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6

개발자를 노리는 MS, 구글, AWS, 페이스북의 치열한 AI 범용화 경쟁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개발자 컨퍼런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페이스북의 F8 컨퍼런스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구글 I/O가 연이어 열렸고, AWS 역시 각 지역에서 개발자 행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이들 업체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주제가 있다. 바로 자사 플랫폼에서 개발자가 인공지능에 좀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3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모두 최근 행사에서 수많은 내용을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머신러닝과 AI 기술에 중점을 두고있다. 기본 개념은 컴퓨터 비전이나 자연어 이해, 딥러닝 모델 같은 복잡하고 강력한 AI 기술을 단순화해 개발자를 자사의 생태계에 묶어두고,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 이용을 장려할 당근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AWS
런던 서밋에서 아마존닷컴 CTO 워너 보겔스는 “우리의 임무는 머신러닝을 모든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모두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자사 인프라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실행하기 위한 컴퓨팅 역량부터 이미지 인식을 위한 레코그니션(Rekognition), 텍스트 음성 처리를 위한 폴리(Polly), 가상 비서 및 챗봇 구축을 위한 렉스(Lex) 등의 소비형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AWS 세이지메이커(SageMaker)도 있다. 작년 리:인벤트에서 발표된 세이지메이커는 고객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더 쉽게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 기본적으로 세이지메이커는 인프라 프로비저닝, 학습 모델 관리 및 튜닝과 같은 일반적으로 수반되는 어려운 작업 없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제작, 학습시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배포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구글
구글은 AI와 머신러닝 전문성 측면에서 강력한 역량을 보유했으며 그 역사는 텐서플로우(TensorFlow) 프레임워크의 오픈소스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에는 연구 사업부의 브랜드를 아예 구글 AI(Google AI)로 바꿨다.

올해 구글 I/O에서 CEO 순다르 피차이는 정보의 유용성과 접근성,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인다는 구글의 핵심 사명을 추구하는 데 있어 AI가 기반이 된다고 언급하며 AI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이를 위한 두 개의 놀라운 소비자용 AI 응용 사례를 발표했다. 지메일에서 전체 이메일을 완성하는 새로운 기능, 그리고 획기적인 구글 듀플렉스(Google Duplex)다. 듀플렉스에서는 예를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가 사람처럼 전화를 걸어 음식점을 예약할 수 있다.

구글은 새로운 클라우드 텐서플로우 프로세싱 유닛(TPU)를 발표하면서 TPU를 통한 하드웨어 측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는 올해 빌드 컨퍼런스에서도 인텔리전트 코어, 인텔리전트 에지(intelligent core, intelligent edge)라는, 최근 자신이 밀고 있는 개념을 변함없이 강조했다.

나델라는 현재 목표는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한 “AI의 일용품화”라면서 “기술 혁신을 프레임워크와 툴, 서비스로 변환해서 개발자에게 제공해 개발자가 AI로 모든 산업과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미치도록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에지에서 모두 AI를 확장해야 하고 AI를 만들고 맞춤화하기 위한 생산적인 툴체인이 필요하다. 또한 개발자가 종속되면 안 되므로 프레임워크와 인프라의 개방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택은 경쟁사인 AWS와 비슷하다. 모델링을 위한 애저 머신러닝 스튜디오(Azure Machine Learning Studio), 예를 들어 컴퓨터 시각 및 텍스트-음성 변환을 위한 폭넓은 ‘인지 서비스’, 그리고 이러한 모델을 애저 인프라에서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배포 옵션도 제공한다.

AWS와 약간 다른 점은 IoT 사용 사례와 에지 컴퓨팅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빌드 컨퍼런스에서는 퀄컴 및 드론 업체 DJI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집중 조명됐다. 퀄컴과는 카메라 기반 IoT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비전 AI 개발자 키트’를 함께 만들고, DJI와는 복잡한 계산을 디바이스 수준에서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문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실행하는 프로젝트 브레인웨이브(Project Brainwave)도 발표했다. 개발자는 전문 실리콘을 통해 AI 모델을 실행함으로써 CPU 및 GPU에 비해 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레인웨이브를 통해 애저가 실시간 AI를 실행하는 가장 빠른 클라우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접근 방향은 약간 다르다. 페이스북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지만, 그럼에도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와 풍부한 AI 연구개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F8 관련 블로그 게시글에서 개략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AI를 “기반 기술(foundational technology)”로 보고 있다. 이 글에서 페이스북은 “과학자 주도의 연구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크게 투자했다”고 썼다.

