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0

구글의 미스터리한 운영체제 퓨시아와 안드로이드 미래

JR Raphael | Computerworld
안드로이드 뉴스를 많이 본다면 최소한 퓨시아(Fuchisia)라는 신비에 싸인 구글 프로젝트에 관한 소식을 들어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최소한 실제로 이것이 무엇이며 그 용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높다.

안심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특별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퓨시아는 구글의 내부적인 "초기 실험 프로젝트"이다. 최소한 2017년부터 개발 중이며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든 코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심지어 특정 장치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도 있다. (전문가 팁: 독립적으로 생성된 퓨시아 웹 데모 덕분에 지금 당장 웹 브라우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다.)



구글은 퓨시아를 "고속 프로세서와 상당한 RAM을 갖추고 임의의 주변 장치가 확장 가능한 연산을 수행하는 현대적인 휴대폰과 현대적인 개인용 컴퓨터"를 위해 고안된 "새 운영체제"라고 설명한다. 그렇다.

이런 미사여구를 제외하고는 이것의 핵심이 무엇인지 또는 왜 개발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이런 확실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추측, 이론, 기타 입증되지 않은 가정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사람들은 이것들을 사실이라고 가정하게 된다.

퓨시아가 노트북과 휴대폰에 적용되며 미래의 장치를 위한 지속적이고 좀 더 긴밀하게 통제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구글의 새로운 단일 운영체제로써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위한 통합된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안드로이드 및 크롬 OS와는 달리 퓨시아는 리눅스가 아니라 구글의 자체적인 기초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론적으로 더욱 간편하면서 더욱 간소화된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수 있다(모두가 알고 있듯이 안드로이드가 계속 고군분투하는 부분이다).

사실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어쨌든 구글이기에 무엇이든 가능하다. 해당 기업은 이미 놀랄만한 플립플롭(Flip Flop)과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움직임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구글 외에는 실제로 아무도 퓨시아에 대한 계획과 이를 통해 구글이 무엇을 달성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구글 I/O에 즈음하여 목격한 것들에 기초하여 생각할 때 퓨시아가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대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 같다).

몇 가지 중요한 사항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각각이 중요한 퍼즐 조각이니만큼 잘 따라오기를 바란다.

1. 안드로이드와 크롬OS는 거대 브랜드이자 생태계이며 투자, 도입률, 가치가 엄청나다.
쉽게 말해서 이런 브랜드는 하룻밤 사이에 생겨날 수 없다. 안드로이드가 세계적인 현상이 될 때까지 10년이 소요되었으며 크롬OS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여 만능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나름 대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교육 부문에서도 매우 중요하며 지난 해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교육 기반 장치의 60%를 차지했다(윈도우는 22%였고 맥OS와 iOS는 합쳐서 17%를 차지했다).

전 세계의 여러 제조사들이 두 브랜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더욱 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글은 비유의 씨앗을 심고 수 많은 학생들이 평생 사용자가 될 수 있도록 조기에 크롬북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즉, 이것들은 1회용 브랜드나 생태계가 아니다. 관련된 투자와 지금까지 달성한 익숙함은 엄청나며 쉽게 재현할 수 없다. 심지어 구글이 점차 제품들 사이에서 통합의 실타래로써 기능한다는 개념에 집중하고 있지만 구글과 다른 관련된 기업들에게 있어서 안드로이드와 크롬OS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구글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인 적도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완전히 포기하는 과격한 행동은 상상하기 어렵다.

2. 구글은 최근까지도 두 플랫폼에 전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초기 퓨시아 장치가 올 가을이나 내년 초에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이런 급격한 변화와 일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일반적인 OS 버전 업데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속적인 안드로이드와 크롬 OS의 정리 그리고 개발자들이 통합 모델을 도입하도록 촉구하는 것 같은 상당한 자원이 투입되는 더욱 광범위한 움직임에 관한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구글은 크롬북에 대한 완전한 리눅스 앱 지원을 제공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교차 플랫폼 코딩 툴을 구동할 수 있고 크롬북 뿐만이 아니라 일반 안드로이드 장치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업은 이런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개발자들이 현재 크롬 OS 장치를 시험하고 있지 않더라도 크롬OS 관련 개발을 염두에 두도록 하기 위해 크롬OS 에뮬레이터(Emulator)를 추가했다.

