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018.09.03

“루머는 얼마나 맞을까?” 미리보는 애플의 9월 이벤트

Jason Cross | Macworld
지난 몇 해 동안 애플은 매년 9월 두 번째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새로운 아이폰 발표를 해왔다. 올 해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9월 12일 태평양 시간으로 오전 10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열리는 올 해 애플 행사에는 이미 다수의 언론들이 초청을 받았다.

과연 이번에 애플은 어떤 신제품을 가지고 나올까? 신제품 비밀 유지를 철저히 지키는 애플인 만큼 그 누구도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소문은 무성하게 퍼져 나갔고, 어느 정도는 애플의 신제품이 어떤 모습일지 추측이 가능해 졌다. 오는 12일 어떤 신제품들이 우리를 놀라게 할 지, 미리 살펴 보자.

신형 아이폰
역시 이번 이벤트의 가장 핫한 주인공은 신형 아이폰 트리오다. 새로 나올 아이폰은 현재 아이폰 X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과 사이즈를 가진 5.8인치 아이폰과, 6.5인치 플러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소문이 맞는다면, 5.8인치 모델의 가격대는 800달러에서 900달러 사이에 형성되어 현재 1,000 달러대인 아이폰 X의 시작가보다 저렴해질 전망이다. 6.5인치 플러스 모델의 경우 9,000에서 1,000 달러 사이가 될 것이다(5.8인치 모델보다 100~150달러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소문에 기반해 한 아티스트가 만든 가상의 아이폰 3종 이미지

5.8인치와 6.5인치에 더하여, 현재 아이폰 X와 유사한 디자인(얇은 베젤과 트루뎁스/페이스ID 센서)의 6.1인치 아이폰도 출시될 전망이다. 단일 카메라 렌즈 장착 모델로 여러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600~700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신형 아이폰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지원되며, USB-C 기반의 18와트 파워 어댑터를 제공한다. OLED 모델에는 512GB 스토리지 옵션이 제공될 수도 있다.

신형 아이폰은 새로운 A12 프로세서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공개된 정보가 별로 없지만, 과거 트렌드와 7nm 공정 과정이 가능해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CPU 퍼포먼스는 15~20% 가량, 그래픽 퍼포먼스는 20~30% 가량 향상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A12 프로세서에서는 무엇보다 머신러닝 성능의 비약적 향상을 강조할 것이다. 애플이 머신러닝 전용 하드웨어를 장착한 칩을 내놓은 것은 A11이 처음이었는데(애플은 이를 뉴럴 엔진 이라고 불렀다), 초당 6,000 억 건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러니 올 해 행사에서는 애플이 “초당 1조 건의 작업 처리”를 자랑처럼 내세운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신형 아이폰은 카메라 성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최소한 하이엔드 OLED 모델에서 만이라도 그렇게 될 것이다. 뭐, 아이폰은 항상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카메라 성능의 비약적 발전을 보여주었지만 말이다.

더 많은 아이폰 관련 루머가 궁금하다면, ‘가장 핫한 아이폰 루머들’ 을 시간순서별로 정리해 놓았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올 봄 일반 아이패드는 신제품이 출시 되었지만, 6월 열린 WWDC에서도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덕분에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루머가 한해 동안 끊이질 않았으니, 아마도 9월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2.9인치 두 사이즈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이폰 X와 디자인 상의 유사점이 꽤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베젤은 얇아지고(물론 아이폰 X 수준의 얇은 베젤은 어려울 것이다) 터치 ID 센서가 사라지며 대신에 페이스ID를 사용할 것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패드 사이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쓰려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아마도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헤드폰 잭이 사라졌을 것이라는 추측(꽤 설득력 있다), 라이트닝 커넥터 옆에 새로운 스마트 커넥터(?) 같은 것이 새로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신형 아이패드 뒷면에 있는 저것은 무엇일까?

그러나 여전히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세서는 베일에 싸여 있다. WWDC에서 신형 아이패드가 발표되었었다면 아마도 CPU와 GPU 코어, 그리고 클록 스피드만 개선된 채 새로운 A11X 프로세서, 그리고 A11 바이오닉과 동일한 아키텍처가 사용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애플이 9월 이벤트에서 마지막으로 신형 아이패드를 발표한 것은 무려 2015년 9월 9일, 오리지널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했을 때였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 6S용 A9 프로세서와 아이패드 프로용 A9X를 발표했다. 두 프로세서의 디자인은 비슷했지만, A9X가 클록 스피드가 더 빨랐고 메모리 대역폭과 그래픽 코어도 2배였다. 올 해 발표될 A12와 A12X도 이와 비슷할지도 모른다.

