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7

아이폰 XS vs.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1,000달러대 ‘패블릿’ 사양 비교

Michael Simon | PCWorld
애플이 새로운 플래그십 폰 라인을 발표한 이 시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를 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양쪽 모두에게 미안한 일일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이 뭐냐고? 물론 삼성의 갤럭시 노트9을 말한다(픽셀 팬들이 눈 흘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오는 10월 9일 구글이 새 폰을 내놓을 때까지는 갤럭시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이번 달 애플은 1,000 달러가 넘는 ‘패블릿’ 폰을 하나도 아닌 2가지나 내놓았다. 작은 모델은 지난해 아이폰 X와 동일한 5.8인치 크기이며, 큰 모델은 6.5인치 이다.

하지만 삼성의 노트9 역시 이유 없이 1,000 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노트9는 실로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폰 중 최고의 사양과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4자릿수 가격을 자랑하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두 제품을 비교해 보자.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디자인과 크기



노트9는 결코 작지 않다. 노트8보다 베젤은 아주 약간 두껍지만 위 아래가 훨씬 슬림 해졌다. 하지만 애플의 신형 아이폰과 비교해 보면 노트9 쪽이 전체적인 크기는 더 크다.

• 아이폰XS: 143.6 x 70.9 x 7.7 mm
• 아이폰 XS 맥스: 157.5 x 77.4 x 7.7mm
•갤럭시 노트9: 161.9 x 76.4 x 8.8mm

세 모델 모두 18:9 디스플레이 비율을 사용하여 사이즈를 최소화 하려 노력했다. 노트9의 경우 세 모델 중 8.8mm로 가장 두껍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무엇보다 베젤을 최소화 한 다른 폰들과 달리 노트9는 디스플레이 노치(notch)가 없다. 하지만 애플 제품의 이미테이션이 많은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애플의 신형 폰은 그 동안 나왔던 여러 스마트 폰 디자인들 중에서도 가히 ‘역대급’이라 부를 만하기 때문이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디스플레이 비교



아이폰 XS 맥스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노트9이 시장에서 ‘가장 큰(그리고 어쩌면 가장 비싼)’ 디스플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폰이 새로 나오면서 약 0.1 인치 차이로 아이폰이 그 영광(?)을 가져갔다. 아이폰 XS 맥스의 화면은 6.5인치로, 그 동안 출시된 다른 아이폰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로(약 3/4 인치 차이로) 압도적인 1위이다. 세 기종의 디스플레이 사양은 아래와 같다.

• 아이폰 XS : 5.8인치 OLED, 1125 x 2436, 458ppi
• 아이폰 XS 맥스 : 6.5인치 OLED, 1242 x 2688, 458 ppi
•갤럭시 노트9 : 6.4인치 OLED, 1440 x 2960, 516ppi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XS가 더 클 지 몰라도, 해상도나 픽셀 밀도는 노트9이 우위다. 하지만 세 기종 모두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불리기에는 손색이 전혀 없는 사양이므로 실제 이미지 퀄리티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나마 차이가 나는 분야라면 아마도 색 정확도와 밝기 쪽일 것인데, 이 둘은 삼성이 원래부터 강세를 보이는 곳이었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성능 비교



늘 그렇지만, 애플이든 삼성이든 최신 플래그십 폰에는 항상 자사 최고의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출시한다.

• 아이폰XS 및XS 맥스 : A12 바이오닉(A12 Bionic)
• 갤럭시 노트9: 스냅드래곤 845(Snapdragon 845)

스냅드래곤 845의 업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전력 효율은 이미 유명하다. 하루는 거뜬히 쓰고도 남는 노트9의 배터리 수명 비결이 여기에 있다. 반면 애플의 A12 바이오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물론 애플 측에서는 새 프로세서에 대해 아주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A12 바이오닉은 현존하는 가장 똑똑하고 강력한 스마트폰 칩이다. 스마트폰에 최초로 7나노 공정 칩을 장착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해 냈으며 매우 전력 효율적이다.” 물론 기존 A11이 워낙 훌륭했기 때문에 A12가 여기서 한 두가지라도 더 개선된 부분이 있다면 손쉽게 위너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배터리 성능 비교
애플은 자사의 배터리 사양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아이픽스잇(iFixit)이 새 아이폰을 분해해보기 전까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애플이 공개한 정보에 기반하여 배터리 수명을 어림 잡아 볼 수는 있다.