또한 페이스북은 오픈 소스 AI 프레임워크의 다음 버전인 파이토치(PyTorch) 1.0도 발표했다.

윤리 문제
최근 열린 여러 컨퍼런스에서 또 한가지 일관적으로 언급된 주제는 AI 윤리의 중요성이다. 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사건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술 기업들은 각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맡길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서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는 인상을 주는 데 전력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우리의 책임을 더 넓게 봐야 한다. 단순히 강력한 도구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도구가 선의로 사용되도록 보장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역시 “기술을 통한 혁신에 감탄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기술 진보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진지하고 중요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의 길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을 잡는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도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에게는 이러한 기술이 모든 이에게 힘이 되고 모든 산업의 성장 및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공정한 성장을 이끌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또한 기술 업계 전체적으로도 기술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윤리적인 AI’라는 제목의 슬라이드에서 “우리는 컴퓨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뿐만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자문해야 한다. 그래야 할 때가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과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윤리 위원회를 사내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에게 필요한 툴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좋은 UI와 마찬가지로 좋은 AI도 필요하다. 우리의 선택이 곧 미래를 위한 좋은 선택이 되는 유익한 엔지니어링 분야로 AI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을 통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하는 “접근성을 위한 AI”에도 2,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차별화 전략이 AI 경쟁의 관전 포인트
이맘 때는(애플은 몇 개월 후) 거대 IT 업체들이 기업들이 현재 집중하는 분야가 명확히 드러나는 시점이다. 몇 년 전에는 온통 모바일이었다가 음성 인터페이스를 거쳐 지금은 확실히 AI가 시대의 중심이다.

흥미로운 점은 각자가 구상하는 미래, 그리고 각 플랫폼으로 개발자와 기업을 유인하기 위한 차별화 방법 측면에서 이들 업체의 움직임이다. 향후 기술 업계는 개발자에게 소비재 형태로 제공되는 첨단 기술 접근성을 두고 경쟁할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승자를 점치기는 어렵다.

업계가 갑자기 윤리를 언급하고 나서는 모습은 지금 기술 업계가 직면한 정치적 상황을 대변하는 동시에 실직부터 스카이넷(Skynet)에 이르기까지 주류 사회에서 곧잘 반영되는 근거 없는 AI 낭설을 잠재우기 위한 대응이기도 하다.  editor@itworld.co.kr

2018.05.16

개발자를 노리는 MS, 구글, AWS, 페이스북의 치열한 AI 범용화 경쟁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개발자 컨퍼런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페이스북의 F8 컨퍼런스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구글 I/O가 연이어 열렸고, AWS 역시 각 지역에서 개발자 행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이들 업체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주제가 있다. 바로 자사 플랫폼에서 개발자가 인공지능에 좀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3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모두 최근 행사에서 수많은 내용을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머신러닝과 AI 기술에 중점을 두고있다. 기본 개념은 컴퓨터 비전이나 자연어 이해, 딥러닝 모델 같은 복잡하고 강력한 AI 기술을 단순화해 개발자를 자사의 생태계에 묶어두고,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 이용을 장려할 당근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AWS
런던 서밋에서 아마존닷컴 CTO 워너 보겔스는 “우리의 임무는 머신러닝을 모든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모두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자사 인프라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실행하기 위한 컴퓨팅 역량부터 이미지 인식을 위한 레코그니션(Rekognition), 텍스트 음성 처리를 위한 폴리(Polly), 가상 비서 및 챗봇 구축을 위한 렉스(Lex) 등의 소비형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AWS 세이지메이커(SageMaker)도 있다. 작년 리:인벤트에서 발표된 세이지메이커는 고객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더 쉽게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 기본적으로 세이지메이커는 인프라 프로비저닝, 학습 모델 관리 및 튜닝과 같은 일반적으로 수반되는 어려운 작업 없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제작, 학습시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배포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구글
구글은 AI와 머신러닝 전문성 측면에서 강력한 역량을 보유했으며 그 역사는 텐서플로우(TensorFlow) 프레임워크의 오픈소스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에는 연구 사업부의 브랜드를 아예 구글 AI(Google AI)로 바꿨다.

올해 구글 I/O에서 CEO 순다르 피차이는 정보의 유용성과 접근성,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인다는 구글의 핵심 사명을 추구하는 데 있어 AI가 기반이 된다고 언급하며 AI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이를 위한 두 개의 놀라운 소비자용 AI 응용 사례를 발표했다. 지메일에서 전체 이메일을 완성하는 새로운 기능, 그리고 획기적인 구글 듀플렉스(Google Duplex)다. 듀플렉스에서는 예를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가 사람처럼 전화를 걸어 음식점을 예약할 수 있다.