현재 장치 제조사들이 OS 업데이트를 더욱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재정비하는 모든 작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누군가 바라는 것처럼 마법같은 해결책은 아닐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핵심을 재정비하는데 엄청난 금액이 투자되고 있으며, 1년 안에 안드로이드를 포기할 생각이라면 굳이 그렇게 고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공개 프레젠테이션도 있다. 올 해의 I/O 행사에서 기조연설의 안드로이드 섹션은 안드로이드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라고 자랑하는 정성스러운 비디오로 시작되었다. 개방적인 안드로이드의 테마를 중심으로 소개가 이루어졌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기며 끝을 맺었다.

개방을 지지하고 선택을 존중하며 모두의 혁신을 믿는다면 안드로이드가 답이다.

그리고 나서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VP 데이브 버크가 무대에 올라 안드로이드에 대한 구글의 본래 목적에 관해 이야기했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는 "오늘 그 아이디어가 잘 실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런 기백이 넘치고 눈에 띄는 프레젠테이션과 이 플랫폼을 포기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생각은 양립하기 어렵다. 무엇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3. 퓨시아: 더욱 미묘한 가능성
퓨시아와 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때는 구글의 상황 그리고 그 "탐구"하고 "실험"하는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수년 동안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병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왔다. 실제로는 지금도 여전히 모양을 갖추어 가고 있는 두 플랫폼이 좀 더 미묘하게 일치화 되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모든 형태의 장치에서 구동하도록 고안된 하나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구글의 내부 프로젝트인 안드로메다(Andromeda)라는 것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 언젠가는 구체적인 날짜에 대대적으로 공개될 것이라고도 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 것도 실현된 것이 없다고 해서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구글이 내부적으로 일부 개념을 탐구하고 실험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포기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바꾸었을 것이다.

방향 전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지난 해의 I/O 행사에서 세션 중 퓨시아에 관한 질문에 대해 버크는 흥미로운 사실을 이야기했다. "여러 초기 단계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방향을 바꾸고 변화할 것이다."

따라서 퓨시아의 경우 좀 더 미묘한 이행이 표면으로 떠오를 수 있으며, 이런 노력의 아이디어와 이점은 활용하겠지만 요즈음의 소문처럼 반드시 안드로이드 또는 크롬 OS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퓨시아는 하나 또는 두 플랫폼의 새로운 기초 구조가 되지만 본래의 외부적인 특징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정말로 미래를 예측하고 싶다면 이런 결과가 전혀 터무니 없지는 않다는 증거가 실제로 존재한다. 구글의 퓨시아용 오픈 소스 저장소에는 수수께끼처럼 보이는 감질나는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핑크(Pink) + 퍼플(Purple) == 퓨시아(Fuchsia, 새 운영체제)"

트위터에서 퓨시아 엔지니어링 이사 크리스 맥킬롭은 한 때 "핑크"가 애플이 90년대에 맥OS를 새로운 대안으로 대체하려 했다가 실패한 탤리전트(Taligent) 프로젝트를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키피디아(Wikipedia)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핑크는 기존의 맥과 외관 및 느낌이 유사한 새로운 GUI[그래픽 사용자 환경]을 구동하는 새 마이크로커널(Microkernel) 위에 C++로 이행한 완전히 새로운 객체 지향적인 OS로 계획되었다. 핑크용으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 외에 해당 시스템은 기존의 맥 OS 프로그램도 실행할 수 있었다.

"퍼플"의 경우 오리지널 애플 아이폰의 코드명이었던 프로젝트 퍼플(Project Purple)에서 따온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맥킬롭은 해당 장치를 개발한 팀의 구성원이었으며 그가 언급한 트위터 대화는 해당 기간 동안 애플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와 나눈 것이었다. 해당 스레드(Thread)에서 해당 엔지니어는 맥킬롭에게 "'핑크 + 퍼플'의 퍼플"이 "우리가 아는 퍼플"이냐고 물었고 맥킬롭은 "그렇다."고 답했다.

여기에서도 앞날을 예측할 수 있지만 구글의 퓨시아 코드 저장소 내에 게시된 슬로건은 중심이 되는 스마트폰 제품과 기존의 오래된 OS를 오리지널처럼 보이고 느껴지는 더욱 현대적인 것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의 조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며,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퓨시아가 실제로 안드로이드 또는 크롬OS를 대체하는 대신에 통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랜드, 생태계, 외관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해당 운영체제들에 통합될 수도 있다. 퓨시아가 아무런 문제 없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고 대부분의 사용자는 변화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런 신비에 싸인 실험 노력이 구글의 두 대형 플랫폼을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분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이미 여러 번 겪었듯이 처음에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흑백이 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퓨시아처럼 과감한 개념조차도 훨씬 덜 극적인 회색이 결국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색깔이 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2018.05.30

구글의 미스터리한 운영체제 퓨시아와 안드로이드 미래

JR Raphael | Computerworld
안드로이드 뉴스를 많이 본다면 최소한 퓨시아(Fuchisia)라는 신비에 싸인 구글 프로젝트에 관한 소식을 들어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최소한 실제로 이것이 무엇이며 그 용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높다.