아이패드 관련 최신 루머들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 4
2014년 이후 줄곧 애플은 신형 애플 워치를 9월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5년 9월에는 신제품을 발표하는 대신 워치OS 2를 프리뷰하긴 했지만 말이다(물론 신형 워치를 2014년에 발표했었고, 15년 5월에서야 판매를 시작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긴 하다).

그랬던 것이 어느덧 4세대 애플 워치 출시를 바라보게 되었다. 애플은 아마도 새로운 워치를 그냥 “시리즈 4”라고 부를 확률이 높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사이즈는 2종류일 가능성이 높다(그래야만 애플 워치 세대 간에 밴드가 호환 가능해진다). 또한 새로운 S4 시스템-온-칩(system-on-chip)과 향상된 퍼포먼스 및 배터리 수명을 자랑할 것이다.

화면이 더 커진 시리즈 4의 가상 이미지

한편, 시리즈 4에서는 베젤을 줄여서(그리고 디스플레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만들어서)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일 것이라는 소문은 줄곧 있어 왔다. 이렇게 되면 사용 편의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애플 워치가 세상에 나오고 처음으로 시행하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이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지금까지 애플 워치에 있었던 측면 버튼 및 디지털 크라운이 아이폰 7 이후 모델의 홈 버튼처럼 편평한 디자인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아이폰 7의 홈 버튼은 탭틱 엔진을 사용하여 실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누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리즈 4에서는 “헬스 센서 개선” 덕분에 헬스 및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개선 되었다는 이야기일까? 아마도 심장 박동 센서가 더욱 정확해졌다는(그리고 배터리 효율적이 되었다는) 말이겠지만, 그 외에도 모션 트래킹 기능이 개선되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이 채혈 없이도 혈당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는 루머도 있었다.

시리즈 4는 LTE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 2가지로 출시 될 전망이다.

에어팟과 에어파워
애플은 지난 해 9월 애플 이벤트에서 에어파워(AirPower)를 발표했지만 이후 이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아이폰과 애플 워치, 그리고 에어팟을, 그냥 아무렇게나 올려 놓기만 해도 충전할 수 있는 단일 무선 충전 패드를 만드는 일은 역시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작업인 모양이다.

 에어파워가 발표된 지 1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출시되리라 생각한다.

오는 12일 에어파워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지만, 신형 아이폰이 판매될 즈음에는 무선 충전 매트의 판매도 시작될 것이라고 우리는 추측하고 있다. 또한 9월 이벤트에서, 혹은 그 직후에 충전 패드의 대략적 가격대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애플은 지난 해 에어파워를 처음 발표하며,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한 에어팟용 교체 충전 케이스를 판매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충전 케이스의 가격도 마침내 알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그게 다가 아닐 수도 있다. 2세대 에어팟이 나온다면 말이다. 통칭 ‘에어팟 2’는 아마도 핸즈프리 ‘시리야’ 기능을 지원할 것이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비를 맞아도 될 정도의 강력한 방수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에어팟 2와 관련된 루머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2세대 에어팟은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과 사운드 퀄리티가 개선되고, 소음 방지 기능이 추가되기를 바래 본다. 일각에서는 올 가을 2세대 에어팟이 출시될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지만, 보다 최근 루머에 따르면 2019년 가을은 돼야 할 것이라 한다. 따라서 올 해 행사에서 에어팟 2가 발표될 가능성은 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이벤트에서 아마도 보기 어려울 제품들
맥 프로에서부터 증강 현실 하드웨어, 그리고 소음방지 헤드폰에 이르기까지, 오늘도 애플 사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런 만큼, 루머는 무성하지만 올 해 9월 행사에서는 아마도 보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는 제품들도 있다.

맥북 에어와 맥 미니
올 해,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발열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신형 맥북 프로는 출시부터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이제 발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됨에 따라, 여기 저기서 올 해 말쯤이면 맥북 에어와 맥 미니의 메이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얇고 가벼운 신형 맥북은 더 얇아진 베젤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며(물론 최신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다), 맥 미니는 더 작고 간편한 컴퓨터를 미디어 서버로 원하는 파워 유저들을 위한 현대적 하드웨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게 되면야 좋겠지만, 그리고 실제로도 이들 제품이 올해가 가기 전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벌써 몇 달째 여기 저기서 들려 오고는 있지만, 이번 9월 이벤트는 이미 맥북이나 맥미니를 다룰 여유가 전혀 없이 빡빡하게 들어차 있다. 만일 맥 라인을 소개하려 한다면 가끔 여는 10월 이벤트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신형 맥북 프로의 경우 2018년에는 출시 예정이 없다고 이미 애플에서 밝힌 바 있으므로, 내년을 기대해 보자.