•아이폰XS: 아이폰X 보다 배터리 수명 30분 연장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X보다 배터리 수명 1.5시간 연장
•갤럭시 노트9: 4,000mAh

노트9 배터리의 4,000mAh 라는 사양은 아주 사용량이 많은 날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쓰고도 여유가 있을 정도였다. 위에서 애플이 제공한 정보는 사실상 거의 무의미한 정보들이기 때문에, 아이폰 X의 배터리 수명에 기반해 추측해 볼 수 밖에 없다. 아이폰 X의 경우에도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배터리 수명을 보여주었기에 만약 XS 및 XS 맥스가 그보다 더 긴 배터리 수명을 보여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스토리지 비교



스마트폰 제조사들 간 내장 스토리지 경쟁이 이번 아이폰 출시로 사실상 극에 달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저가형 아이폰의 16GB 저장 용량이 너무 박하다며 투덜대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아이폰 저장 용량이 웬만한 노트북 저리 가라 할 수준이다. 실제로 세 모델 모두 최고 512GB까지 스토리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몇 년을 써도 다 못 쓸 정도로 충분하다.

•아이폰XS: 64GB/256GB/512GB
•아이폰 XS 맥스: 64GB/256GB/512GB
•갤럭시 노트9: 128GB/512GB

갤럭시 노트9는 또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면 여기에 512GB짜리 스토리지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후면 카메라 비교



삼성이 갤럭시 노트9에서 카메라 성능을 거의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고 내놓은 것은 꽤 의외였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자면 노트9의 카메라는 갤럭시 S9+와 거의 동일한 사양이며, 새로운 기능도 거의 없었다. 마찬가지로, 애플도 전작에 비해 카메라 하드웨어 측면에서 별로 개선할 게 없었던 모양이다.

•아이폰XS/XS 맥스 : 듀얼1,200만 화소 광각(f/1.8) 및 망원 카메라 (f/2.4), 듀얼 광학식 손 떨림 보정, 2x 광학 줌
• 갤럭시 노트9 : 듀얼 1,200만 화소 광각(f/1.5-2.4) 및 망원 카메라(f/2.4), 듀얼 광학식 손 떨림 보정, 2x 광학 줌

이렇게 사양만 놓고 보면, 삼성과 애플의 카메라는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파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노트9는 가변 조리개라는 것을 지원하는데, 때문에 조리개 값을 f/1.5와 f/2.4 사이에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아이폰에는 이 기능이 없다. 한편 애플은 센서의 픽셀 사이즈를 1.4 µm로 업그레이드 하여 노트9과 동일한 사양을 맞추었다.

세 기종 모두 사진을 촬영한 뒤 심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두 카메라 모두 4K 영상을 60fps로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노트9는 여기에 더해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를 960fps로 촬영 가능한 반면, 아이폰의 경우 슬로우 모션 비디오의 최대 촬영 가능 프레임 수가 240fps이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생체 인식 기술 비교



아이폰은 작년에 처음으로 홈 버튼을 버렸고, 올 해 신제품에서도 이를 뺌으로써 홈 버튼으로 돌아갈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XR을 포함하여)신형 아이폰 전 모델에는 애플의 트루 뎁스(True Depth) 카메라가 탑재됐다. 페이스 ID를 위해서다. 애플은 또한 아이폰 X에서 보다 안면 인식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말도 덧붙였다.

삼성의 노트9는 여러 가지 생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텔리전트 스캔(Intelligent Scan)이라는 이름의 안면 인식 기능은 솔직히 아이폰에 비해 정확도나 안정성이 부족하다. 노트9은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여 2D 안면 및 홍채 인식 결과를 통합하는데, 특정 각도나 광량 하에서는 인식이 잘 안 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때문인지 삼성은 폰 후면에 지문 인식 스캐너도 탑재하고 있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가격 비교
아마 알고 있겠지만, 애플 폰과 삼성 폰 모두 가격은 꽤 사악하다. 지난 해 애플이 ‘시작 가’ 999달러 아이폰 X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데 이어, 삼성 역시 노트9 출시와 함께 4자릿수 가격 영역에 발을 들여 놓았다. 애플은 이번에는 더 높은 가격대를 책정하여 이 역방향 가격 경쟁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아이폰XS: 999 달러/1,149 달러/1,349 달러
•아이폰 XS 맥스: 1,099 달러/1,249 달러/1,449달러
•갤럭시 노트9: 1,000 달러/1,250 달러

이제 애플에서 1,000달러 이상의 아이폰 모델은 6가지로 늘어 났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불티 나게 팔릴 것 같지만 말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9.17

