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4

“늦어서도 빨라서도 안된다” 블록체인 도입을 결정하는 방법 : 미 연준 사례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블록체인은 올해 개념 증명 단계를 거쳐 제한적인 프로덕션 시스템까지 진전했다고 볼 수 있지만, 기업에서 지금 당장 블록체인 배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마르타 베넷은 “혁신은 나중에 따라잡을 수 없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늦을 수 있다”고 말했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베넷은 포레스터의 신기술과 혁신 컨퍼런스 현장 발표에서 공공 및 민간 조직을 대상으로 먼저 블록체인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로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할 수 없는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넷은 “지금은 기업 관점에서 혁신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면서 “사실 현재 상황은 서부 개척 시대와 같다. 많은 사람들이 초창기의 인터넷과 비교하는데, 어디로 갈지 아직 모른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 하지만 지금 손을 놓고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용례 가려내기
사용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단 기업이 이해해야 할 것이 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많은 기존 기술이 이미 거래 성격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대부분 처리할 수 있지만 이러한 블록체인의 핵심 특성인 협업은 비견할 만한 기존 기술이 없다는 점이다. 베넷은 “분산 원장은 팀 스포츠와 같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그리고 공유가 분산 원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포레스터 리서치 대표 애널리스트 마사 배넷은 블록체인 컨소시엄과 표준 기구, 신생업체로 구성된 확장된 생태계를 설명했다.

기업은 여러 사업부 또는 기타 업계 참가자에게 예를 들어 거래 조정 문제와 같은 공통적인 문제 또는 관련 문제가 있는지 여부, 그리고 블록체인을 통해 어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지를 자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호 경쟁하는 9개 유럽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we.trade는 중소기업을 위한 무역금융 거래가 가능한 분산 원장을 구축했다. 이 DLT를 통해 9개 은행은 경쟁을 지속하면서도 국내 및 국제 금융 간소화라는 공통된 문제를 해결했다.

베넷은 기업이 블록체인 배치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를 제안했는데, 그 중에서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복수의 당사자에게 동일한 데이터, 그리고 동일한 데이터 저장소에 쓰는 역량이 필요한 경우
- 모든 당사자에게 데이터가 유효하며 변조되지 않았다는 보장이 필요한 경우
- 현재 시스템이 오류에 취약하고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불안정하거나 마찰 지점이 많은 경우
- 예를 들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단일 중앙 시스템을 두면 안 되는 적절한 이유가 있는 경우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관심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IT 담당 부사장 폴 브래실은 연방준비은행이 일반적으로 신중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기술 도입의 “하키 스틱” 효과를 경험했으며, 특히 블록체인의 경우 그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보스턴 연준은 2016년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으로 전환했다. 블록체인이 국가 은행 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했다.

브래실은 “민간 분야가 더 잘 한다면 우리에게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먼저 우분투 리눅스를 업로드하고 아주 간단한 계약부터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 스스로 많은 것을 직접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

보스턴 연준 개발자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블록체인 사용 방법을 배웠다. 브래실은 특히 IBM이 제작한 하이퍼레저 컴포저(Hyperledger Composer)를 사용한 블록체인 개발 영상이 유용하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를 사용해 리눅스 가상 머신을 가동하고 이더리움 패브릭(Ethereum Fabric)을 다운로드했다.



“전환점”은 IT 담당자가 유럽으로 가서 당시 영국의 은행간 거래 네트워크를 하이퍼레저로 옮기는 중이던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의 IT 담당자와 만나면서 찾아왔다. 하이퍼레저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기반인 개방형 DLT가 아니라 “허가형” 블록체인이다.

브래실은 “미래의 은행 네트워크에는 멤버십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더 많은 암호화된 거래가 필요했으므로 이더리움 방식을 포기하고 하이퍼레저 방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의 세 가지 블록체인 시범 운영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세 가지 블록체인 개념 증명을 구축했다. 먼저 보스턴 지역 은행을 위해 연준이 관리하는 60억 달러 이상의 예비금을 위한 일반적인 전자 원장 용도를 테스트했다.


