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0

“이번에는 연결성이다” 인텔의 신형 노트북용 프로세서 위스키 레이크의 이모저모

Mark Hachman | PCWorld
인텔의 신형 위스키 레이크(Whiskey Lake)와 앰버 레이크(Amber Lake) 코어 칩은 전작과 비교해 부스트 속도가 가장 큰 차이다. 하지만 인텔은 성능이 아니라 다른 특징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들 8세대 U 시리즈와 Y 시리즈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연결성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제품 로고에 이 문구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첫 발표는 이번 주 베를린 IFA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첫 위스키 레이크 노트북 및 앰버 레이크 투인원 제품은 빠르면 9월 초부터 출하된다.

기가비트 와이파이 강조한 마케팅 슬로건
인텔은 새 프로세서의 속도보다는 6가지 신형 칩에 탑재된 기가비트 와이파이 연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물론 기존 칩과의 차별화가 어려워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신형 14나노 코어 칩은 본질적으로는 스카이 레이크 14나노 프로세서의 세 번째 버전이다. 인텔이 14나노 공정을 도입한 것은 2014년 브로드웰 세대부터이다.

인텔의 마케팅은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 자사 CPU의 경쟁 우위가 확실할 때는 클럭속도나 코어수, 성능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이 없을 때는 플랫폼 수준의 개선이 등장한다. 2000년 트랜스메타(Transmeat)가 저전력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세울 때 인텔의 마케팅은 모두 프로세서와 칩셋, 무선의 결합에 대한 것뿐이었다. 인텔이 AMD로부터 똑 같은 압력을 받지는 않겠지만, 와이파이를 강조한 것은 이런 전략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고와 함께 나타나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인텔의 신형 8세대 코어 칩은 연결성을 강조할 것이다.

성능 향상의 기준은 구형 PC
현재로서는 인텔의 U 시리즈 위스키 레이크 제품군에 3가지 제품이, 그리고 Y 시리즈 앰버 레이크 제품군에 3가지 제품이 있다. 15와트 U 시리즈 칩은 얇고 가벼운 일반 노트북에, 5와트 Y 시리즈 칩은 투인원 태블릿, 특히 팬이 없는 제푸멩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제품이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하며, 최대 코어수는 4개이다.

신형 칩은 다음과 같으며, 위스키 레이크 칩에는 인텔 HD620 GPU가 통합된다.

U 시리즈와 Y 시리즈 각각 세 제품씩, 여섯 제품이 출시된다.

이후에 제품이 추가될 수도 있지만, 초기 제품군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코어 i5 U 시리즈로 노트북을 설계하고 싶다면, 단 한 제품밖에 없다. 한편, 이들 제품은 노트북 제조업체에만 판매되는 것으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텔의 마케팅이 세대 간의 비교를 내세울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대신 인텔은 위스키 레이크의 성능을 구형 PC와 비교할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리고 인텔이 새 노트북으로 바꿔놓고 싶어하는 PC와 비교한다. 예를 들어, 4K를 만드는 작업이 있다면, 인텔은 위스키 레이크가 구형 PC보다 6.5배 빠르다고 말한다. 어도비 라이트룸의 편집 작업은 2.9배 빨라지고, 이렇게 작업한 콘텐츠를 백업하고 업로드하는 것은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이용해 5년 전의 802.11n보다 12배 빨라진다.

몇 년 뒤에는 인텔의 첫 14나노 프로세서가 비교 대상 구형 PC가 될 것이다.

인텔은 게임 플레이가 두 배 빨라진다고 주장하는데, 여기에도 같은 측정 기준을 사용한다. 또한 위스키 레이크의 배터리 수명이 16시간, 경우에 따라 19시간까지로 보고 있지만, 이는 올 가을 출시되는 신형 1와트 디스플레이 패널을 가정한 것이다.

최적화된 연결성이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
인텔의 더딘 변화는 월스트리트의 주목을 받을 정도이다. 인텔은 14나노 공정에서 10나노 캐논레이크 아키텍처로 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에 승산없는 업체로 여겨지던 AMD는 올해 초부터 2019년 7나노 공정 계획이 담긴 자사의 로드맵을 자랑했다.

