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

“픽셀 3과 매력의 법칙” 구글이 매력없는 하드웨어로 인기를 얻는 방법

Michael Simon | PCWorld
LG V40나 애플 아이폰XS 등 스마트폰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사용자의 “욕망”을 판매하려고 한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매력적인 곡선, 섹시한 조명, 감질나는 턴 등의 30초 동영상을 보게 된다. 무엇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만지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한다. 하지만 픽셀3는 그렇지 않다.



구글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산업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픽셀 3 소프트웨어의 머트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에 관해 이야기했다. 물론 릭 오스터로는 픽셀 3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설명하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구글은 우아한 디자인으로 유혹하려 하지 않는다.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는 없는 멋진 겉모습보다는 기능, 그리고 매력보다 유용성을 강조하는 고급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픽셀의 크게 갈라진 노치(Notch)와 더욱 커진 턱 부분을 통해 구글은 멋진 스마트폰을 만들어 냈으며, 3년이 지난 지금 그것은 분명 전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픽셀 3 XL은 형편없는 디자인 감각의 결과가 아니었다. HTC의 U12+만 봐도 제조 협력업체인 HTC가 어떤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대신에 구글의 의심스러운 미학은 순수하게 디자인에 따른 것으로,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하면서 휴대폰 내부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 바로 안드로이드 자체이다.

담백함에서 찾은 아름다움
2015년 첫 픽셀이 출시되었을 때는 외관이 그저 그랬다. 뒷면에 "G"가 각인된 최초의 휴대폰은 독특한 투톤 디자인에 베젤이 거대했고 화면 위와 아래의 공간이 넓었고 안테나 밴드가 눈에 띄었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1세대 픽셀은 볼 것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미적으로 문제가 있는 구글 픽셀을 받아들인 이유는 오직 성능 때문이었다. 픽셀은 순수한 안드로이드 경험뿐만이 아니라 순수한 구글 경험을 위한 도구였고,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AI, 위젯, 제스처를 갖추고 있었다. 픽셀을 완성시킨 것은 휴대폰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였다. 처음부터 구글이 픽셀을 만든 이유가 소프트웨어 때문이었으며 협력사들이 업데이트할 때까지 2년 동안 기다리는 대신에 남보다 먼저 안드로이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과 앱뿐만 아니라 경험 전체에 대한 프리미엄을 제공한 최초이자 유일한 안드로이드 폰이었다. 아이폰 7이나 갤럭시S7 엣지처럼 외관이 멋지지는 않지만 판매량이 상당했다. 겉보기가 좋은 휴대폰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사용하기 좋은 휴대전화를 구매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겉모습이 거의 같은 픽셀 3
1년 후, 판매량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구글이 디자인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픽셀 2는 디자인 철학을 전혀 바꾸지 않았고 화면 아래의 공간에 전면 스피커를 추가했을 뿐이었다. 픽셀 2 XL은 18:9 화면과 작아진 베젤로 약간 개선되었지만, 갤럭시 S9나 아이폰 X와 비교하면, 보급형 휴대폰에 가까워 보였다.

겉모습 때문에 픽셀 3 XL을 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분명 구글이 128GB 픽셀 2 XL에 책정한 950달러의 값어치는 없어 보였다. 그리고 픽셀 3 XL도 999달러짜리 단말기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성능은 확실하다. 삼성, 애플, 화웨이와는 달리 구글은 픽셀로 단순히 좋은 첫인상을 남기려 노력하지 않는다. 대신에 지속성을 강조한다. 그 어떤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 제조업체라도 구글과 같은 수준의 통합과 정교함을 제공하지 않으며, 픽셀 3은 멋진 하드웨어와 탄탄한 소프트웨어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사실 후자가 더욱 어렵다. 각 픽셀 폰은 픽셀 1의 블루투스 연결성 버그부터 픽셀 2의 랙 보고까지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픽셀 버그는 아이폰 버그만큼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모든 모델에서 발견됐고, 구글은 전반적으로 대응이 늦었다. 구글이 원하는 대로 픽셀 3이 성공하려면 지금 그리고 앞으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

보지말고 직접 만려자
픽셀 3의 경험은 본능적이기보다는 촉감적이다. 대부분의 휴대폰은 외관을 위에서, 겉에서부터 안으로 설계하지만 구글은 픽셀을 안에서부터 겉으로 설계하며 외관을 결정하기 전에 성능, 배터리 사용 시간, 최적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탑 샷(Top Shot), 콜 스크린(Call Screen), 그룹 셀피 캠(Group Selfie Cam) 등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사소한 카메라 업데이트이지만, 픽셀의 전반적인 미학에 중요하다. 형태보다 소프트웨어와 기능을 중시하는 것이다.

픽셀 3 XL은 앞뒤로 모두 매우 멋진 모습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하드웨어에 치중하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이다. 멋진 외관으로 여러 단점을 가릴 수 있으며, 많은 사용자가하드웨어 미학이라는 이름에 설득당한다. 픽셀 3을 갤럭시 S9나 아이폰 XS와 궤를 같이 하는, 또 하나의 겉만 번지르르한 휴대폰으로 만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픽셀의 외관 보다는 내실을 중시한다.

