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디 게임사와 Cloud Z의 인터뷰 “인디 게임사에 필요한 진짜 원동력은?”

SK | SK 2018.10.15
인력, 자금 확보, 기술력, 게임 개발 경험, 노하우까지 인디 게임사의 게임 개발 과정에 필요한 것, 모자란 것은 한도 끝도 없이 많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게임 신생 업체도 줄줄이 사업을 접는 국내 시장을 보면 게임시장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체감하게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도전에 원동력이 되는 기술을 꼽을 때 Cloud Z Action(서버리스)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Cloud Z Action 서비스는 간편한 개발 환경과 자동화 관리 기능으로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를 돕는 강력한 엔진으로 꼽혔다.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 수용해 시장에 도전한 젋은 인디 게임사 개발자 2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두 곳의 인디 게임사 모두 SK㈜ C&C 인디 게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업체다.

인터뷰 참석자 :
1. 인디 게임팀 H&S(Hard & Swag) 김한빈 개발자
2. 인디 게임팀 내일 게임즈 강성규 개발자
3. SK㈜ C&C 김진웅 수석
4. SK㈜ C&C 김준범 선임


Q: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김한빈 대표 : H&S(hard & Swag)는 콘텐츠 진흥원 게임교육원 과정 및 대학교에서 만난 동료들과 뜻을 모아 만든 회사로 모바일 기반 캐주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총 4명(기획 1명, 개발 2명, 시나리오 개발 1명)으로 구성된 회사다.
강성규 대표: 내일 게임즈는 선배와 함께 의기투합해서 2016년 가을에 창업한 회사로 슈팅과 RPG 형식을 결합한 게임을 개발 중이고 개발자 1명과 디자이너 1명으로 이루어진 진짜 인디 게임사다.

Q: 현재 어떤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가?
김한빈 대표 : 현재 개발 중인 리듬퀘스트는 일종의 리듬 게임이다. 지금까지의 슈팅 게임들은 총알을 피하는 방식인데, 우리 게임은 캐릭터들이 총알을 리듬에 맞춰 막아내고 공격하는 방식이다. 리듬을 접목해 게임 재미와 속도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험적인 스토리를 가미해서 게임 참여도를 높이려고 한다.
강성규 대표 :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리틀메이지는 어릴 적 오락실에서 보던 비행기 게임의 전투 방식을 스테이지형 RPG에 접목한 장르이다. PVP, 월드보스레이드, 요일던전 등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H&S 에서 개발 중인 리듬 게임 '리듬 퀘스트'


Q: SK㈜ C&C 인디 게임 지원 사업 (좌충우돌 게임 개발기) 지원 동기는?
김한빈 대표: 좀 더 체계적으로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 큰 이유였다. 시간이 더 지나면 게임을 만들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걱정도 있었는데, 마침 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인디 게임 지원사업을 알고 바로 지원했다.
강성규 대표: 사실 사업 지원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지역적인 거리가 너무 멀었기 때문인데, 인디 게임 지원 사업의 세부 내용과 Cloud Z Action 서비스를 알게 된 후 주저 없이 지원을 결심했다.

Q: 인디 게임사에게 제공하는 Cloud Z Action(서버리스)는 어떤 서비스인가?
김진웅 수석: Cloud Z Action은 서버 관리 없이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Cloud Z Action은 FaaS(Function As A Service) 방식이기 때문에 개발자가 서버 환경 구성이나 연계 걱정 없이 코드만 작성하면 자동 빌드 및 배포되고, 개발자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API 엔드포인트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필요 시에만 실행되고 과금되는 Pay-as-You-Go 방식이라 IT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런 구조적 장점 때문에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인디 게임사를 위한 최적의 개발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FaaS를 통해 앱 설계 및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가 생긴 셈이고,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개발 방법의 폭이 넓어졌다. Cloud Z Action 서비스는 단위 서비스를 "액션"이라고 부르는데, 여러 단위 액션을 결합해 더 큰 단위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유스 케이스가 무궁무진하다. 계속 추가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의존성(애플리케이션이 참조하는 라이브러리) 커스텀 설정
• 워크플로우 액션 : 여러 액션간 흐름을 정의하여 실행하는 기능
• 스케줄 액션 : 예약된 시점에 액션을 실행하는 기능
• 트리거 액션 : 웹훅(Webhooks) 등 이벤트 발생 시 액션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
• 블루프린트 : Cloud Z Action을 통해 이용 가능한 Use-case 템플릿을 제공해 바로 가져오기 및 사용할 수 있는 가능

