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8

아마존, 네트워크 시장 진출설 “솔솔”…시스코보다 70~80% 낮은 가격 예상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시작하자 사람들이 바보 같다고 생각했던 때는 기억하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과 너무 동떨어졌다는 것이 조롱의 이유였다. 지금은 아무도 아마존을 비웃지 않는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Amazon

역사는 반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더인포메인션(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새로운 시장은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것도 거대 업체가 장악하고 생생한 경쟁업체가 득실거리는 네트워크 스위칭 시장이다. 소문대로라면 시스코와 HPE, 주니퍼, 아리스타와 바로 경쟁할 수도 있다.

더인포메이션의 기사는 “다른 많은 영역에서 그렇듯이 아마존은 경쟁업체 시장을 빼앗는 데 가격을 이용할 계획이다”라며, “아마존은 자사 화이트박스 스위치 가격을 동급의 시스코 제품보다 70~80% 더 저렴하게 책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스코 제품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출혈없이 70~80% 가격을 내릴 수 있을까?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아마존의 이런 움직임이 논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무어헤드는 “특히 대부분 스위치가 같은 브로드콤 칩셋을 사용하고 같은 소프트웨어를 구동한다는 점에서 말이 된다. ToR 스위치는 이제 일용품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기업의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AWS를 연결하는 데 특화된 스위치가 될 수도 있다. AWS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문화된 연결 기능을 갖추지만, 상표 없는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AWS가 처음부터 새로 스위치를 만들 가능성은 작다. 더인포메이션은 AWS가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스위치를 사용한다고 전했는데, 알려진 AWS의 협력업체는 셀레스티카(Celestica)와 에지코어 네트웍스(Edgecore Networks), 델타 네트웍스(Delta Networks)이다.

이들은 이미 활성화된 시장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더구나 셀레스티카와 델타는 미국 업체이지만, 에지코어는 대만 업체이다. 중국산 네트워킹 장비와 서버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구매자들이 주저할만한 조건이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델이나 HPE의 좀 더 비싸고 범용적인 서버보다는 미국이나 중국 업체의 상표 없는 화이트박스 장비를 선호한다. 이들 화이트박스 서버는 불필요한 포트 같은 일부 기능을 제거하고 높은 입출력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이런 특수한 용도 때문에 화이트박스 서버 시장이 성공했고, 이들 업체의 매출을 모두 모으면 상당한 규모가 된다. 개별업체로는 여전히 HPE와 델이 상위에 있지만,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등 축구장 크기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업체들은 이들 화이트박스 장비를 사용한다.

하지만 아마존에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이 시스코에 맞선다면, 아킬레스건은 기술 지원이다. 더인포메이션이 지적했듯이 네트워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결하려는 기업에 가장 복잡한 과제이다. 만약 아마존의 장비가 이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연결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해도, 기술 지원은 누가 할 것인가?

물론 AWS도 협력업체가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MVP나 IBM의 글로벌 서비스 컨설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와 비교할 때 가장 많이 지적되는 점이기도 하다. 만약 자사 장비를 자사 서비스에 좀 더 쉽게 연결하고자 한다면, AWS는 컨설팅 역량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이 정말로 원하지 않는 것은 아마존 트럭이 와서 장비 상자를 로비에 내려놓고 ‘다음에 봐요’하고 가버리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소문이 사실이라도 아마존이 실제 제품을 출시하기까지는 18개월이나 남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시간은 충분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7.18

아마존, 네트워크 시장 진출설 “솔솔”…시스코보다 70~80% 낮은 가격 예상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시작하자 사람들이 바보 같다고 생각했던 때는 기억하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과 너무 동떨어졌다는 것이 조롱의 이유였다. 지금은 아무도 아마존을 비웃지 않는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Amazon

역사는 반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더인포메인션(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새로운 시장은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것도 거대 업체가 장악하고 생생한 경쟁업체가 득실거리는 네트워크 스위칭 시장이다. 소문대로라면 시스코와 HPE, 주니퍼, 아리스타와 바로 경쟁할 수도 있다.

더인포메이션의 기사는 “다른 많은 영역에서 그렇듯이 아마존은 경쟁업체 시장을 빼앗는 데 가격을 이용할 계획이다”라며, “아마존은 자사 화이트박스 스위치 가격을 동급의 시스코 제품보다 70~80% 더 저렴하게 책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스코 제품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출혈없이 70~80% 가격을 내릴 수 있을까?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아마존의 이런 움직임이 논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무어헤드는 “특히 대부분 스위치가 같은 브로드콤 칩셋을 사용하고 같은 소프트웨어를 구동한다는 점에서 말이 된다. ToR 스위치는 이제 일용품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기업의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AWS를 연결하는 데 특화된 스위치가 될 수도 있다. AWS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문화된 연결 기능을 갖추지만, 상표 없는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AWS가 처음부터 새로 스위치를 만들 가능성은 작다. 더인포메이션은 AWS가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스위치를 사용한다고 전했는데, 알려진 AWS의 협력업체는 셀레스티카(Celestica)와 에지코어 네트웍스(Edgecore Networks), 델타 네트웍스(Delta Networks)이다.

이들은 이미 활성화된 시장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더구나 셀레스티카와 델타는 미국 업체이지만, 에지코어는 대만 업체이다. 중국산 네트워킹 장비와 서버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구매자들이 주저할만한 조건이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델이나 HPE의 좀 더 비싸고 범용적인 서버보다는 미국이나 중국 업체의 상표 없는 화이트박스 장비를 선호한다. 이들 화이트박스 서버는 불필요한 포트 같은 일부 기능을 제거하고 높은 입출력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이런 특수한 용도 때문에 화이트박스 서버 시장이 성공했고, 이들 업체의 매출을 모두 모으면 상당한 규모가 된다. 개별업체로는 여전히 HPE와 델이 상위에 있지만,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등 축구장 크기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업체들은 이들 화이트박스 장비를 사용한다.

하지만 아마존에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이 시스코에 맞선다면, 아킬레스건은 기술 지원이다. 더인포메이션이 지적했듯이 네트워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결하려는 기업에 가장 복잡한 과제이다. 만약 아마존의 장비가 이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연결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해도, 기술 지원은 누가 할 것인가?

물론 AWS도 협력업체가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MVP나 IBM의 글로벌 서비스 컨설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와 비교할 때 가장 많이 지적되는 점이기도 하다. 만약 자사 장비를 자사 서비스에 좀 더 쉽게 연결하고자 한다면, AWS는 컨설팅 역량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이 정말로 원하지 않는 것은 아마존 트럭이 와서 장비 상자를 로비에 내려놓고 ‘다음에 봐요’하고 가버리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소문이 사실이라도 아마존이 실제 제품을 출시하기까지는 18개월이나 남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시간은 충분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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