정도로 강조되어 있다. 구글 새 스마트폰의 전면 유리 뒷면은 (구글의 단조로운 색 선택 경향을 감안해도)지금까지 사용한 것 중 가장 좋다.

픽셀 3의 초록색 전원 버튼은 노치를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다.

새 픽셀에는 신호 수신에 유리한 유리 소재가 더 이상 필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셀 3에는 기존의 ‘투 톤(두 가지 색상)’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가장자리는 스마트폰의 모양에 일치하도록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다. 덕분에 이전과는 달리 디자인이 자연스럽다.

첫 픽셀 모델 2종에 채택된 알루미늄 느낌을 흉내내기 위해, 픽셀 3 XL는 아주 고급스럽게 보이는 불투명 유리를 사용했다. 애플은 아이폰 7s를 위한 ‘제트 블루’ 색상을 만들면서, 알루미늄에 유리 같은 느낌을 주는 새로운 제조 공법을 개발했었다. 구글의 불투명 유리는 여기에 반대되는 효과를 준다. 픽셀의 유리 뒷면을 부드러운 알루미늄처럼 느껴지도록 만든다.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유리 소재 스마트폰보다 덜 미끄럽고, 지문이 적게 묻는 텍스처(질감)을 구현한다. 케이스가 없었던 첫 한 주에 스크래치 몇 개가 생겼다. 그러나 거의 깨끗이 지워지고, 다른 유리 소재 스마트폰과 비교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픽셀 3의 옆면은 뒷면 색상과 일치하는 알루미늄이다. 블랙 외 모델에는 단조로움을 없애는 ‘칼라’ 전원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헤드폰 잭은 없다. 그러나 마침내 구글 어시스턴트와 번역을 지원하는 USB-C 픽셀 버드(Pixel Bud)를 묶어 번들로 기본 제공한다.

노치와 함께 터다란 ‘턱’을 원하는가?

하지만 스마트폰을 뒤집어 앞면을 보면 ‘세련됨’이 사라진다. 흉한 노치를 제외해도, 맨 위와 옆의 베젤이 꽤 두껍다. 아래 턱의 경우, 지난 해 2XL 만큼이나 크다. 앞면 화면 아래 빈 공간 사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소리는 좋다). 또 다른 단점은화면 맨 아래 모퉁이의 모양과 맨 위 모양이 일치하지 않아 스마트폰을 실제보다 더 불균형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긴 노치에 최적화된 앱을 찾아도, 꽤 어색하게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디스플레이 자체는 제대로 만들었다. 픽셀 3 XL에는 기본적으로 픽셀 2 XL과 동일한 쿼드 HD 1440 P-OLED가 장착되어 있지만(픽셀 2 XL의 ppi는 조금 더 낮은 523ppi), 디스플레이는 크게 다르다. 픽셀 2 XL의 화면은 흐리고 선명하지 않다. 그러나 픽셀 3 XL 디스플레이는 밝고, 선명하고, 윤곽이 뚜렷하다. 또 이전 모델에 문제가 됐던 ‘블루 시프트(Blue shift)’ 문제가 없다. 2 XL을 사용했을 때와 다르게, 색상 설정을 ‘자연스러운(Natural)’으로 조정할 필요도 없었다.

픽셀 3 XL(왼쪽)의 디스플레이는 픽셀 2 XL보다 훨씬 밝고 선명하다.

화면 ‘터치’가 더 낫다. 픽셀 2 XL의 올레포빅 코팅(보기 흉한 지문이 남는 것을 방지하는 코팅)은 ‘싸구려’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닳는 바람에, 화면이 흐릿해지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픽셀 3 XL의 유리는 ‘터치’가 훨씬 더 우수하다. 애니메이션 속도도 훨씬 빠르다. 재생률이 120Hz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 정도이다(실제는 아님).

픽셀 3 XL의 6.3인치 화면은 손에 꼭 맞는다.

LG V40에 채택된 새 디스플레이 프로세스에서 이에 대해 이미 확인을 했다. 픽셀 3 XL에서는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픽셀 2 XL의 경우, 디스플레이 선명도가 가장 큰 단점이었다. 그러나 구글은 3 XL에서 이를 강점으로 바꿔 놓았다.



2018.10.17

구글 픽셀 3 XL 심층 리뷰 “규칙을 바꿔 게임에서 승리하다”

Michael Simon | PCWorld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 3 XL을 약 일주일 정도 사용했지만, 첫 인상 3가지는 바뀌지 않았다. 지금까지 사용한 가장 빠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카메라가 아주 좋다. 노치는 눈에 거슬린다.

다행히 처음 2가지 장점이 마지막 단점을 상쇄한다. 대체적으로 그렇다. 픽셀 3 XL에 허세를 부리는 듯한 노치 없이 그냥 못난 스마트폰이라고 가정한다면, 며칠 지나면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장착된 노치는 6일이 지난 지금도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때마다 가장 먼저 쳐다보게 되는 그런 노치이다. 차세대 카메라, 센서 등에 이런 노치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쌍둥이’ 카메라와 주변 조명 센서, 내부 스피커 주변에 불필요한 공간이 너무 많다.