구글은 새로운 클라우드 텐서플로우 프로세싱 유닛(TPU)를 발표하면서 TPU를 통한 하드웨어 측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는 올해 빌드 컨퍼런스에서도 인텔리전트 코어, 인텔리전트 에지(intelligent core, intelligent edge)라는, 최근 자신이 밀고 있는 개념을 변함없이 강조했다.

나델라는 현재 목표는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한 “AI의 일용품화”라면서 “기술 혁신을 프레임워크와 툴, 서비스로 변환해서 개발자에게 제공해 개발자가 AI로 모든 산업과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미치도록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에지에서 모두 AI를 확장해야 하고 AI를 만들고 맞춤화하기 위한 생산적인 툴체인이 필요하다. 또한 개발자가 종속되면 안 되므로 프레임워크와 인프라의 개방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택은 경쟁사인 AWS와 비슷하다. 모델링을 위한 애저 머신러닝 스튜디오(Azure Machine Learning Studio), 예를 들어 컴퓨터 시각 및 텍스트-음성 변환을 위한 폭넓은 ‘인지 서비스’, 그리고 이러한 모델을 애저 인프라에서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배포 옵션도 제공한다.

AWS와 약간 다른 점은 IoT 사용 사례와 에지 컴퓨팅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빌드 컨퍼런스에서는 퀄컴 및 드론 업체 DJI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집중 조명됐다. 퀄컴과는 카메라 기반 IoT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비전 AI 개발자 키트’를 함께 만들고, DJI와는 복잡한 계산을 디바이스 수준에서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문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실행하는 프로젝트 브레인웨이브(Project Brainwave)도 발표했다. 개발자는 전문 실리콘을 통해 AI 모델을 실행함으로써 CPU 및 GPU에 비해 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레인웨이브를 통해 애저가 실시간 AI를 실행하는 가장 빠른 클라우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접근 방향은 약간 다르다. 페이스북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지만, 그럼에도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와 풍부한 AI 연구개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F8 관련 블로그 게시글에서 개략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AI를 “기반 기술(foundational technology)”로 보고 있다. 이 글에서 페이스북은 “과학자 주도의 연구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크게 투자했다”고 썼다.

또한 페이스북은 오픈 소스 AI 프레임워크의 다음 버전인 파이토치(PyTorch) 1.0도 발표했다.

윤리 문제
최근 열린 여러 컨퍼런스에서 또 한가지 일관적으로 언급된 주제는 AI 윤리의 중요성이다. 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사건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술 기업들은 각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맡길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서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는 인상을 주는 데 전력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우리의 책임을 더 넓게 봐야 한다. 단순히 강력한 도구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도구가 선의로 사용되도록 보장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역시 “기술을 통한 혁신에 감탄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기술 진보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진지하고 중요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의 길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을 잡는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도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에게는 이러한 기술이 모든 이에게 힘이 되고 모든 산업의 성장 및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공정한 성장을 이끌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또한 기술 업계 전체적으로도 기술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윤리적인 AI’라는 제목의 슬라이드에서 “우리는 컴퓨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뿐만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자문해야 한다. 그래야 할 때가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과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윤리 위원회를 사내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에게 필요한 툴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좋은 UI와 마찬가지로 좋은 AI도 필요하다. 우리의 선택이 곧 미래를 위한 좋은 선택이 되는 유익한 엔지니어링 분야로 AI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을 통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하는 “접근성을 위한 AI”에도 2,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차별화 전략이 AI 경쟁의 관전 포인트
이맘 때는(애플은 몇 개월 후) 거대 IT 업체들이 기업들이 현재 집중하는 분야가 명확히 드러나는 시점이다. 몇 년 전에는 온통 모바일이었다가 음성 인터페이스를 거쳐 지금은 확실히 AI가 시대의 중심이다.

흥미로운 점은 각자가 구상하는 미래, 그리고 각 플랫폼으로 개발자와 기업을 유인하기 위한 차별화 방법 측면에서 이들 업체의 움직임이다. 향후 기술 업계는 개발자에게 소비재 형태로 제공되는 첨단 기술 접근성을 두고 경쟁할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승자를 점치기는 어렵다.

업계가 갑자기 윤리를 언급하고 나서는 모습은 지금 기술 업계가 직면한 정치적 상황을 대변하는 동시에 실직부터 스카이넷(Skynet)에 이르기까지 주류 사회에서 곧잘 반영되는 근거 없는 AI 낭설을 잠재우기 위한 대응이기도 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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