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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돌아오라, 헤드폰 잭이여" USB-C 오디오는 아직도 불편하다

Gordon Mah Ung | PCWorld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제 깨달을 때가 됐다. 이제 다시 3.5mm 아날로그 헤드폰 잭을 스마트폰에 넣어야 할 때라는 것을 말이다. 최소한 USB-C 포트와 연결되는 오디오가 제대로 준비될 때까지는 그래야 한다. 수많은 USB-C 어댑터와 USB-C 헤드폰을 다시 USB-C 스마트폰에 연결한 후 필자가 깨달은 사실은 그냥 ‘엉망진창’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서드파티 업체가 공급, 판매하는 헤드셋이 그렇다.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USB-C 액세서리를 모든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없는 이유
첫 번째 문제는 기본적으로 호환성이 없다는 것이다. 모토롤라 Z2 포스나 소니 엑스페리아 XZ2에 제공되는 USB-C 동글은 구글 픽셀 2 XL, 삼성 갤럭시 S8, 원플러스 6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픽셀 2 XL에 제공되는 USB-C 동글은 이런 다른 장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화웨이가 P20 프로 패키지에 포함한 USB-C 헤드셋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화웨이 P20 프로에 포함된 USB-C 동글은 다르다. 픽셀 2 XL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다.

HTC U11의 번들 USB-C 헤드셋 역시 다른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 작동하지 않는 헤드셋이나 동글을 집어 던지고 싶을 때가 많을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USB-C 동글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
호환성 문제의 원인은 스마트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USB-C 동글, 번들로 제공하는 USB-C 헤드셋 설계와 구현 방식 때문으로 판단된다. 핵심은 헤드셋에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DAC가 장착되어 있는지 여부다. DAC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디지털 오디오를 아날로그 오디오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필자가 테스트한 레노보, 소니, 화웨이 동글 중에는 이 DAC가 없는 동글이 대다수였다. 대신 스마트폰에 장착된 DAC를 이용해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꾼 후, USB-C 포트를 통해 헤드셋으로 보낸다. 이런 스마트폰은 USB-C 포트를 USB-C 모양의 3.5mm 잭처럼 처리한다. 그렇다면 이것을 아날로그 USB-C 동글로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예외는 구글 픽셀 2 XL과 함께 제공되는 USB-C 동글이다.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신호를 읽어오는 DAC가 포함되어 있다. 본질적으로 USB 오디오 액세서리(모든 USB에서 작동해야 하는 USB 오디오 장치군)이기 때문에, 테스트한 모든 스마트폰과 일부 노트북 컴퓨터에서 기대했던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동글을 디지털 USB-C 동글로 간주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스마트 제조사는 DAC가 장착된 디지털 USB-C 동글을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일까? 구글이 원래 USB-C 동글을 20달러에 별도 판매할 계획을 세워 많은 사용자의 비난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아마 '원가’ 때문일 것이다(이런 동글이 필요하면 구글에서 더 합리적인 9달러라는 가격에 구입 가능).

 


일관성이 결여된 USB-C
화가 나는 부분은 일관성과 논리가 없는 것이다. 픽셀 2XL과 원 플러스 6는 (최소한 미국 판매 모델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35 및 스냅드래곤 845 SOC에 기반을 두고 있고, 따라서 아마 퀄컴의 아크스틱(Aqstic) DAC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날로그 USB-C 동글인 경우에도 두 스마트폰 모두에서 작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안 된다.

구글 관계자는 그냥 ‘원칙’을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USB-C를 통해 아날로그 오디오를 구현할 수 있지만, 이것이 헤드셋 사양의 일부는 아니라는 의미다. 미안하지만, 이것도 간편한 방식일지는 몰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은 아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픽셀 2 XL의 디지털 USB-C 동글도 작동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몇몇 존재한다는 것이다. 동글을 작동하게 만들려면 OS에서 USB 스토리지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아주 불편하다. 헤드셋이나 동글을 연결할 때마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점이 정말 불편하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화웨이 P20 프로의 경우, 디지털 USB-C 헤드셋 1개와 아날로그 USB-C 동글 1개가 기본 제공된다. 이 USB-C 동글을 다른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P20 프로에서는 문제없이 작동한다. 더 나아가, 어떤 USB-C 동글이나 헤드셋을 연결하더라도 그 종류를 알려준다.

