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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쓰레딩 빠진 인텔 9세대 i7-9700K, 어떻게 변화할까?

Gordon Mah Ung | PCWorld 2018.10.11
코어 i7과 관련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하나씩 전한다.

좋은 소식은 인텔 9세대 CPU 제품군이 6코어에서 8코어로 강화된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하이퍼 쓰레딩(Hyper Threading)이라는, 가상화된 CPU 코어로 약 30%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끌어내던 멋진 기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렇다. 코어 i7이 등장할 때부터 제공되던 최고의 성능 강화 기능을 잃게 된다는 소식에 크게 실망한 사람들도 걱정할 권리는 있다.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서는 큰 우려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인텔은 2002년 노스우드(Northwood) 기반 펜티엄 4에서 처음으로 개인용 CPU에 하이퍼 쓰레딩을 도입했다. 1개의 물리 코어를 2개의 논리 코어로 분리한 것이다. 대부분의 연상 쓰레드는 CPU의 리소스를 100%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퍼 쓰레딩을 통해 사용되지 않는 리소스도 활용하게 된다. 물론, 하이퍼 쓰레딩은 동시 멀티 쓰레딩을 위한 인텔의 자체적인 명칭이며, AMD도 라이젠(Ryzen) 칩부터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이퍼 쓰레딩의 성능은 16년 동안 강화되었지만 항상 제대로 활용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코어 2 CPU에는 이 기능을 활용하지 않았으며 인텔의 아톰(Atom) CPU는 껐다가 켰었다.


중요한 것은 쓰레드 수
인텔의 9세대 주류 제품군의 진짜 문제는 하이퍼 쓰레딩 삭제 여부가 아닐 수 있다. 전체적인 쓰레드 수가 중요하다.

인텔이 8세대 코어 i3에서 하이퍼 쓰레딩을 제거할 때는 하이퍼 쓰레딩 적용 듀얼 코어(2코어, 4쓰레드)였던 7세대 코어 i3보다 개선된 진짜 쿼드코어 CPU(4코어, 4쓰레드)를 얻게 되었기 때문에 법석을 떠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9세대 코어 i7의 변화는 일단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8세대 코어 i7-8700K(아마존에서 380달러)는 총 6개의 코어와 12개의 쓰레드를 위해 하이퍼 쓰레딩을 갖춘 6개의 코어를 갖췄었다. 새로운 코어 i7-9700K는 8코어, 8쓰레드이고, 서류상으로는 인텔이 코어 i7-8700K 12쓰레드에 359달러를 받아가고, 8쓰레드 대체물에 374달러 가격을 매긴 것 같은 인상이다.


코어 i7-9700K Vs. 8700K
가격이 비싸진 만큼, 연산 쓰레드가 줄어들면 큰일날 것 같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9세대 코어 i7-9700K는 8세대 코어 i7-8700K와 비교하여 기본 속도가 100MHz 낮고, 터보 부스트가 200MHz 높다. 또한, 인텔은 9세대 CPU에 효율적인 써멀 인터페이스를 추가했기 때문에 더 오래 더 많은 코어로 더 높은 클럭 속도를 낸다.

다중 쓰레드 부담이 적은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코어 i7-9700K가 코어 i7-8700K를 전반적으로 능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로 인해 하이퍼 쓰레딩의 삭제와 쓰레드 수 감소가 정당화될 것이다. 하지만 구형 코어 i7-8700K가 더 많은 다중 쓰레드 작업 부하 시 후속작보다 성능이 뛰어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가격이 같은데 성능이 향상되지 않으면 실망할 것이다. 인텔이 코어 i7-8700K를 출시했을 때는 코어 i7-7700K의 4코어, 8쓰레드에서 6코어, 12쓰레드로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8700K 가격은 54달러 올라갔지만, 인텔이 제공한 성능에 비해 싼 것처럼 느껴졌다. 이번의 코어 i7-9700K는 코어 i7-8700K보다 성능 향상 폭이 적으면서 가격은 조금 더 인상된다.

 


프로세서를 사전 주문하지 않고 i7-9700K의 리뷰를 기다리려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

가장 큰 성능 향상은 새로운 코어 i9-9900K(아마존에서 사전 주문 시 530달러)를 갖춘 9세대 제품군에서 이루어진다. 코어 i9-9900K는 8코어와 하이퍼 쓰레딩을 갖췄고 총 16개의 쓰레드를 자랑한다. 인텔은 코어 i9-9900K가 "세계 최고의 게임용 CPU"라고 선언했고 PCWorld가 아직 테스트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인텔의 공언은 분명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출시 정가만도 488달러이고, 실제로는 500달러 선을 넘어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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