안심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특별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퓨시아는 구글의 내부적인 "초기 실험 프로젝트"이다. 최소한 2017년부터 개발 중이며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든 코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심지어 특정 장치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도 있다. (전문가 팁: 독립적으로 생성된 퓨시아 웹 데모 덕분에 지금 당장 웹 브라우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다.)



구글은 퓨시아를 "고속 프로세서와 상당한 RAM을 갖추고 임의의 주변 장치가 확장 가능한 연산을 수행하는 현대적인 휴대폰과 현대적인 개인용 컴퓨터"를 위해 고안된 "새 운영체제"라고 설명한다. 그렇다.

이런 미사여구를 제외하고는 이것의 핵심이 무엇인지 또는 왜 개발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이런 확실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추측, 이론, 기타 입증되지 않은 가정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사람들은 이것들을 사실이라고 가정하게 된다.

퓨시아가 노트북과 휴대폰에 적용되며 미래의 장치를 위한 지속적이고 좀 더 긴밀하게 통제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구글의 새로운 단일 운영체제로써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위한 통합된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안드로이드 및 크롬 OS와는 달리 퓨시아는 리눅스가 아니라 구글의 자체적인 기초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론적으로 더욱 간편하면서 더욱 간소화된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수 있다(모두가 알고 있듯이 안드로이드가 계속 고군분투하는 부분이다).

사실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어쨌든 구글이기에 무엇이든 가능하다. 해당 기업은 이미 놀랄만한 플립플롭(Flip Flop)과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움직임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구글 외에는 실제로 아무도 퓨시아에 대한 계획과 이를 통해 구글이 무엇을 달성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구글 I/O에 즈음하여 목격한 것들에 기초하여 생각할 때 퓨시아가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대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 같다).

몇 가지 중요한 사항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각각이 중요한 퍼즐 조각이니만큼 잘 따라오기를 바란다.

1. 안드로이드와 크롬OS는 거대 브랜드이자 생태계이며 투자, 도입률, 가치가 엄청나다.
쉽게 말해서 이런 브랜드는 하룻밤 사이에 생겨날 수 없다. 안드로이드가 세계적인 현상이 될 때까지 10년이 소요되었으며 크롬OS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여 만능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나름 대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교육 부문에서도 매우 중요하며 지난 해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교육 기반 장치의 60%를 차지했다(윈도우는 22%였고 맥OS와 iOS는 합쳐서 17%를 차지했다).

전 세계의 여러 제조사들이 두 브랜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더욱 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글은 비유의 씨앗을 심고 수 많은 학생들이 평생 사용자가 될 수 있도록 조기에 크롬북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즉, 이것들은 1회용 브랜드나 생태계가 아니다. 관련된 투자와 지금까지 달성한 익숙함은 엄청나며 쉽게 재현할 수 없다. 심지어 구글이 점차 제품들 사이에서 통합의 실타래로써 기능한다는 개념에 집중하고 있지만 구글과 다른 관련된 기업들에게 있어서 안드로이드와 크롬OS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구글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인 적도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완전히 포기하는 과격한 행동은 상상하기 어렵다.

2. 구글은 최근까지도 두 플랫폼에 전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초기 퓨시아 장치가 올 가을이나 내년 초에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이런 급격한 변화와 일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일반적인 OS 버전 업데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속적인 안드로이드와 크롬 OS의 정리 그리고 개발자들이 통합 모델을 도입하도록 촉구하는 것 같은 상당한 자원이 투입되는 더욱 광범위한 움직임에 관한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구글은 크롬북에 대한 완전한 리눅스 앱 지원을 제공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교차 플랫폼 코딩 툴을 구동할 수 있고 크롬북 뿐만이 아니라 일반 안드로이드 장치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업은 이런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개발자들이 현재 크롬 OS 장치를 시험하고 있지 않더라도 크롬OS 관련 개발을 염두에 두도록 하기 위해 크롬OS 에뮬레이터(Emulator)를 추가했다.

