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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T 전용 칩 ‘에지 TPU’ 발표…에지 네트워크에서 IoT 데이터 처리

Jon Gold | Network World 2018.07.30
구글이 자사의 분석 및 머신러닝 역량을 에지 네트워크에서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한 번에 두 단계를 나아간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개인용 IoT 디바이스도 날로 증가하는 IoT 디바이스가 생산하는 데이터를 좀 더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첫 단계는 자사의 클라우드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기능을 에지 네트워킹으로 확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IoT 디바이스 자체에 통합할 수 있는 소형 칩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전에 처리하는 것이다.

에지 컴퓨팅은 IoT 배치용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키텍처이다. 에지 컴퓨팅은 전용 컴퓨터를 IoT 엔드포인트 자체와 가까운 곳에 설치해 엔드포인트에서 분석과 데이터 처리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모든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전송하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특히 지연과 관련된 요구사항이 엄격한 환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451 리서치의 IoT 리서치 디렉터 크리스티안 르노는 에지 컴퓨팅의 기술적인 이점은 인적 요소보다 부차적이라고 지적했다. 공장 현장이나 수송단과 같은 운영 기술 구현 관리자는 중요한 관리 및 분석 기능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 맘 편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는 것.

구글은 자사의 IoT 소프트웨어 스택을 에지 디바이스로 가져가기 때문에 이런 인적 장벽을 제거할 수 있고 좀 더 매력적인 기업 IoT 관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구글의 발표는 주요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솔루션과 좀 더 직접적으로 부딪히는데, 두 업체 모두 자사 IoT 플랫폼을 에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전용 칩은 특히 이런 경쟁에서 구글의 무기가 될 수 있는데, 새로 발표한 에지 TPU는 구글의 텐서플로우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머신러닝을 가속화한다. 르노는 “에지 TPU의 효율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를 통해 경쟁업체를 따라잡는 것은 물론, 경쟁에서 기술적으로 앞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지 TPU는 동전 크기의 작은 맞춤형 칩으로, 구글의 텐서플로우 라이트 머신러닝 모델을 엔드포인트 디바이스에서 구동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IoT 디바이스 자체를 의미있는 예측 및 인사이트를 생성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의미이다.

구글은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해 에지 TPU가 예측 유지보수나 이상 탐지, 머신 비전, 로보틱스, 음성 인식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버전을 경험하고 싶은 개발자의 신청도 받고 있다.

에지 TPU가 과연 IoT 영역에 큰 변화를 불러올지, 또 구글이 말하는 것만큼 잘 동작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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