픽셀 3 XL의 외관에 치중한 나머지 인터넷에서는 다른 휴대폰을 압도하는 베젤이나 노치가 없는 비밀 휴대폰에 대한 음모론이 떠돌았다. 어떤 면에서는 그게 더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은 픽셀이 휴대전화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경험, 노치 등을 제공하는 핵심 가치를 고수하는 동안 경쟁업체들이 미학에 집중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5일 전

“픽셀 3과 매력의 법칙” 구글이 매력없는 하드웨어로 인기를 얻는 방법

Michael Simon | PCWorld
LG V40나 애플 아이폰XS 등 스마트폰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사용자의 “욕망”을 판매하려고 한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매력적인 곡선, 섹시한 조명, 감질나는 턴 등의 30초 동영상을 보게 된다. 무엇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만지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한다. 하지만 픽셀3는 그렇지 않다.



구글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산업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픽셀 3 소프트웨어의 머트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에 관해 이야기했다. 물론 릭 오스터로는 픽셀 3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설명하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구글은 우아한 디자인으로 유혹하려 하지 않는다.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는 없는 멋진 겉모습보다는 기능, 그리고 매력보다 유용성을 강조하는 고급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픽셀의 크게 갈라진 노치(Notch)와 더욱 커진 턱 부분을 통해 구글은 멋진 스마트폰을 만들어 냈으며, 3년이 지난 지금 그것은 분명 전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픽셀 3 XL은 형편없는 디자인 감각의 결과가 아니었다. HTC의 U12+만 봐도 제조 협력업체인 HTC가 어떤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대신에 구글의 의심스러운 미학은 순수하게 디자인에 따른 것으로,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하면서 휴대폰 내부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 바로 안드로이드 자체이다.

담백함에서 찾은 아름다움
2015년 첫 픽셀이 출시되었을 때는 외관이 그저 그랬다. 뒷면에 "G"가 각인된 최초의 휴대폰은 독특한 투톤 디자인에 베젤이 거대했고 화면 위와 아래의 공간이 넓었고 안테나 밴드가 눈에 띄었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1세대 픽셀은 볼 것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미적으로 문제가 있는 구글 픽셀을 받아들인 이유는 오직 성능 때문이었다. 픽셀은 순수한 안드로이드 경험뿐만이 아니라 순수한 구글 경험을 위한 도구였고,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AI, 위젯, 제스처를 갖추고 있었다. 픽셀을 완성시킨 것은 휴대폰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였다. 처음부터 구글이 픽셀을 만든 이유가 소프트웨어 때문이었으며 협력사들이 업데이트할 때까지 2년 동안 기다리는 대신에 남보다 먼저 안드로이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과 앱뿐만 아니라 경험 전체에 대한 프리미엄을 제공한 최초이자 유일한 안드로이드 폰이었다. 아이폰 7이나 갤럭시S7 엣지처럼 외관이 멋지지는 않지만 판매량이 상당했다. 겉보기가 좋은 휴대폰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사용하기 좋은 휴대전화를 구매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겉모습이 거의 같은 픽셀 3
1년 후, 판매량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구글이 디자인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픽셀 2는 디자인 철학을 전혀 바꾸지 않았고 화면 아래의 공간에 전면 스피커를 추가했을 뿐이었다. 픽셀 2 XL은 18:9 화면과 작아진 베젤로 약간 개선되었지만, 갤럭시 S9나 아이폰 X와 비교하면, 보급형 휴대폰에 가까워 보였다.

겉모습 때문에 픽셀 3 XL을 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분명 구글이 128GB 픽셀 2 XL에 책정한 950달러의 값어치는 없어 보였다. 그리고 픽셀 3 XL도 999달러짜리 단말기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성능은 확실하다. 삼성, 애플, 화웨이와는 달리 구글은 픽셀로 단순히 좋은 첫인상을 남기려 노력하지 않는다. 대신에 지속성을 강조한다. 그 어떤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 제조업체라도 구글과 같은 수준의 통합과 정교함을 제공하지 않으며, 픽셀 3은 멋진 하드웨어와 탄탄한 소프트웨어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사실 후자가 더욱 어렵다. 각 픽셀 폰은 픽셀 1의 블루투스 연결성 버그부터 픽셀 2의 랙 보고까지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픽셀 버그는 아이폰 버그만큼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모든 모델에서 발견됐고, 구글은 전반적으로 대응이 늦었다. 구글이 원하는 대로 픽셀 3이 성공하려면 지금 그리고 앞으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

보지말고 직접 만려자
픽셀 3의 경험은 본능적이기보다는 촉감적이다. 대부분의 휴대폰은 외관을 위에서, 겉에서부터 안으로 설계하지만 구글은 픽셀을 안에서부터 겉으로 설계하며 외관을 결정하기 전에 성능, 배터리 사용 시간, 최적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탑 샷(Top Shot), 콜 스크린(Call Screen), 그룹 셀피 캠(Group Selfie Cam) 등의 기능은 상대적으로 사소한 카메라 업데이트이지만, 픽셀의 전반적인 미학에 중요하다. 형태보다 소프트웨어와 기능을 중시하는 것이다.

픽셀 3 XL은 앞뒤로 모두 매우 멋진 모습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하드웨어에 치중하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이다. 멋진 외관으로 여러 단점을 가릴 수 있으며, 많은 사용자가하드웨어 미학이라는 이름에 설득당한다. 픽셀 3을 갤럭시 S9나 아이폰 XS와 궤를 같이 하는, 또 하나의 겉만 번지르르한 휴대폰으로 만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픽셀의 외관 보다는 내실을 중시한다.

픽셀 3 XL의 외관에 치중한 나머지 인터넷에서는 다른 휴대폰을 압도하는 베젤이나 노치가 없는 비밀 휴대폰에 대한 음모론이 떠돌았다. 어떤 면에서는 그게 더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은 픽셀이 휴대전화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경험, 노치 등을 제공하는 핵심 가치를 고수하는 동안 경쟁업체들이 미학에 집중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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