이제 인텔이 거의 관성에 가까운 현재의 위치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워졌다. 로젠블라트 시큐리티의 한스 모제스먼은 “인텔 공정 기술의 불리는 바로 잡는 데 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제스먼은 1990년대 말부터 인텔을 맡아왔는데, “인텔의 비즈니스 모델이 공정 기술 관점에서 1~2년 뒤진 상태에서 제대로 돌아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8세대 위스키 레이크 칩을 사용하는 HP 엔비 노트북 제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모빌리티 클라이언트 플랫폼 담당 부사장 크리스 워커는 인텔이 전체 14나노 세대에 걸쳐 70%의 성능 향상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다시 사용자가 자사의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통해 보게 될 종류의 성능을 강조했다.

인텔 와이어리스 AC 160MHz로 알려진 인텔의 기가비트 와이파이는 LTE 연결을 지원하는 몇몇 시스템과 짝을 맞출 것이며, 올해 후반기에는 더 많은 제품이 출시된다. 실제로 가정용 기가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ISP도 증가하고 있으며,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가정용 라우터도 넷기어 같은 업체에서 200달러 이하로 살 수 있다.

인텔이 위스키 레이크 U 플랫폼의 사양을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인텔이 공개한 칩 다이어그램을 보면 일부 세부 정보를 알 수 있다. 썬더볼트 3이 포함되고, DDR4/LPDDR3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포트도 내장되어 있으며,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도 지원한다.

위스키 레이크 플랫폼의 주요 특징에는 썬더볼트 3, DDR4 메모리 등이 포함된다.

인텔은 새로운 쿼드코어 오디오 DSP도 추가했는데, 노트북의 원거리 음장 마이크와 함께 사용해 윈도우 10의 코타나 또는 알렉사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모든 플랫폼의 개선점은 적절한 성능 향상과 함께 제공되며, 1와트 패널 기술이 적용되면 배터리 수명은 확연하게 개선될 것이다.

한편, 인텔은 앰버 레이크를 소개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았지만, 저전력 팬리스 태블릿은 성능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위스키 레이크는 성능 면에서 기대할 것이 많지 않지만, 앰버 레이크가 저전력 팬리스 태블릿을 노트북의 대안으로 만들어 줄지는 두고볼 일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8.30

“이번에는 연결성이다” 인텔의 신형 노트북용 프로세서 위스키 레이크의 이모저모

Mark Hachman | PCWorld
인텔의 신형 위스키 레이크(Whiskey Lake)와 앰버 레이크(Amber Lake) 코어 칩은 전작과 비교해 부스트 속도가 가장 큰 차이다. 하지만 인텔은 성능이 아니라 다른 특징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들 8세대 U 시리즈와 Y 시리즈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연결성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제품 로고에 이 문구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첫 발표는 이번 주 베를린 IFA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첫 위스키 레이크 노트북 및 앰버 레이크 투인원 제품은 빠르면 9월 초부터 출하된다.

기가비트 와이파이 강조한 마케팅 슬로건
인텔은 새 프로세서의 속도보다는 6가지 신형 칩에 탑재된 기가비트 와이파이 연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물론 기존 칩과의 차별화가 어려워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신형 14나노 코어 칩은 본질적으로는 스카이 레이크 14나노 프로세서의 세 번째 버전이다. 인텔이 14나노 공정을 도입한 것은 2014년 브로드웰 세대부터이다.

인텔의 마케팅은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 자사 CPU의 경쟁 우위가 확실할 때는 클럭속도나 코어수, 성능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이 없을 때는 플랫폼 수준의 개선이 등장한다. 2000년 트랜스메타(Transmeat)가 저전력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세울 때 인텔의 마케팅은 모두 프로세서와 칩셋, 무선의 결합에 대한 것뿐이었다. 인텔이 AMD로부터 똑 같은 압력을 받지는 않겠지만, 와이파이를 강조한 것은 이런 전략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고와 함께 나타나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인텔의 신형 8세대 코어 칩은 연결성을 강조할 것이다.

성능 향상의 기준은 구형 PC
현재로서는 인텔의 U 시리즈 위스키 레이크 제품군에 3가지 제품이, 그리고 Y 시리즈 앰버 레이크 제품군에 3가지 제품이 있다. 15와트 U 시리즈 칩은 얇고 가벼운 일반 노트북에, 5와트 Y 시리즈 칩은 투인원 태블릿, 특히 팬이 없는 제푸멩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제품이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하며, 최대 코어수는 4개이다.