Q: Cloud Z Action(서버리스) 개발 환경을 선택한 이유는?
김한빈 대표 : 전문적으로 게임 개발 공부를 하지 않았고 경험도 없었기에 모르는 것이 많았고 암담했다. 게임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개발 환경은 서버 개발자도 많이 필요하고 난이도도 높아서 더욱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Cloud Z Action 서비스를 만난 후에 나도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지원 사업에 포함된 Cloud Z Action 교육에서 “앗, 저런 것도 되네!”라는 순간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Cloud Z 기반의 게임 개발을 결정했다.
강성규 대표 : 역시 SK㈜ C&C 게임 랩에 입소해 교육을 받으면서 확신을 갖게 됐다. 이전에는 AWS를 사용했는데 전담 엔지니어가 없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 및 서버 생성 및 DB설계 같은 아키텍처 작업과 운영 및 관리까지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Cloud Z Action 서비스는 아키텍처 작업, 운영 및 관리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발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우리 같은 작은 게임사에게는 커다란 차이를 만드는 요소다.
SK㈜ C&C 김준범 수석 : 앞서 언급된 애로사항은 대부분의 신생업체가 겪는 현상이다. 게임 기업 대부분이 풀 스택 엔지니어를 원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대형 회사들은 모바일 게임에 BaaS(Backend As A Service)를 이용하지만 작은 게임 회사들도 그런 선택을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인디 게임사가 많이 이용하는 외국 기업 서비스의 경우, 해당 플랫폼과 서비스에 종속(Lock In)되는 문제도 자주 발생한다. Cloud Z Action서비스는 특정 업체 종속이라는 문제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내일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게임 '리틀메이지'


Q: Cloud Z Action 서비스의 장점과 단점은?
김한빈 대표 : Cloud Z Action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개발에 대해 엄청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H&S의 경우에도 시작 1주일만에 테스트 게임 모듈을 개발해서 런칭까지 할 수 있었다. 현재도 저 혼자서 게임서버 운영과 개발 모두를 책임지고 있다. 대형 게임사가 개발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진웅 수석 : FaaS의 핵심은 코딩만 하면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김한빈 대표의 사례가 가능한 것이다. Cloud Z Action 서비스는 코딩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위한 템플릿도 개발해서 제공하고 있다. 템플릿으로 해당 기능의 함수만 변경한 후 바로 서비스 게시까지 가능한 구조다. 이렇게 함수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시간과 발생 오류가 확 줄어든다. 다양한 개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데, 현재 Node.JS와 파이썬을 지원하고 조만간 자바와 게임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C#도 지원 예정할 예정이다.
김준범 수석 : Cloud Z Action 서비스는 개발 비용을 줄여주고 Pay As You Go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준다는 것이 내일 게임즈의 판단이다. PaaS(Platform As A Service)와 대비해 보면 개발부터 배포까지의 시간이 짧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줄어들고 비용은 낮아진다. 그 이유는 PaaS보다 더 세부적인 통제가 가능하고 서비스가 실행된 시간에 대해서만 비용이 부가되기 때문이다. 도입 기업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IT 유지 비용이 확연히 감소하는 걸 알 수 있다. 최근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공동으로 Cloud Z Action 비용 효과 분석을 했는데, 월 2,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기존 IaaS 서비스를 Cloud Z Action 서비스로 대체 시 월 1,200만원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가 검증되는 사례다.