아이폰 XS vs.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1,000달러대 ‘패블릿’ 사양 비교

Michael Simon | PCWorld
애플이 새로운 플래그십 폰 라인을 발표한 이 시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를 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양쪽 모두에게 미안한 일일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이 뭐냐고? 물론 삼성의 갤럭시 노트9을 말한다(픽셀 팬들이 눈 흘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오는 10월 9일 구글이 새 폰을 내놓을 때까지는 갤럭시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이번 달 애플은 1,000 달러가 넘는 ‘패블릿’ 폰을 하나도 아닌 2가지나 내놓았다. 작은 모델은 지난해 아이폰 X와 동일한 5.8인치 크기이며, 큰 모델은 6.5인치 이다.

하지만 삼성의 노트9 역시 이유 없이 1,000 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노트9는 실로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폰 중 최고의 사양과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4자릿수 가격을 자랑하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두 제품을 비교해 보자.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디자인과 크기



노트9는 결코 작지 않다. 노트8보다 베젤은 아주 약간 두껍지만 위 아래가 훨씬 슬림 해졌다. 하지만 애플의 신형 아이폰과 비교해 보면 노트9 쪽이 전체적인 크기는 더 크다.

• 아이폰XS: 143.6 x 70.9 x 7.7 mm
• 아이폰 XS 맥스: 157.5 x 77.4 x 7.7mm
•갤럭시 노트9: 161.9 x 76.4 x 8.8mm

세 모델 모두 18:9 디스플레이 비율을 사용하여 사이즈를 최소화 하려 노력했다. 노트9의 경우 세 모델 중 8.8mm로 가장 두껍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무엇보다 베젤을 최소화 한 다른 폰들과 달리 노트9는 디스플레이 노치(notch)가 없다. 하지만 애플 제품의 이미테이션이 많은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애플의 신형 폰은 그 동안 나왔던 여러 스마트 폰 디자인들 중에서도 가히 ‘역대급’이라 부를 만하기 때문이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디스플레이 비교



아이폰 XS 맥스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노트9이 시장에서 ‘가장 큰(그리고 어쩌면 가장 비싼)’ 디스플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폰이 새로 나오면서 약 0.1 인치 차이로 아이폰이 그 영광(?)을 가져갔다. 아이폰 XS 맥스의 화면은 6.5인치로, 그 동안 출시된 다른 아이폰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로(약 3/4 인치 차이로) 압도적인 1위이다. 세 기종의 디스플레이 사양은 아래와 같다.

• 아이폰 XS : 5.8인치 OLED, 1125 x 2436, 458ppi
• 아이폰 XS 맥스 : 6.5인치 OLED, 1242 x 2688, 458 ppi
•갤럭시 노트9 : 6.4인치 OLED, 1440 x 2960, 516ppi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XS가 더 클 지 몰라도, 해상도나 픽셀 밀도는 노트9이 우위다. 하지만 세 기종 모두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불리기에는 손색이 전혀 없는 사양이므로 실제 이미지 퀄리티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나마 차이가 나는 분야라면 아마도 색 정확도와 밝기 쪽일 것인데, 이 둘은 삼성이 원래부터 강세를 보이는 곳이었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성능 비교



늘 그렇지만, 애플이든 삼성이든 최신 플래그십 폰에는 항상 자사 최고의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출시한다.

• 아이폰XS 및XS 맥스 : A12 바이오닉(A12 Bionic)
• 갤럭시 노트9: 스냅드래곤 845(Snapdragon 845)

스냅드래곤 845의 업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전력 효율은 이미 유명하다. 하루는 거뜬히 쓰고도 남는 노트9의 배터리 수명 비결이 여기에 있다. 반면 애플의 A12 바이오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물론 애플 측에서는 새 프로세서에 대해 아주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A12 바이오닉은 현존하는 가장 똑똑하고 강력한 스마트폰 칩이다. 스마트폰에 최초로 7나노 공정 칩을 장착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해 냈으며 매우 전력 효율적이다.” 물론 기존 A11이 워낙 훌륭했기 때문에 A12가 여기서 한 두가지라도 더 개선된 부분이 있다면 손쉽게 위너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배터리 성능 비교
애플은 자사의 배터리 사양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아이픽스잇(iFixit)이 새 아이폰을 분해해보기 전까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애플이 공개한 정보에 기반하여 배터리 수명을 어림 잡아 볼 수는 있다.

