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야단법석” 서버리스 컴퓨팅, 만능 아니다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10.12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새로운 주장은 “모든 것을 위한 서비리스 컴퓨팅”이다. 속지 말자.

대형 클라우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 가운데, 핵심 주제는 컨테이너와 데브옵스 통합, 더 많은 서버리스 컴퓨팅 서비스가 될 것이다.



왜 모두의 관심이 서버리스 컴퓨팅으로 향하는 것일까? 서버리스 컴퓨팅은 매우 유용한 개념으로, 기업은 스토리지나 컴퓨트 같은 자원의 용량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저 서비스를 사용하기만 하면, 백엔드 서버 인스턴스는 준비된 상태로 관리된다. 마법처럼 프로비저닝되고, 사용 후에는 할당된 자원이 저절로 해제된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현재 클라우드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이며, 대형 퍼브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노리고 있는 영역이다. 이들 업체를 욕할 수는 없다. 동시에 사용자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지를 수 있다. 필자는 몇몇 서버리스 개념은 발표와 동시에 내리막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좋은 서비리스 컴퓨팅이란 무엇일까? 해답은 개발과 관련된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WS 람다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펑션즈 같은 툴이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자는 개발자로서, 또 개발자를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백엔드 자원의 규모를 키울 필요가 적을수록 좋다.

일각에서는 이들 툴이 인프라의 세밀한 통제를 방해해 실질적으로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에 비춰볼 때 개발자와 관련된 인프라를 자동화하고 추상화할수록 더 좋아지고 더 저렴해진다. 이런 측정치를 모으는 것이 성가신 일이라면, 생산성 향상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반대로 서버리스 컴퓨팅을 엉뚱한 곳에 사용할 수도 있다. 보안이나 운영, 거버넌스 등 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역을 말한다. 백엔드 자원을 관리하는 방법을 이야기할 때 ‘서버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할 것이다. 물론 이들 툴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할당하는 것만으로도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필자는 처음부터 서비리스 컴퓨팅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구축해야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버리스 컴퓨팅을 그저 구동시키기 위해서 처음에 인프라를 얼마나 세세하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따라서 서버리스를 기존 인프라에 추가하는 것은 개선이라기보다는 오래된 문제를 고치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

앞으로 마케팅 문구에서 서버리스 컴퓨팅을 어처구니 없는 수준으로 다루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중요하지는 다른 측면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무엇에 너무 집착하지 말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