신형 칩은 다음과 같으며, 위스키 레이크 칩에는 인텔 HD620 GPU가 통합된다.

U 시리즈와 Y 시리즈 각각 세 제품씩, 여섯 제품이 출시된다.

이후에 제품이 추가될 수도 있지만, 초기 제품군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코어 i5 U 시리즈로 노트북을 설계하고 싶다면, 단 한 제품밖에 없다. 한편, 이들 제품은 노트북 제조업체에만 판매되는 것으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텔의 마케팅이 세대 간의 비교를 내세울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대신 인텔은 위스키 레이크의 성능을 구형 PC와 비교할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리고 인텔이 새 노트북으로 바꿔놓고 싶어하는 PC와 비교한다. 예를 들어, 4K를 만드는 작업이 있다면, 인텔은 위스키 레이크가 구형 PC보다 6.5배 빠르다고 말한다. 어도비 라이트룸의 편집 작업은 2.9배 빨라지고, 이렇게 작업한 콘텐츠를 백업하고 업로드하는 것은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이용해 5년 전의 802.11n보다 12배 빨라진다.

몇 년 뒤에는 인텔의 첫 14나노 프로세서가 비교 대상 구형 PC가 될 것이다.

인텔은 게임 플레이가 두 배 빨라진다고 주장하는데, 여기에도 같은 측정 기준을 사용한다. 또한 위스키 레이크의 배터리 수명이 16시간, 경우에 따라 19시간까지로 보고 있지만, 이는 올 가을 출시되는 신형 1와트 디스플레이 패널을 가정한 것이다.

최적화된 연결성이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
인텔의 더딘 변화는 월스트리트의 주목을 받을 정도이다. 인텔은 14나노 공정에서 10나노 캐논레이크 아키텍처로 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에 승산없는 업체로 여겨지던 AMD는 올해 초부터 2019년 7나노 공정 계획이 담긴 자사의 로드맵을 자랑했다.

이제 인텔이 거의 관성에 가까운 현재의 위치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워졌다. 로젠블라트 시큐리티의 한스 모제스먼은 “인텔 공정 기술의 불리는 바로 잡는 데 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제스먼은 1990년대 말부터 인텔을 맡아왔는데, “인텔의 비즈니스 모델이 공정 기술 관점에서 1~2년 뒤진 상태에서 제대로 돌아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8세대 위스키 레이크 칩을 사용하는 HP 엔비 노트북 제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모빌리티 클라이언트 플랫폼 담당 부사장 크리스 워커는 인텔이 전체 14나노 세대에 걸쳐 70%의 성능 향상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다시 사용자가 자사의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통해 보게 될 종류의 성능을 강조했다.

인텔 와이어리스 AC 160MHz로 알려진 인텔의 기가비트 와이파이는 LTE 연결을 지원하는 몇몇 시스템과 짝을 맞출 것이며, 올해 후반기에는 더 많은 제품이 출시된다. 실제로 가정용 기가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ISP도 증가하고 있으며,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가정용 라우터도 넷기어 같은 업체에서 200달러 이하로 살 수 있다.

인텔이 위스키 레이크 U 플랫폼의 사양을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인텔이 공개한 칩 다이어그램을 보면 일부 세부 정보를 알 수 있다. 썬더볼트 3이 포함되고, DDR4/LPDDR3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포트도 내장되어 있으며,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도 지원한다.

위스키 레이크 플랫폼의 주요 특징에는 썬더볼트 3, DDR4 메모리 등이 포함된다.

인텔은 새로운 쿼드코어 오디오 DSP도 추가했는데, 노트북의 원거리 음장 마이크와 함께 사용해 윈도우 10의 코타나 또는 알렉사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모든 플랫폼의 개선점은 적절한 성능 향상과 함께 제공되며, 1와트 패널 기술이 적용되면 배터리 수명은 확연하게 개선될 것이다.

한편, 인텔은 앰버 레이크를 소개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았지만, 저전력 팬리스 태블릿은 성능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위스키 레이크는 성능 면에서 기대할 것이 많지 않지만, 앰버 레이크가 저전력 팬리스 태블릿을 노트북의 대안으로 만들어 줄지는 두고볼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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