2018.07.24

“늦어서도 빨라서도 안된다” 블록체인 도입을 결정하는 방법 : 미 연준 사례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블록체인은 올해 개념 증명 단계를 거쳐 제한적인 프로덕션 시스템까지 진전했다고 볼 수 있지만, 기업에서 지금 당장 블록체인 배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마르타 베넷은 “혁신은 나중에 따라잡을 수 없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늦을 수 있다”고 말했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베넷은 포레스터의 신기술과 혁신 컨퍼런스 현장 발표에서 공공 및 민간 조직을 대상으로 먼저 블록체인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로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할 수 없는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넷은 “지금은 기업 관점에서 혁신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면서 “사실 현재 상황은 서부 개척 시대와 같다. 많은 사람들이 초창기의 인터넷과 비교하는데, 어디로 갈지 아직 모른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 하지만 지금 손을 놓고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용례 가려내기
사용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단 기업이 이해해야 할 것이 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많은 기존 기술이 이미 거래 성격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대부분 처리할 수 있지만 이러한 블록체인의 핵심 특성인 협업은 비견할 만한 기존 기술이 없다는 점이다. 베넷은 “분산 원장은 팀 스포츠와 같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그리고 공유가 분산 원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포레스터 리서치 대표 애널리스트 마사 배넷은 블록체인 컨소시엄과 표준 기구, 신생업체로 구성된 확장된 생태계를 설명했다.

기업은 여러 사업부 또는 기타 업계 참가자에게 예를 들어 거래 조정 문제와 같은 공통적인 문제 또는 관련 문제가 있는지 여부, 그리고 블록체인을 통해 어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지를 자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호 경쟁하는 9개 유럽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we.trade는 중소기업을 위한 무역금융 거래가 가능한 분산 원장을 구축했다. 이 DLT를 통해 9개 은행은 경쟁을 지속하면서도 국내 및 국제 금융 간소화라는 공통된 문제를 해결했다.

베넷은 기업이 블록체인 배치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를 제안했는데, 그 중에서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복수의 당사자에게 동일한 데이터, 그리고 동일한 데이터 저장소에 쓰는 역량이 필요한 경우
- 모든 당사자에게 데이터가 유효하며 변조되지 않았다는 보장이 필요한 경우
- 현재 시스템이 오류에 취약하고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불안정하거나 마찰 지점이 많은 경우
- 예를 들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단일 중앙 시스템을 두면 안 되는 적절한 이유가 있는 경우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관심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IT 담당 부사장 폴 브래실은 연방준비은행이 일반적으로 신중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기술 도입의 “하키 스틱” 효과를 경험했으며, 특히 블록체인의 경우 그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보스턴 연준은 2016년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으로 전환했다. 블록체인이 국가 은행 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했다.

브래실은 “민간 분야가 더 잘 한다면 우리에게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먼저 우분투 리눅스를 업로드하고 아주 간단한 계약부터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 스스로 많은 것을 직접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

보스턴 연준 개발자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블록체인 사용 방법을 배웠다. 브래실은 특히 IBM이 제작한 하이퍼레저 컴포저(Hyperledger Composer)를 사용한 블록체인 개발 영상이 유용하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를 사용해 리눅스 가상 머신을 가동하고 이더리움 패브릭(Ethereum Fabric)을 다운로드했다.



“전환점”은 IT 담당자가 유럽으로 가서 당시 영국의 은행간 거래 네트워크를 하이퍼레저로 옮기는 중이던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의 IT 담당자와 만나면서 찾아왔다. 하이퍼레저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기반인 개방형 DLT가 아니라 “허가형” 블록체인이다.

브래실은 “미래의 은행 네트워크에는 멤버십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더 많은 암호화된 거래가 필요했으므로 이더리움 방식을 포기하고 하이퍼레저 방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의 세 가지 블록체인 시범 운영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세 가지 블록체인 개념 증명을 구축했다. 먼저 보스턴 지역 은행을 위해 연준이 관리하는 60억 달러 이상의 예비금을 위한 일반적인 전자 원장 용도를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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