노치에는 전면 카메라 2개와 스피커가 들어가 있다. 이 구성들이 아주 ‘여유롭게’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픽셀 3 XL 노치의 ‘장단점’에 대한 토론에 지나치게 많은 단어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 구글은 이미 소프트웨어로 이를 가리는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를 통해 개선이 될 수도, 개선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선호도와 취향에 달린 문제이다. 노치를 참을 수 있으면 픽셀 3 XL을 구입하라. 참을 수 없으면 노치가 없는 픽셀 3을 구입하면 된다. 간단하다.

노치를 제외하면, 픽셀 3는 단순히 좋은 또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상이기 때문이다. 픽셀을 스마트폰 플랫폼의 보나파이드(진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부상시키는 모델이다. 다른 스마트폰이 더 나은 기능과 특징도 분명히 존재한다. 갤럭시 S9의 디자인, 화웨이 P20의 카메라 하드웨어, 노트 9의 배터리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구글이 픽셀 3에서 전달하는 전반적인 성능을 능가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없다.

멋진 뒷면과 화면
픽셀은 항상 뒷면이 앞면보다 나았다. 그러나 픽셀 3의 경우, 색의 병치가 부조리하게 여겨질 정도로 강조되어 있다. 구글 새 스마트폰의 전면 유리 뒷면은 (구글의 단조로운 색 선택 경향을 감안해도)지금까지 사용한 것 중 가장 좋다.

픽셀 3의 초록색 전원 버튼은 노치를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다.

새 픽셀에는 신호 수신에 유리한 유리 소재가 더 이상 필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셀 3에는 기존의 ‘투 톤(두 가지 색상)’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가장자리는 스마트폰의 모양에 일치하도록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다. 덕분에 이전과는 달리 디자인이 자연스럽다.

첫 픽셀 모델 2종에 채택된 알루미늄 느낌을 흉내내기 위해, 픽셀 3 XL는 아주 고급스럽게 보이는 불투명 유리를 사용했다. 애플은 아이폰 7s를 위한 ‘제트 블루’ 색상을 만들면서, 알루미늄에 유리 같은 느낌을 주는 새로운 제조 공법을 개발했었다. 구글의 불투명 유리는 여기에 반대되는 효과를 준다. 픽셀의 유리 뒷면을 부드러운 알루미늄처럼 느껴지도록 만든다.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유리 소재 스마트폰보다 덜 미끄럽고, 지문이 적게 묻는 텍스처(질감)을 구현한다. 케이스가 없었던 첫 한 주에 스크래치 몇 개가 생겼다. 그러나 거의 깨끗이 지워지고, 다른 유리 소재 스마트폰과 비교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픽셀 3의 옆면은 뒷면 색상과 일치하는 알루미늄이다. 블랙 외 모델에는 단조로움을 없애는 ‘칼라’ 전원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헤드폰 잭은 없다. 그러나 마침내 구글 어시스턴트와 번역을 지원하는 USB-C 픽셀 버드(Pixel Bud)를 묶어 번들로 기본 제공한다.

노치와 함께 터다란 ‘턱’을 원하는가?

하지만 스마트폰을 뒤집어 앞면을 보면 ‘세련됨’이 사라진다. 흉한 노치를 제외해도, 맨 위와 옆의 베젤이 꽤 두껍다. 아래 턱의 경우, 지난 해 2XL 만큼이나 크다. 앞면 화면 아래 빈 공간 사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소리는 좋다). 또 다른 단점은화면 맨 아래 모퉁이의 모양과 맨 위 모양이 일치하지 않아 스마트폰을 실제보다 더 불균형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긴 노치에 최적화된 앱을 찾아도, 꽤 어색하게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디스플레이 자체는 제대로 만들었다. 픽셀 3 XL에는 기본적으로 픽셀 2 XL과 동일한 쿼드 HD 1440 P-OLED가 장착되어 있지만(픽셀 2 XL의 ppi는 조금 더 낮은 523ppi), 디스플레이는 크게 다르다. 픽셀 2 XL의 화면은 흐리고 선명하지 않다. 그러나 픽셀 3 XL 디스플레이는 밝고, 선명하고, 윤곽이 뚜렷하다. 또 이전 모델에 문제가 됐던 ‘블루 시프트(Blue shift)’ 문제가 없다. 2 XL을 사용했을 때와 다르게, 색상 설정을 ‘자연스러운(Natural)’으로 조정할 필요도 없었다.

픽셀 3 XL(왼쪽)의 디스플레이는 픽셀 2 XL보다 훨씬 밝고 선명하다.

화면 ‘터치’가 더 낫다. 픽셀 2 XL의 올레포빅 코팅(보기 흉한 지문이 남는 것을 방지하는 코팅)은 ‘싸구려’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닳는 바람에, 화면이 흐릿해지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픽셀 3 XL의 유리는 ‘터치’가 훨씬 더 우수하다. 애니메이션 속도도 훨씬 빠르다. 재생률이 120Hz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 정도이다(실제는 아님).

픽셀 3 XL의 6.3인치 화면은 손에 꼭 맞는다.

LG V40에 채택된 새 디스플레이 프로세스에서 이에 대해 이미 확인을 했다. 픽셀 3 XL에서는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픽셀 2 XL의 경우, 디스플레이 선명도가 가장 큰 단점이었다. 그러나 구글은 3 XL에서 이를 강점으로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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