 


기본 제공되는 화웨이 디지털 USB-C 헤드셋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작동한다. 용감하게 픽셀 2XL 디지털 USB-C 동글 같은 서드파티 어댑터를 연결한 경우 경고 문구가 표시된다. 그러나 자동으로 전원이 공급되면서 작동하고, 아날로그 USB-C 동글의 경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스마트폰 별로 번들로 제공되는 동글과 헤드셋의 종류, 할 수 있는 일을 테스트 과정에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3.5mm와 USB-C 포트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폰
USB-C와 기존 3.5mm 아날로그 잭을 함께 지원하는 LG G7, 삼성 갤럭시 S8 등 대부분 스마트폰의 경우, USB-C 디지털 헤드셋과 동글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연결할 때마다 USB-C 파일 전송을 활성화해야 한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여행 중에 음악을 듣기 원할 때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이런 스마트폰은 대부분 아날로그 동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3.5mm 잭이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동글은 필요 없다.

USB-C 포트만 제공하는 스마트폰
3.5mm 잭을 없앤 소수의 스마트폰은 제대로 작동을 했다. 예를 들어, 화웨이 P20 프로는 기대한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 또한 아날로그 동글을 사용할 수 있고, 레노보 Z2 포스 역시 마찬가지였다(두 제품 모두 아날로그 동글을 지원).

그러나...
예외도 있었다. 구글 픽셀 2 XL과 새로 출시된 레이저 폰이다.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둘 모두 아날로그 패스스루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구글은 디지털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알려준다. 그러나 레이저 폰은 오디오가 작동하지 않는 이유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보유한 USB-C 동글과 헤드셋이 늘어나면, 이런 문제가 더 가중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팔겠지만, 헤드셋과 동글은 계속 보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대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보편적인 기술이나 포트가 뒷받침되어야 이런 헤드셋과 동글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게 바로 진짜 문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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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돌아오라, 헤드폰 잭이여" USB-C 오디오는 아직도 불편하다

Gordon Mah Ung | PCWorld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제 깨달을 때가 됐다. 이제 다시 3.5mm 아날로그 헤드폰 잭을 스마트폰에 넣어야 할 때라는 것을 말이다. 최소한 USB-C 포트와 연결되는 오디오가 제대로 준비될 때까지는 그래야 한다. 수많은 USB-C 어댑터와 USB-C 헤드폰을 다시 USB-C 스마트폰에 연결한 후 필자가 깨달은 사실은 그냥 ‘엉망진창’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서드파티 업체가 공급, 판매하는 헤드셋이 그렇다.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USB-C 액세서리를 모든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없는 이유
첫 번째 문제는 기본적으로 호환성이 없다는 것이다. 모토롤라 Z2 포스나 소니 엑스페리아 XZ2에 제공되는 USB-C 동글은 구글 픽셀 2 XL, 삼성 갤럭시 S8, 원플러스 6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픽셀 2 XL에 제공되는 USB-C 동글은 이런 다른 장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화웨이가 P20 프로 패키지에 포함한 USB-C 헤드셋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화웨이 P20 프로에 포함된 USB-C 동글은 다르다. 픽셀 2 XL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다.