홈팟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업그레이드를 할 준비가 안 된 상태이며, 더 작고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는 아무리 잘 쳐줘도 희망 사항에 가깝다. 지금 시점에서 애플이 굳이 더 싼 모델을 내놓으며 사운드 품질을 희생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시리가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에 비해 뒤쳐진다는 소리를 듣는 판국에, 사운드 퀄리티까지 희생한다면 굳이 애플 홈팟을 구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iOS12에 몇 가지 홈팟 관련 신기능이 추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홈팟에서 일정을 만들거나 여러 개의 타이머를 설정하고,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 등이다. 이번 이벤트에서 애플이 홈팟의 새로운 기능을 잠깐 소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킬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하드웨어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AR 글래스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는 별개의, 단독형 AR 글래스나 헤드셋, 또는 그와 비슷한 어떤 증강 현실 하드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모두들 애플이 보여줄 증강 현실의 세계를 무척이나 기대하고는 있지만, 가장 낙천적인 전망에서 조차도 앞으로 최소한 1년 이상은 더 기다려야 AR 글래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2020년 출시, 또는 2019년 발표 후 2020년 판매(애플 워치와 비슷하다)를 예상 중이다.

헤드폰
애플은 하이엔드(‘고가형’과 동의어) 무선 헤드폰도 개발 중이다. 애플의 헤드폰 개발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지만(자사의 비츠(Beats) 브랜드 매출 감소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솔직히 아직까지는 헤드폰 출시를 할 준비가 안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내년 3월쯤, 애플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한 스트리밍 TV 쇼 서비스나 애플 TV 하드웨어(리모콘이 예뻐야 한다) 등 여러 가지 미디어 상품과 함께 출시된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애플 카…?
음… 이건 좀 너무 무리수가 아닐까…? editor@itworld.co.kr

iOS
2018.09.03

“루머는 얼마나 맞을까?” 미리보는 애플의 9월 이벤트

Jason Cross | Macworld
지난 몇 해 동안 애플은 매년 9월 두 번째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새로운 아이폰 발표를 해왔다. 올 해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9월 12일 태평양 시간으로 오전 10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열리는 올 해 애플 행사에는 이미 다수의 언론들이 초청을 받았다.

과연 이번에 애플은 어떤 신제품을 가지고 나올까? 신제품 비밀 유지를 철저히 지키는 애플인 만큼 그 누구도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소문은 무성하게 퍼져 나갔고, 어느 정도는 애플의 신제품이 어떤 모습일지 추측이 가능해 졌다. 오는 12일 어떤 신제품들이 우리를 놀라게 할 지, 미리 살펴 보자.

신형 아이폰
역시 이번 이벤트의 가장 핫한 주인공은 신형 아이폰 트리오다. 새로 나올 아이폰은 현재 아이폰 X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과 사이즈를 가진 5.8인치 아이폰과, 6.5인치 플러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소문이 맞는다면, 5.8인치 모델의 가격대는 800달러에서 900달러 사이에 형성되어 현재 1,000 달러대인 아이폰 X의 시작가보다 저렴해질 전망이다. 6.5인치 플러스 모델의 경우 9,000에서 1,000 달러 사이가 될 것이다(5.8인치 모델보다 100~150달러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소문에 기반해 한 아티스트가 만든 가상의 아이폰 3종 이미지

5.8인치와 6.5인치에 더하여, 현재 아이폰 X와 유사한 디자인(얇은 베젤과 트루뎁스/페이스ID 센서)의 6.1인치 아이폰도 출시될 전망이다. 단일 카메라 렌즈 장착 모델로 여러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600~700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신형 아이폰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지원되며, USB-C 기반의 18와트 파워 어댑터를 제공한다. OLED 모델에는 512GB 스토리지 옵션이 제공될 수도 있다.