Q: Cloud Z Action 서비스의 경쟁사 대비 차별점은?
김진웅 수석 : Cloud Z Action서비스 차별점 중 중요한 내용만 정리해보면, 먼저 의존성 커스텀을 들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구글 FaaS에서만 제공되고 아마존, MS, IBM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어느 경쟁사도 제공하지 않은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방식 워크플로우 액션에 대한 고객 반응이 아주 좋다. 특히, IT 부서 임원 및 의사결정권자들이 선호하는데, MIT가 개발한 스크래치처럼 사용이 쉽고 업무 흐름에 대한 가시성이 좋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 밖에도 액션을 실행할 수 있는 런타임에 대해 풀(Pool) 방식을 채택했고, 타사 서비스 대비 고성능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Q: Cloud Z Action 서비스를 먼저 시도한 기업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김한빈 대표 : 기술과 경험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시작해 보기를 권한다. H&S처럼 준비가 부족한 기업도 잘 해내고 있다. 전문 인력과 기술이 부족해도 MMORPG 같은 서버형 게임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
강성규 대표 : AWS 기반의 개발 경험을 가진 저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인디 게임사가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고, 개발 완성도를 보장하면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김준범 수석: 인디 게임사들이 서버형 게임 개발 방법을 잘 몰라서 클라이언트 방식 게임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 Cloud Z Action을 이용해 서버형 게임 개발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들 아시겠지만, 서버형 게임이 휠씬 재미있기 때문에 게임 사용자 유입에도 유리할 것 같다.
김진웅 수석 : 게임 시장의 흐름을 보면,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해야 하는 필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글로벌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가 이유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개발 비중은 5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 나머지는 개발 환경 구성, 서버 운영 및 관리 그리고 교육 등에 투입되고 있다. 기존 개발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면서 게임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니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Q: SK㈜ C&C 인디 게임 지원 사업 대한 소감은?
김한빈 대표 : 가장 좋은 것은 공간 지원이다. 좋은 환경에서 24시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맛있는 간식도 많이 있어 행복하다. 그리고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꼭 이야기하고 싶다. 사실 저는 개발 언어도 잘 몰랐는데 교육을 통해 서버형 게임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고, 개발된 게임 테스트 및 실행을 위한 클라우드 인스턴스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정말 아이디어와 의지만 가지고도 시작할 수 있다.
강성규 대표 : 더불어 Cloud Z 테크센터의 빠른 피드백을 이야기하고 싶다. 개발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 및 요청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고 정확하다. FaaS 환경이라 오류도 크게 줄었고, 빠른 기술 지원 덕분에 개발 속도가 증가했다. 현재 개발 완성도는 85% 수준인데 계획한 일정에 맞춰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

Q. 인디 게임사와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SK의 로드맵과 앞으로의 계획
김진웅 수석: 고객의 경험(User eXperience) 수준이 향상되면서 인디 게임도 더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요구받는 상황이다. 그런데 인디 게임사는 상대적으로 인력과 경험 그리고 투입할 수 있는 물리적 자원이 부족하다. Cloud Z Action은 서버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을 현저히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므로, 인디 게임사가 높은 퀄리티의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인디 게임사가 자주 사용하는 게임 공통 모듈(로비, 상점, 랭킹, 매치 메이킹 등)을 Cloud Z Action 블루프린트 기능으로 계속 제공해 더 빠른 게임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면서 사용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Action 서비스 개선에 적용하고 있다. 윈-윈 모델이다. 향후에는 일반 기업에게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Cloud Z에서 제공하는 중요 서비스 몇 가지를 요약해 소개한다.

Z Composer : 대기업의 클라우드 사용 패턴을 보면 여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당연히 이런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관리가 중요해진다. Z 컴포저(Composer)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 기능이다. API 형태로 제공되며 개발자가 API를 이용해서 워크플로우와 WYSIWYG UI를 이용해서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Z 컴포저는 지금까지 소개된 관리 서비스 중에서 유일하게 IaaS 인프라 자원과 애플리케이션 수준까지 통합해 관리한다.
Z Log : 중앙집중화된 로깅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Z Mon : 중앙집중화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