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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IT와 OT 융합한 ‘에지라인’으로 엔터프라이즈 SW의 에지 네트워크 배치 지원

Marc Ferranti | Network World 2018.06.21
수정하지 않은 온전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자사 네트워크의 에지 영역에서 실행하고자 하는 CIO, 네트워크 관리자, 데이터센터 관리자에게 기회가 왔다. 이제 공장 바닥에서 원유 시추 현장에서 제대로 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HPE는 자사의 컨버지드 인프라 장비인 에지라인(EdgeLine)용 소프트웨어 스택을 인증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센터에서 구동하는 것과 정확히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나 네트워크 에지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인증은 마이크로소프트나 SAP, PTC, 시트릭스 등의 소프트웨어가 자사 에지라인 EL 1000과 에지라인 EL 4000 시스템 상에서 구동된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HPE의 이런 움직임은 CEO 안토니오 네리가 향후 4년 간 지능형 에지 시스템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에지라인 시스템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기본 탑재된 컴퓨팅과 스토리지, 데이터 캡처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역량을 네트워크 에지로 보낼 수 있다. 최적화된 하드웨어는 공장 바닥이 철도 차량, 심지어 풍차에도 배치할 수 있다. 특히 OT(Operational Technology)를 통합해 공장 설비부터 펌프, 냉온방 시스템, 발전기 등의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다. HPE의 iLO 펌웨어를 통합해 HPE 관리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나 원격 디바이스로 관리할 수 있다.



가트너의 IoT 담당 리서치 디렉터 피터 하바트심킨은 “HPE는 OT 시스템과 OT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를 직접 지원하는 유일한 업체일 것이다. 다른 업체는 어딘가에 별도의 장비를 두고 일종의 게이트웨이나 프로토콜 전환 방식을 사용한다”라며, “에지라인은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의 OT 측면과 IT 측면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온전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스택을 자사 에지라인 장비용으로 인증함으로써 IT와 OT의 융합이 한층 견실해진다. HPE의 IoT 및 컨버지드 시스템 총괄 책임자인 톰 브라디시치는 “에지 시스템 대부분이 폐쇄적이거나 독점적이며, 상당히 절충된 시스템이다. 처리 성능도 낮고 메모리 용량도 작다. 이런 시스템으로는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을 제대로 구동할 수 없다”라며, “HPE는 엔터프라이즈급 컴퓨터와 스토리지, 관리 기능을 아무런 타협없이 데이터센터를 벗어나 에지로, 클라우드로 보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에지용 자입를 위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수정 버전을 제공하는데, 때로는 컨테이너 기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바트심킴은 이런 수정 버전이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에 연결해야 한다며, 온전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원유 시추 현장이나 공장 같은 장소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면,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남미의 네트워크 사정이 열악한 곳에서 공장을 운영한다면, 제조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구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네트워크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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