•아이폰XS: 아이폰X 보다 배터리 수명 30분 연장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X보다 배터리 수명 1.5시간 연장
•갤럭시 노트9: 4,000mAh

노트9 배터리의 4,000mAh 라는 사양은 아주 사용량이 많은 날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쓰고도 여유가 있을 정도였다. 위에서 애플이 제공한 정보는 사실상 거의 무의미한 정보들이기 때문에, 아이폰 X의 배터리 수명에 기반해 추측해 볼 수 밖에 없다. 아이폰 X의 경우에도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배터리 수명을 보여주었기에 만약 XS 및 XS 맥스가 그보다 더 긴 배터리 수명을 보여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스토리지 비교



스마트폰 제조사들 간 내장 스토리지 경쟁이 이번 아이폰 출시로 사실상 극에 달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저가형 아이폰의 16GB 저장 용량이 너무 박하다며 투덜대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아이폰 저장 용량이 웬만한 노트북 저리 가라 할 수준이다. 실제로 세 모델 모두 최고 512GB까지 스토리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몇 년을 써도 다 못 쓸 정도로 충분하다.

•아이폰XS: 64GB/256GB/512GB
•아이폰 XS 맥스: 64GB/256GB/512GB
•갤럭시 노트9: 128GB/512GB

갤럭시 노트9는 또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면 여기에 512GB짜리 스토리지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후면 카메라 비교



삼성이 갤럭시 노트9에서 카메라 성능을 거의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고 내놓은 것은 꽤 의외였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자면 노트9의 카메라는 갤럭시 S9+와 거의 동일한 사양이며, 새로운 기능도 거의 없었다. 마찬가지로, 애플도 전작에 비해 카메라 하드웨어 측면에서 별로 개선할 게 없었던 모양이다.

•아이폰XS/XS 맥스 : 듀얼1,200만 화소 광각(f/1.8) 및 망원 카메라 (f/2.4), 듀얼 광학식 손 떨림 보정, 2x 광학 줌
• 갤럭시 노트9 : 듀얼 1,200만 화소 광각(f/1.5-2.4) 및 망원 카메라(f/2.4), 듀얼 광학식 손 떨림 보정, 2x 광학 줌

이렇게 사양만 놓고 보면, 삼성과 애플의 카메라는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파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노트9는 가변 조리개라는 것을 지원하는데, 때문에 조리개 값을 f/1.5와 f/2.4 사이에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아이폰에는 이 기능이 없다. 한편 애플은 센서의 픽셀 사이즈를 1.4 µm로 업그레이드 하여 노트9과 동일한 사양을 맞추었다.

세 기종 모두 사진을 촬영한 뒤 심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두 카메라 모두 4K 영상을 60fps로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노트9는 여기에 더해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를 960fps로 촬영 가능한 반면, 아이폰의 경우 슬로우 모션 비디오의 최대 촬영 가능 프레임 수가 240fps이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생체 인식 기술 비교



아이폰은 작년에 처음으로 홈 버튼을 버렸고, 올 해 신제품에서도 이를 뺌으로써 홈 버튼으로 돌아갈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XR을 포함하여)신형 아이폰 전 모델에는 애플의 트루 뎁스(True Depth) 카메라가 탑재됐다. 페이스 ID를 위해서다. 애플은 또한 아이폰 X에서 보다 안면 인식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말도 덧붙였다.

삼성의 노트9는 여러 가지 생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텔리전트 스캔(Intelligent Scan)이라는 이름의 안면 인식 기능은 솔직히 아이폰에 비해 정확도나 안정성이 부족하다. 노트9은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여 2D 안면 및 홍채 인식 결과를 통합하는데, 특정 각도나 광량 하에서는 인식이 잘 안 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때문인지 삼성은 폰 후면에 지문 인식 스캐너도 탑재하고 있다.

아이폰XS, 아이폰 XS 맥스 vs 갤럭시 노트9 : 가격 비교
아마 알고 있겠지만, 애플 폰과 삼성 폰 모두 가격은 꽤 사악하다. 지난 해 애플이 ‘시작 가’ 999달러 아이폰 X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데 이어, 삼성 역시 노트9 출시와 함께 4자릿수 가격 영역에 발을 들여 놓았다. 애플은 이번에는 더 높은 가격대를 책정하여 이 역방향 가격 경쟁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아이폰XS: 999 달러/1,149 달러/1,349 달러
•아이폰 XS 맥스: 1,099 달러/1,249 달러/1,449달러
•갤럭시 노트9: 1,000 달러/1,250 달러

이제 애플에서 1,000달러 이상의 아이폰 모델은 6가지로 늘어 났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불티 나게 팔릴 것 같지만 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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