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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레드+유튜브 뮤직 = 유튜브 프리미엄” 애플 뮤직과의 비교 포인트 8가지

Michael Simon | PCWorld 2018.05.18
구글이 마침내 소문이 무성했던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했다. 5월 22일 정식 출시되는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유튜브 레드(YouTube Red)와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을 합친 서비스다.

구글은 월 12달러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월 10달러인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YouTube Music Premium)도 공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에는 유튜브 뮤직이 포함되는 개념이다. 애플 뮤직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유튜브 프리미엄이 애플 뮤직보다 더 나은 이유 4가지, 그렇지 않은 이유 4가지를 통해 둘을 비교해보자.

유튜브 프리미엄이 애플 뮤직보다 더 좋은 점
1. 동영상 콘텐츠가 많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레드를 훌루(Hulu)나 넷플릭스(Netflix)처럼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다. 유튜브 레드는 이미 코브라 카이(Cobra Kai), 스텝 업 : 하이 워터(Step Up: High Water)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데, 구글은 이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공상과학 스릴러물인 임펄스(Impulse, 동명의 스티븐 구드의 소설에 기반한 작품)과 바인(Vine)의 스타 리자 코샤이의 새로운 코메디 쇼부터 시작한다.

애플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 중인데, 이것이 애플 뮤직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별도의 앱으로 제공될지는 알 수 없다.

2. 오디오와 비디오가 합쳐졌다
유튜브와 구글 플레이 뮤직을 함께 사용하는 음악 팬들은 좋아하는 노래를 보고 들으려면 유튜브 앱과 구글 플레이 뮤직 앱을 왔다 갔다 해야 했다. 이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나오면서 새로운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 플레이어로 이럴 필요가 없어졌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들은 광고가 없는 뮤직 비디오, 오리지널 프로그램, 수백만 곡의 노래를 하나의 일관성 있는 앱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애플 뮤직 역시 뮤직 비디오와 쇼를 같은 앱에서 즐기도록 하긴 하지만, 향후 나올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어떻게 통합될지, 가격은 얼마일지 지켜봐야 한다.

3. AI가 새로운 음악 발견을 도와준다
수백 수천 개의 노래와 영상을 즐길 수 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보고 들을만한 것을 찾는 것이다.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가 구독자들에게 오늘의 재생 목록을 제공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유다. 구글은 유사한 기능을 구글 자체의 멋진 인공지능을 통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재생목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기록에 기반한 추천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개인화된 홈 화면’을 통해 제공한다. 사용자가 헬스장에 있을 때 이를 인지해서 심박수를 올릴 수 있는 음악을 자동으로 틀어주는 것이다. 매우 멋지지만 ‘프라이버시’라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4. 광고 없는 영상과 백그라운드 재생, 그리고 다운로드
유튜브에서 가장 싫은 부분은 어떤 것을 보기 전에 광고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에는 유튜브 레드처럼 광고가 없다.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영상과 음악이 재생돼서 앱을 종료해도 계속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애플 뮤직은 유료라 광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추가로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레드 다운로드 기능을 유지해서, 오프라인 재생을 위해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시청 습관에 따라서 월 12달러의 가치를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광고 스킵 버튼을 누르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든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다.

구글의 최신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인 코브라 카이

유튜브 프리미엄이 애플 뮤직을 이기지 못하는 4가지 이유
1. 가격이 비싸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2달러이며, 이는 애플 뮤직이나 넷플릭스, 훌루, 스포티파이보다 비싸다. 구글은 더 많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 가격을 정당화하지만, 유튜브 레드가 월 10달러이고, 여기에 구글 플레이 뮤직 계정을 무료로 연결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2달러에 불과하더라도 추가로 돈을 내는 것을 망설일 수 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의 한계 때문에 기존 유튜브 레드와 같은 가격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이 제공된다.)

2. 혼란스럽다
새로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는 간단하지 않다. 특히, 이미 구글의 서비스를 가입해 사용하는 경우엔 더욱 그렇다. 자세히 살펴보자.

• 유튜브 뮤직은 광고가 없는 광고 없는 뮤직 비디오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수 백만 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격은 월 10달러

•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동영상을 결합한 서비스로, 월 12달러이다.

• 현재 유튜브 레드 가입자(5월 22일 전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포함)들은 당분간 10달러에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할 수 있다.

• 구글 플레이 뮤직 구독자들은 유튜브 뮤직(프리미엄이 아님) 구독권을 얻게 되나, 구글 플레이 뮤직 앱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 유튜브 뮤직 및 프리미엄 구독자들은 구글 플레이 뮤직 구독권을 받는다.

모두 이해했나? 신규 가입자인 경우엔 이보다 더 단순하지만, 여전히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프리미엄 사이의 2달러 차이와 구글 플레이 뮤직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아주 직관적이진 않다. 애플 뮤직은 이보다 훨씬 쉽다. 월 10달러 혹은 연 99달러다.

3. 보유한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없다
새로운 유튜브 뮤직과 프리미엄 서비스의 가장 큰 단점은 이미 보유 중인 음악을 저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 뮤직과 애플 뮤직은 본인의 음악 라이브러리를 업로드해서 스트리밍되는 음악들과 결합해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유튜브 뮤직 서비스에는 이런 기능이 없다. 따라서 음악 라이브러리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 한, 본인이 보유한 음악을 들으려면 구글 플레이 뮤직으로 바꿔서 들어야 한다. 그다지 즐거운 경험은 아니다.

4. 가족용 요금제나 학생 할인이 없다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은 가입자마다 월 12달러를 받으며,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는 상태다. 애플 뮤직이나 유튜브 레드는 가족용 요금제를 제공해서, 월 15달러에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계정을 공유할 수 있지만, 구글은 새로운 서비스에 이러한 가족 할인이 제공되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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