신형 아이폰은 새로운 A12 프로세서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공개된 정보가 별로 없지만, 과거 트렌드와 7nm 공정 과정이 가능해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CPU 퍼포먼스는 15~20% 가량, 그래픽 퍼포먼스는 20~30% 가량 향상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A12 프로세서에서는 무엇보다 머신러닝 성능의 비약적 향상을 강조할 것이다. 애플이 머신러닝 전용 하드웨어를 장착한 칩을 내놓은 것은 A11이 처음이었는데(애플은 이를 뉴럴 엔진 이라고 불렀다), 초당 6,000 억 건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러니 올 해 행사에서는 애플이 “초당 1조 건의 작업 처리”를 자랑처럼 내세운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신형 아이폰은 카메라 성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최소한 하이엔드 OLED 모델에서 만이라도 그렇게 될 것이다. 뭐, 아이폰은 항상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카메라 성능의 비약적 발전을 보여주었지만 말이다.

더 많은 아이폰 관련 루머가 궁금하다면, ‘가장 핫한 아이폰 루머들’ 을 시간순서별로 정리해 놓았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올 봄 일반 아이패드는 신제품이 출시 되었지만, 6월 열린 WWDC에서도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덕분에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루머가 한해 동안 끊이질 않았으니, 아마도 9월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2.9인치 두 사이즈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이폰 X와 디자인 상의 유사점이 꽤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베젤은 얇아지고(물론 아이폰 X 수준의 얇은 베젤은 어려울 것이다) 터치 ID 센서가 사라지며 대신에 페이스ID를 사용할 것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패드 사이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쓰려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아마도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헤드폰 잭이 사라졌을 것이라는 추측(꽤 설득력 있다), 라이트닝 커넥터 옆에 새로운 스마트 커넥터(?) 같은 것이 새로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신형 아이패드 뒷면에 있는 저것은 무엇일까?

그러나 여전히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세서는 베일에 싸여 있다. WWDC에서 신형 아이패드가 발표되었었다면 아마도 CPU와 GPU 코어, 그리고 클록 스피드만 개선된 채 새로운 A11X 프로세서, 그리고 A11 바이오닉과 동일한 아키텍처가 사용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애플이 9월 이벤트에서 마지막으로 신형 아이패드를 발표한 것은 무려 2015년 9월 9일, 오리지널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했을 때였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 6S용 A9 프로세서와 아이패드 프로용 A9X를 발표했다. 두 프로세서의 디자인은 비슷했지만, A9X가 클록 스피드가 더 빨랐고 메모리 대역폭과 그래픽 코어도 2배였다. 올 해 발표될 A12와 A12X도 이와 비슷할지도 모른다.

아이패드 관련 최신 루머들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 4
2014년 이후 줄곧 애플은 신형 애플 워치를 9월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5년 9월에는 신제품을 발표하는 대신 워치OS 2를 프리뷰하긴 했지만 말이다(물론 신형 워치를 2014년에 발표했었고, 15년 5월에서야 판매를 시작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긴 하다).

그랬던 것이 어느덧 4세대 애플 워치 출시를 바라보게 되었다. 애플은 아마도 새로운 워치를 그냥 “시리즈 4”라고 부를 확률이 높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사이즈는 2종류일 가능성이 높다(그래야만 애플 워치 세대 간에 밴드가 호환 가능해진다). 또한 새로운 S4 시스템-온-칩(system-on-chip)과 향상된 퍼포먼스 및 배터리 수명을 자랑할 것이다.

화면이 더 커진 시리즈 4의 가상 이미지

한편, 시리즈 4에서는 베젤을 줄여서(그리고 디스플레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만들어서)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일 것이라는 소문은 줄곧 있어 왔다. 이렇게 되면 사용 편의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애플 워치가 세상에 나오고 처음으로 시행하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이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지금까지 애플 워치에 있었던 측면 버튼 및 디지털 크라운이 아이폰 7 이후 모델의 홈 버튼처럼 편평한 디자인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아이폰 7의 홈 버튼은 탭틱 엔진을 사용하여 실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누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리즈 4에서는 “헬스 센서 개선” 덕분에 헬스 및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개선 되었다는 이야기일까? 아마도 심장 박동 센서가 더욱 정확해졌다는(그리고 배터리 효율적이 되었다는) 말이겠지만, 그 외에도 모션 트래킹 기능이 개선되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이 채혈 없이도 혈당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는 루머도 있었다.

시리즈 4는 LTE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 2가지로 출시 될 전망이다.

에어팟과 에어파워
애플은 지난 해 9월 애플 이벤트에서 에어파워(AirPower)를 발표했지만 이후 이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아이폰과 애플 워치, 그리고 에어팟을, 그냥 아무렇게나 올려 놓기만 해도 충전할 수 있는 단일 무선 충전 패드를 만드는 일은 역시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작업인 모양이다.