현재 장치 제조사들이 OS 업데이트를 더욱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재정비하는 모든 작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누군가 바라는 것처럼 마법같은 해결책은 아닐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핵심을 재정비하는데 엄청난 금액이 투자되고 있으며, 1년 안에 안드로이드를 포기할 생각이라면 굳이 그렇게 고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공개 프레젠테이션도 있다. 올 해의 I/O 행사에서 기조연설의 안드로이드 섹션은 안드로이드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라고 자랑하는 정성스러운 비디오로 시작되었다. 개방적인 안드로이드의 테마를 중심으로 소개가 이루어졌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기며 끝을 맺었다.

개방을 지지하고 선택을 존중하며 모두의 혁신을 믿는다면 안드로이드가 답이다.

그리고 나서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VP 데이브 버크가 무대에 올라 안드로이드에 대한 구글의 본래 목적에 관해 이야기했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는 "오늘 그 아이디어가 잘 실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런 기백이 넘치고 눈에 띄는 프레젠테이션과 이 플랫폼을 포기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생각은 양립하기 어렵다. 무엇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3. 퓨시아: 더욱 미묘한 가능성
퓨시아와 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때는 구글의 상황 그리고 그 "탐구"하고 "실험"하는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수년 동안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병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왔다. 실제로는 지금도 여전히 모양을 갖추어 가고 있는 두 플랫폼이 좀 더 미묘하게 일치화 되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모든 형태의 장치에서 구동하도록 고안된 하나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구글의 내부 프로젝트인 안드로메다(Andromeda)라는 것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 언젠가는 구체적인 날짜에 대대적으로 공개될 것이라고도 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 것도 실현된 것이 없다고 해서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구글이 내부적으로 일부 개념을 탐구하고 실험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포기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바꾸었을 것이다.

방향 전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지난 해의 I/O 행사에서 세션 중 퓨시아에 관한 질문에 대해 버크는 흥미로운 사실을 이야기했다. "여러 초기 단계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방향을 바꾸고 변화할 것이다."

따라서 퓨시아의 경우 좀 더 미묘한 이행이 표면으로 떠오를 수 있으며, 이런 노력의 아이디어와 이점은 활용하겠지만 요즈음의 소문처럼 반드시 안드로이드 또는 크롬 OS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퓨시아는 하나 또는 두 플랫폼의 새로운 기초 구조가 되지만 본래의 외부적인 특징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정말로 미래를 예측하고 싶다면 이런 결과가 전혀 터무니 없지는 않다는 증거가 실제로 존재한다. 구글의 퓨시아용 오픈 소스 저장소에는 수수께끼처럼 보이는 감질나는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핑크(Pink) + 퍼플(Purple) == 퓨시아(Fuchsia, 새 운영체제)"

트위터에서 퓨시아 엔지니어링 이사 크리스 맥킬롭은 한 때 "핑크"가 애플이 90년대에 맥OS를 새로운 대안으로 대체하려 했다가 실패한 탤리전트(Taligent) 프로젝트를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키피디아(Wikipedia)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핑크는 기존의 맥과 외관 및 느낌이 유사한 새로운 GUI[그래픽 사용자 환경]을 구동하는 새 마이크로커널(Microkernel) 위에 C++로 이행한 완전히 새로운 객체 지향적인 OS로 계획되었다. 핑크용으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 외에 해당 시스템은 기존의 맥 OS 프로그램도 실행할 수 있었다.

"퍼플"의 경우 오리지널 애플 아이폰의 코드명이었던 프로젝트 퍼플(Project Purple)에서 따온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맥킬롭은 해당 장치를 개발한 팀의 구성원이었으며 그가 언급한 트위터 대화는 해당 기간 동안 애플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와 나눈 것이었다. 해당 스레드(Thread)에서 해당 엔지니어는 맥킬롭에게 "'핑크 + 퍼플'의 퍼플"이 "우리가 아는 퍼플"이냐고 물었고 맥킬롭은 "그렇다."고 답했다.

여기에서도 앞날을 예측할 수 있지만 구글의 퓨시아 코드 저장소 내에 게시된 슬로건은 중심이 되는 스마트폰 제품과 기존의 오래된 OS를 오리지널처럼 보이고 느껴지는 더욱 현대적인 것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의 조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며,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퓨시아가 실제로 안드로이드 또는 크롬OS를 대체하는 대신에 통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랜드, 생태계, 외관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해당 운영체제들에 통합될 수도 있다. 퓨시아가 아무런 문제 없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고 대부분의 사용자는 변화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런 신비에 싸인 실험 노력이 구글의 두 대형 플랫폼을 대체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분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이미 여러 번 겪었듯이 처음에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흑백이 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퓨시아처럼 과감한 개념조차도 훨씬 덜 극적인 회색이 결국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색깔이 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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