HTC U11의 번들 USB-C 헤드셋 역시 다른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 작동하지 않는 헤드셋이나 동글을 집어 던지고 싶을 때가 많을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USB-C 동글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
호환성 문제의 원인은 스마트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USB-C 동글, 번들로 제공하는 USB-C 헤드셋 설계와 구현 방식 때문으로 판단된다. 핵심은 헤드셋에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DAC가 장착되어 있는지 여부다. DAC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디지털 오디오를 아날로그 오디오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필자가 테스트한 레노보, 소니, 화웨이 동글 중에는 이 DAC가 없는 동글이 대다수였다. 대신 스마트폰에 장착된 DAC를 이용해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꾼 후, USB-C 포트를 통해 헤드셋으로 보낸다. 이런 스마트폰은 USB-C 포트를 USB-C 모양의 3.5mm 잭처럼 처리한다. 그렇다면 이것을 아날로그 USB-C 동글로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예외는 구글 픽셀 2 XL과 함께 제공되는 USB-C 동글이다.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신호를 읽어오는 DAC가 포함되어 있다. 본질적으로 USB 오디오 액세서리(모든 USB에서 작동해야 하는 USB 오디오 장치군)이기 때문에, 테스트한 모든 스마트폰과 일부 노트북 컴퓨터에서 기대했던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동글을 디지털 USB-C 동글로 간주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스마트 제조사는 DAC가 장착된 디지털 USB-C 동글을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일까? 구글이 원래 USB-C 동글을 20달러에 별도 판매할 계획을 세워 많은 사용자의 비난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아마 '원가’ 때문일 것이다(이런 동글이 필요하면 구글에서 더 합리적인 9달러라는 가격에 구입 가능).

 


일관성이 결여된 USB-C
화가 나는 부분은 일관성과 논리가 없는 것이다. 픽셀 2XL과 원 플러스 6는 (최소한 미국 판매 모델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35 및 스냅드래곤 845 SOC에 기반을 두고 있고, 따라서 아마 퀄컴의 아크스틱(Aqstic) DAC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날로그 USB-C 동글인 경우에도 두 스마트폰 모두에서 작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안 된다.

구글 관계자는 그냥 ‘원칙’을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USB-C를 통해 아날로그 오디오를 구현할 수 있지만, 이것이 헤드셋 사양의 일부는 아니라는 의미다. 미안하지만, 이것도 간편한 방식일지는 몰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은 아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픽셀 2 XL의 디지털 USB-C 동글도 작동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몇몇 존재한다는 것이다. 동글을 작동하게 만들려면 OS에서 USB 스토리지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아주 불편하다. 헤드셋이나 동글을 연결할 때마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점이 정말 불편하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화웨이 P20 프로의 경우, 디지털 USB-C 헤드셋 1개와 아날로그 USB-C 동글 1개가 기본 제공된다. 이 USB-C 동글을 다른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P20 프로에서는 문제없이 작동한다. 더 나아가, 어떤 USB-C 동글이나 헤드셋을 연결하더라도 그 종류를 알려준다.

 


기본 제공되는 화웨이 디지털 USB-C 헤드셋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작동한다. 용감하게 픽셀 2XL 디지털 USB-C 동글 같은 서드파티 어댑터를 연결한 경우 경고 문구가 표시된다. 그러나 자동으로 전원이 공급되면서 작동하고, 아날로그 USB-C 동글의 경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스마트폰 별로 번들로 제공되는 동글과 헤드셋의 종류, 할 수 있는 일을 테스트 과정에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3.5mm와 USB-C 포트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폰
USB-C와 기존 3.5mm 아날로그 잭을 함께 지원하는 LG G7, 삼성 갤럭시 S8 등 대부분 스마트폰의 경우, USB-C 디지털 헤드셋과 동글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연결할 때마다 USB-C 파일 전송을 활성화해야 한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여행 중에 음악을 듣기 원할 때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이런 스마트폰은 대부분 아날로그 동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3.5mm 잭이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동글은 필요 없다.

USB-C 포트만 제공하는 스마트폰
3.5mm 잭을 없앤 소수의 스마트폰은 제대로 작동을 했다. 예를 들어, 화웨이 P20 프로는 기대한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 또한 아날로그 동글을 사용할 수 있고, 레노보 Z2 포스 역시 마찬가지였다(두 제품 모두 아날로그 동글을 지원).

그러나...
예외도 있었다. 구글 픽셀 2 XL과 새로 출시된 레이저 폰이다.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둘 모두 아날로그 패스스루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구글은 디지털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알려준다. 그러나 레이저 폰은 오디오가 작동하지 않는 이유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보유한 USB-C 동글과 헤드셋이 늘어나면, 이런 문제가 더 가중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팔겠지만, 헤드셋과 동글은 계속 보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대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보편적인 기술이나 포트가 뒷받침되어야 이런 헤드셋과 동글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게 바로 진짜 문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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