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3

“얼마나 색다르길래” 애플 무선 충전기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애플이 첫 무선 충전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애플은 에어파워(AirPower) 충전기가 올해 출시된다고 말했었다. 전문가들은 그 이후 매번 애플이 행사를 열 때마다 에어파워 출시를 공식 발표하리라 예상했지만, 아직 출시 일정은 묘연하다.

2017년 발표 당시 애플은 에어파워 패드로 아이폰 8이나 아이폰 X, 애플 워치 시리즈 3, 무선 충전 케이스를 사용한 에어팟 등 총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이미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여러 무선 충전기가 나온 상태로, 이제 애플이 자체 무선 충전기 출시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애플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Qi) 충전 표준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케아의 치 기반 무선 충전 패드는 동시에 3대를 충전할 수 있다.

지난달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 엔지니어들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노력 중이며, 그 사이 서드파티 경쟁자들에게 무선 충전 시장을 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 애플은 사용자들에게 아이폰 8과 아이폰 X 제품군의 무선 충전을 위해 모피(Mophie)나 벨킨(Belkin)의 무선 충전 패드를 구입하라고 추천하기도 한다.

벨킨의 부스트 업 와이어리스(Boost Up Wireless Charging Pad)와 모피의 무선 충전 베이스는 50달러에 판매된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잭 골드는 애플이 3대 충전 가능한 패드에 프리미엄 가격을 붙일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그저 또 다른 무선 충전기를 시장에 추가하길 원하진 않을 것이다. 그들은 디바이스를 위한 비밀병기 노릇을 해주길 기대한다. 출시가 오래 걸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애플이 작업의 범위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했다고 생각한다. 출시만 된다면, 애플 팬들 덕분에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현재 서드파티 충전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충전된 각 디바이스의 전류 및 충전 기간 조정 등이다.

골드는 이는 이 디바이스에 ‘스마트함’이 추가되리라는 의미이며, 이미 프로세서가 내부에 들어있기 때문에 기능을 추가하길 원한다는 것이 루머의 골자라고 분석했다. 또한, 크로스 디바이스 동기화 및 블루투스 연결과 같은 기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킨의 부스업 무선 충전 패드

이어 골드는 “결국 이것은 잘 충전되는 것뿐만 아니라, 애플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휴대폰 외의 다른 제품들에 다른 영향을 끼치진 않는지에 대한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마크 헝에 따르면, 애플이 해결하고 있는 기술적 문제들은 필요 전력이 다른 여러 디바이스를 탐지하고 충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충전 패드에 임의의 방식으로 놓인 제품들에 대한 것이다.

헝은 “이러한 과제가 애플 엔지니어링팀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선 충전 패드는 동시에 3대를 충전할 수 있으나, 정해진 위치에 정확히 놓아야 한다. 보통 패드 위에 X 표시가 되어 있다.

헝은 “에어파워에서는 거의 아무 곳에나 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의 치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선 충전 표준으로, 현재 삼성, 소니, 델파이 오토모티브, 에너자이저 등 230개 기업이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WPC 회원사가 되었다.

치 표준은 밀착 결합 방식과 느슨하게 결합하는 유도형, 그리고 자기 공명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자기 공명 방식은 충전 패드로부터 10cm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되는 것이다. 덕분에 디바이스를 정확한 위치에 놓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지만, 충전 가능 거리는 짧은 편이다.

래브파워(RavPower) 무선 충전기 위에 놓여진 아이폰 8

치 충전 디바이스들은 1W 미만에서 2,000W까지 충전할 수 있으나, 모바일 디바이스는 최대 15W를 전송하므로 유전 충전과 동일한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의 에어파워 패드는 급속 충전을 지원해서 일반적인 충전기의 5W가 아닌 7.5W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2018.07.03

“얼마나 색다르길래” 애플 무선 충전기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애플이 첫 무선 충전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애플은 에어파워(AirPower) 충전기가 올해 출시된다고 말했었다. 전문가들은 그 이후 매번 애플이 행사를 열 때마다 에어파워 출시를 공식 발표하리라 예상했지만, 아직 출시 일정은 묘연하다.

2017년 발표 당시 애플은 에어파워 패드로 아이폰 8이나 아이폰 X, 애플 워치 시리즈 3, 무선 충전 케이스를 사용한 에어팟 등 총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이미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여러 무선 충전기가 나온 상태로, 이제 애플이 자체 무선 충전기 출시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애플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Qi) 충전 표준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케아의 치 기반 무선 충전 패드는 동시에 3대를 충전할 수 있다.

지난달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 엔지니어들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노력 중이며, 그 사이 서드파티 경쟁자들에게 무선 충전 시장을 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 애플은 사용자들에게 아이폰 8과 아이폰 X 제품군의 무선 충전을 위해 모피(Mophie)나 벨킨(Belkin)의 무선 충전 패드를 구입하라고 추천하기도 한다.

벨킨의 부스트 업 와이어리스(Boost Up Wireless Charging Pad)와 모피의 무선 충전 베이스는 50달러에 판매된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잭 골드는 애플이 3대 충전 가능한 패드에 프리미엄 가격을 붙일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그저 또 다른 무선 충전기를 시장에 추가하길 원하진 않을 것이다. 그들은 디바이스를 위한 비밀병기 노릇을 해주길 기대한다. 출시가 오래 걸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애플이 작업의 범위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했다고 생각한다. 출시만 된다면, 애플 팬들 덕분에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현재 서드파티 충전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충전된 각 디바이스의 전류 및 충전 기간 조정 등이다.

골드는 이는 이 디바이스에 ‘스마트함’이 추가되리라는 의미이며, 이미 프로세서가 내부에 들어있기 때문에 기능을 추가하길 원한다는 것이 루머의 골자라고 분석했다. 또한, 크로스 디바이스 동기화 및 블루투스 연결과 같은 기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킨의 부스업 무선 충전 패드

이어 골드는 “결국 이것은 잘 충전되는 것뿐만 아니라, 애플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휴대폰 외의 다른 제품들에 다른 영향을 끼치진 않는지에 대한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마크 헝에 따르면, 애플이 해결하고 있는 기술적 문제들은 필요 전력이 다른 여러 디바이스를 탐지하고 충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충전 패드에 임의의 방식으로 놓인 제품들에 대한 것이다.

헝은 “이러한 과제가 애플 엔지니어링팀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선 충전 패드는 동시에 3대를 충전할 수 있으나, 정해진 위치에 정확히 놓아야 한다. 보통 패드 위에 X 표시가 되어 있다.

헝은 “에어파워에서는 거의 아무 곳에나 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의 치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선 충전 표준으로, 현재 삼성, 소니, 델파이 오토모티브, 에너자이저 등 230개 기업이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WPC 회원사가 되었다.

치 표준은 밀착 결합 방식과 느슨하게 결합하는 유도형, 그리고 자기 공명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자기 공명 방식은 충전 패드로부터 10cm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되는 것이다. 덕분에 디바이스를 정확한 위치에 놓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지만, 충전 가능 거리는 짧은 편이다.

래브파워(RavPower) 무선 충전기 위에 놓여진 아이폰 8

치 충전 디바이스들은 1W 미만에서 2,000W까지 충전할 수 있으나, 모바일 디바이스는 최대 15W를 전송하므로 유전 충전과 동일한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의 에어파워 패드는 급속 충전을 지원해서 일반적인 충전기의 5W가 아닌 7.5W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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