 에어파워가 발표된 지 1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출시되리라 생각한다.

오는 12일 에어파워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지만, 신형 아이폰이 판매될 즈음에는 무선 충전 매트의 판매도 시작될 것이라고 우리는 추측하고 있다. 또한 9월 이벤트에서, 혹은 그 직후에 충전 패드의 대략적 가격대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애플은 지난 해 에어파워를 처음 발표하며,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한 에어팟용 교체 충전 케이스를 판매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충전 케이스의 가격도 마침내 알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그게 다가 아닐 수도 있다. 2세대 에어팟이 나온다면 말이다. 통칭 ‘에어팟 2’는 아마도 핸즈프리 ‘시리야’ 기능을 지원할 것이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비를 맞아도 될 정도의 강력한 방수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에어팟 2와 관련된 루머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2세대 에어팟은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과 사운드 퀄리티가 개선되고, 소음 방지 기능이 추가되기를 바래 본다. 일각에서는 올 가을 2세대 에어팟이 출시될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지만, 보다 최근 루머에 따르면 2019년 가을은 돼야 할 것이라 한다. 따라서 올 해 행사에서 에어팟 2가 발표될 가능성은 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이벤트에서 아마도 보기 어려울 제품들
맥 프로에서부터 증강 현실 하드웨어, 그리고 소음방지 헤드폰에 이르기까지, 오늘도 애플 사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런 만큼, 루머는 무성하지만 올 해 9월 행사에서는 아마도 보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는 제품들도 있다.

맥북 에어와 맥 미니
올 해,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발열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신형 맥북 프로는 출시부터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이제 발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됨에 따라, 여기 저기서 올 해 말쯤이면 맥북 에어와 맥 미니의 메이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얇고 가벼운 신형 맥북은 더 얇아진 베젤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며(물론 최신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다), 맥 미니는 더 작고 간편한 컴퓨터를 미디어 서버로 원하는 파워 유저들을 위한 현대적 하드웨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게 되면야 좋겠지만, 그리고 실제로도 이들 제품이 올해가 가기 전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벌써 몇 달째 여기 저기서 들려 오고는 있지만, 이번 9월 이벤트는 이미 맥북이나 맥미니를 다룰 여유가 전혀 없이 빡빡하게 들어차 있다. 만일 맥 라인을 소개하려 한다면 가끔 여는 10월 이벤트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신형 맥북 프로의 경우 2018년에는 출시 예정이 없다고 이미 애플에서 밝힌 바 있으므로, 내년을 기대해 보자.

홈팟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업그레이드를 할 준비가 안 된 상태이며, 더 작고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는 아무리 잘 쳐줘도 희망 사항에 가깝다. 지금 시점에서 애플이 굳이 더 싼 모델을 내놓으며 사운드 품질을 희생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시리가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에 비해 뒤쳐진다는 소리를 듣는 판국에, 사운드 퀄리티까지 희생한다면 굳이 애플 홈팟을 구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iOS12에 몇 가지 홈팟 관련 신기능이 추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홈팟에서 일정을 만들거나 여러 개의 타이머를 설정하고,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 등이다. 이번 이벤트에서 애플이 홈팟의 새로운 기능을 잠깐 소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킬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하드웨어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AR 글래스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는 별개의, 단독형 AR 글래스나 헤드셋, 또는 그와 비슷한 어떤 증강 현실 하드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모두들 애플이 보여줄 증강 현실의 세계를 무척이나 기대하고는 있지만, 가장 낙천적인 전망에서 조차도 앞으로 최소한 1년 이상은 더 기다려야 AR 글래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2020년 출시, 또는 2019년 발표 후 2020년 판매(애플 워치와 비슷하다)를 예상 중이다.

헤드폰
애플은 하이엔드(‘고가형’과 동의어) 무선 헤드폰도 개발 중이다. 애플의 헤드폰 개발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지만(자사의 비츠(Beats) 브랜드 매출 감소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솔직히 아직까지는 헤드폰 출시를 할 준비가 안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내년 3월쯤, 애플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한 스트리밍 TV 쇼 서비스나 애플 TV 하드웨어(리모콘이 예뻐야 한다) 등 여러 가지 미디어 상품과 함께 출시된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애플 카…?
음… 이건 좀 너무 무리수가 아닐까…?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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